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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414 (금) 정청래 보좌관 이어… 박원순 대리인도 성추행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 측 대리인을 맡았던 정철승 변호사가 성추행 혐의로 피소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국민의힘이 "책임정당의 본분을 다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입장표명 및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4월 12일 논평을 통해 "모든 문제는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한 인물마저 '중용'하는 민주당 내 비윤리적 조직문화가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4월 10일 정철승 변호사에 대한 강제추행치상 혐의가 담긴 고소장을 접수하고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다. 정철승 변호사는 지난달 3월 2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와인바에서 후배 변호사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소장에는 2차로 이어진 술자리에서 정철승 변호사가 손을 뻗어 A씨의 가슴을 수초 간 눌렀으며, 반복적으로 손을 달라고 요구해 만지고 허리를 감싸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승 변호사는 A씨의 사과 요구를 거부했으며 "섣불리 사과할 경우 형사재판에서 유죄의 증거로 쓰이는 경우를 많이 봤고, 피해자 변호사의 정치활동 이력상 부당한 공격 등이 예상된다"고 합의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윤희석 대변인은 "정철승 변호사의 비뚤어진 성의식은 과거 박원순 前 시장 사건에 대해 왜곡된 주장을 늘어놓을 때 이미 드러난 바 있다"며 "(박원순 전 시장 사건에서) '성추행 물증이 없다'며 피해자를 공격했고, 신원을 유추할 수 있는 정보를 유포해 피해자에게 큰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민주당 주변의 성추문 뉴스는 이제 놀랍지도 않을 정도"라며 "대권 물망에 오르던 정치인들 여럿이 성범죄로 사라졌다. 현직 국회의원이 직접 성추행을 범한 사건, 의원실 직원 간 성범죄 은폐 시도 등 지위·형태·양상이 매우 다양하다"고 꼬집었다. 최근 민주당에서 제명된 정진술 서울시의원 관련 의혹도 거론했다. 정진술 시의원은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고 있었으나 최근 정치권에서 제명됐는데, 성비위 문제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돌고 있다.
윤희석 대변인은 "모든 문제는 '성인지 감수성'이 현저히 부족한 인물마저 '중용'하는 민주당 내 비윤리적 조직문화가 원인"이라며 "연이은 성추문에 할 말을 잊었는가. 방관만 하는 민주당은 책임정당의 본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옆집 다 탔는데, 그을린 흔적도 없다… 강릉산불 '기적의 집'
지난 4월 11일 발생한 산불로 강원 강릉시 저동 일대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폐허로 변했다. 수많은 펜션과 주택이 화마(火魔)에 휩싸여 뼈대만 앙상하게 남았다. 목조 건물은 모두 불에 탔다. 4월 12일 오전 찾은 저동에선 화마가 집어삼킨 주택 사이로 그을린 흔적조차 없이 깨끗한 집 한 채가 눈에 들어왔다. 158.4㎡(48평) 규모 신모(62)씨의 2층짜리 집이다.
신씨 집 뒤편에 있는 소나무숲은 이번 산불로 잿더미가 됐다. 불과 3~4m 떨어진 소나무에 불이 붙으면서 불씨가 집 쪽으로도 날아들었다. 하지만 유리창이 몇장 깨졌을 뿐 집은 멀쩡했다. 그렇다면 신씨 집이 화마에 휩싸이지 않은 이유는 뭘까. 신씨는 열에 강한 내외장재가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건설회사에서 일했던 신씨는 4년 전 집을 지으면서 불을 잘 견디는 자재를 썼다고 한다.
◆ 열에 강한 내외장재 써야 피해 줄어
신씨는 콘크리트로 집을 짓고 외장재로 열에 강한 라임스톤을 썼다. 외부 문은 모두 방화문을, 창문도 삼중창으로 시공했다. 신씨는 “주변에 소나무가 많은 것이 마음에 들어 이곳에 터를 잡았지만, 한편으론 이같은 환경이 화재에 취약할 것으로 생각해 비싸지만 열에 강한 자재를 썼다”고 말했다. 부인 홍모(60ㆍ여)씨는 “불이 나면 대피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벌기 위해 좋은 자재를 쓴 것이 피해를 막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씨 마당 잔디에 불이 붙어 집 벽으로 옮겨갔지만, 주택 화재로 이어지진 않았다. 반면 신씨 집과 30m가량 떨어진 앞집은 기둥까지 다 탔고, 50m 떨어진 옆집도 전소했다. 산림이 많은 강원 지역에서 매년 산불이 끊이지 않으면서 주택 보호 방법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비슷한 위치에 불씨가 날아들었지만 다 타는 주택이 있는가 하면 불이 전혀 옮겨붙지 않은 집도 있다.
