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까지 택지개발지구 내 단독주택
용지가 대거 공급된다.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 등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 11개 택지지구에서
모두 1462필지의 단독주택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토지공사는 9월 파주시 교하지구에서 2필지(블록단독주택용지), 10월 용인 죽
전지구에서 50필지(단독주택지), 화성시 동탄지구 12필지(블록단독주택용지)
등 전국 7곳 970필지를 공급한다.
죽전지구는 용인시 수지읍과 구성읍 일대 108만여 평 규모의 택지개발지구로
이 중 단독주택용지가 전체 중 약 11%를 차지한다.
273만평 규모 화성 동탄지구에는 1500여 