◆ 창문도 열풍 못 들어오는 삼중구조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불로부터 내 집을 지키려면 집안과 밖 위험요소를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지붕은 불연성 소재 등으로 교체한다. 집안에 설치한 문과 창고 문은 방염처리가 중요한 만큼 되도록 방화문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창은 이중창 유리로 바꾸고, 데크는 내화성 자재를 사용해야 화재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도 집 주변 반경 10m 거리엔 가연(可燃) 물질을 정리하는 등 산불이 쉽게 번지는 물질이 없어야 한다.
10~30m 거리엔 땅에 쌓인 나뭇가지·낙엽 등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30~100m 거리엔 가지치기·솎아베기를 통해 나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시영 강원대 방재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고성ㆍ속초 산불 당시에도 콘크리트로 지은 건축물이 살아남았다. 내화성(耐火性) 구조를 기본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불 온도가 1100~1200도에 달하는 만큼 방화문을 쓰고 열풍이 들어오지 않게 창문도 삼중 구조로 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 정부, 강릉시 특별재난지역 선포
강원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피해를 본 주택과 펜션 등은 125곳으로 늘었다. 주택 68곳, 펜션 26곳, 호텔 등 숙박시설 7곳, 문화재 1곳, 기타 23곳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광역화재조사관 23명을 투입해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정부는 이날 산불로 큰 피해를 본 강릉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선포된 것은 산불을 끄기 위해 전국에서 달려와 고생하신 산불진화대원 2000명과 강원 도민 염원이 전달된 결과”라며 “이재민이 최단기간 안에 생업에 복귀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18개 시ㆍ군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진해는 어쩌다 대만인 성지가 됐나… 중일 넘는 'K관광'
방한 관광객 둘 중 하나꼴이던 중국인과 일본인 비중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확 줄었다. K팝과 K드라마 등 한국 대중문화 콘텐츠의 분전에 힘입은 ‘K컬처’의 인기가 ‘K관광’의 저변을 늘리면서다. 지난해에는 두 이웃나라 국적 입국자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미국인이 한국을 찾더니 올 들어선 연초부터 한국에 꽂힌 대만 사람이 몰려들고 있다. 4월 12일 기획재정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 초 두 달간 대만 국적의 방한 관광객이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1, 2월 각 5만 명 가까이 들어오며 2월까지 입국자 수(9만7,447명)가 미국(9만5,324명)ㆍ중국(7만830명)을 제치고 일본(16만1,293명)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일단 시기적으로는 대만 연휴의 영향이 컸다는 게 당국 분석이다. 지난해 10월부터 방역 규제가 단계적으로 풀리고 한국행 항공편이 늘면서 오기도 한결 쉬워졌다. 결정적 요인은 부쩍 커진 관심이다. 원래 대만 관광객은 큰손이었다. 코로나19 국면 직전인 2019년에만 해도 대만은 중국(602만3,021명)과 일본(327만1,706명)에 이어 세 번째로 방한 관광객(126만493명)이 많았다. 2018년 초 한 여행사 조사에서 대만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새 여행지 1위 도시로 부산이 꼽히기도 했다.
장벽은 국경이 아니라 감염병이었다. 하릴없이 나라에 갇힌 사람들은 코로나 유행기에 부쩍 성장한 K콘텐츠를 소비하며 한국에 대한 호감을 키웠다. 회복 기회인 만큼 한국이 공을 들이지 않은 것은 아니다. 작년 말 관광공사가 나서 여행 편의 제공과 수요 견인을 위한 관광객 유치 밑작업을 했고, 올 초에는 경남도 등 지방자치단체(지자체)도 가세해 분주하게 뛰었다.
하지만 대만인이 움직이지 않으면 소용없었다. 물론 여전히 많이 찾은 곳은 가기 편한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ㆍ부산 등이었다. 다만 관성에만 기대지 않았다. 그렇게 새로 각광을 받게 된 대표적인 곳이 경남 창원시 진해다. 1948년 이승만 전 대통령과 장제스 전 대만 총통이 회담했던 역사적 장소로, 봄마다 군항제가 열리는 벚꽃 명소인 데다, K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나온 팽나무가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는 사실이 대만인을 끌어당겼다. 고대 가야 테마공원과 고공 활강 놀이기구가 유명한 김해도 대만인이 즐겨 찾는 명소다. 진해와 김해 등에 가려고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대만인 관광객이 3월에만 20만 명이 넘었을 것으로 지자체는 추산하고 있다.
대만 사례는 한국 관광 산업이 양적 확대를 넘어 질적 다양화로 넘어가는 징후의 일부라는 게 정부 해석이다. 실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주한미군 배치에 반발한 2017년 중국의 ‘한한령(限韓令ㆍ한류 제한 명령)’에도 2019년까지 전체 방한 관광객의 절반이 넘던(53.1%) 중국ㆍ일본인 관광객 비중은, 코로나가 얼추 지나간 2022년 16.4%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관광객 비중도 83.4%에서 62.0%로 줄었다. 반면 북미ㆍ중남미(7.7%→20.9%)와 유럽(6.3%→12.7%), 중동(1.4%→3.9%) 등의 비중은 골고루 늘었다.
특히 미국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국적별로 작년 방한 관광객 수를 보면 미국(54만3,648명)이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9만6,867명), 중국(22만7,358명), 필리핀(19만9,845명), 베트남(18만5,061명) 순이었는데, 중ㆍ일을 합쳐도 미국 관광객 수보다 적었다. 코로나 침체기에 기염을 토한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 ‘오징어게임’ 등이 미국에 K컬처 열풍을 일으킨 결과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정부는 쏠림이 완화한 관광객 구도 변화가 당장 내수 활성화와 향후 한국 관광업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이 한국 단체관광을 허용한다면 금상첨화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 대만 관광객 급증을 이끈 것은 대만 측 자체 판촉 행사(프로모션)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자발적 입소문”이라며 “K컬처 소프트 파워 덕에 한국이 굳이 부르지 않아도 스스로 오고 싶어하는 나라가 돼 가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서 이스라엘 관광객 탄 버스 전복… 1명 사망·34명 중경상
충북 충주의 한 호텔 인근에서 관광버스가 쓰러져 30여명이 다쳤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월 13일 오후 6시 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수안보파크호텔 앞에서 외국인 관광객이 탄 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4명이 다치고 60대 1명이 숨졌다. 버스엔 이스라엘 등 외국인 관광객 33명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자와 가이드도 함께 있었다.
이 버스에는 러시아를 거쳐 지난 4월 6일 입국한 관광객들이 부산에서 2박을 하고 경주를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수안보파크호텔로 이동 중에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탑승자 전원을 구조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호텔 인근 언덕길을 오르던 중 커브 길에서 갑자기 미끄러지면서 쓰러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가 난 언덕길은 약 30도 정도의 경사로 추정된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버스 시동을 켜고 전진하려고 했는데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넘어졌다”고 진술했다.경찰 관계자는 “엔진 고장, 브레이크 고장 등 버스가 뒤로 밀린 것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상 중”이라며 “버스가 언덕길에서 밀린 뒤 전도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보건소와 다문화센터 등을 통해 통역과 병원 이송을 돕고 있다.
충북 충주의 한 호텔 앞에서 이스라엘 여행객를 태운 관광버스가 뒤집히면서 1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탑승객 모두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4월 13일 오후 6시5분쯤 충주시 수안보면의 한 호텔 앞에서 이스라엘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밀리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이스라엘 국적의 60대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했고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에는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33명과 한국인 운전사와 가이드 등 35명이 탑승해 있었다. 한국인 운전사와 가이드도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주에서 출발해 안동을 거쳐 숙소인 수안보의 한 호텔로 진입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지점은 경사진 S자 오르막길이었다. 목격자들은 버스가 경사로에서 멈췄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경찰은 기어변속 중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전도했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가 나면서 주변 사람들이 구조에 나서고 119 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관광객들과 의사소통이 안 돼 상당한 혼란이 빚어졌다. 한 주민은 “머리에 피를 흘리거나 팔다리가 부러지는 등의 상처를 입은 관광객들이 고통을 참지 못해 뭐라 외쳐댔지만,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며 “의사소통이 안 돼 구조대원들이 곤욕을 치렀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이스라엘 관광객은 남성 11명, 여성 22명 등 모두 33명으로, 히브리어나 아랍어가 아닌 러시아를 구사했다. 대부분 60대 고령자로, 1990년대 초 소련의 붕괴로 촉발된 유대인의 대규모 이주 때 이스라엘에 정착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충주시는 러시아어 통역자들을 긴급 수배해 부상자들이 이송된 병원에 배치하는 등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이들은 서울 H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을 이용, 러시아를 경유해 지난 4월 6일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삼과 경주를 거쳐 수안보에서 하루 숙박한 뒤 속초 등지를 방문하고 4월 17일 출국할 예정이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영동에서 난계국악단 정기공연을 관람하던 도중 사고 소식을 보고 받고 괴산의 한 병원을 방문하는 등 사고 수습에 나섰다.
고향의 봄.......!!!!!!!!!!!
06:20 신림행........
06:47 당뒤에............
로터리를 친 용암리 8 05-1.......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당뒤 뜰........
07:25 둑새 제거 작업.......
원주보다 2주나 늦게 핀 당뒤 벚꽃.......
07:50 분무기에 잡초탄 투입........
잡초탄 살포 작업.......
잡초탄 살포 작업 2.......
용암리 805-1........
09:05 농작업을 마치고 원주행.......
적단풍
영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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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라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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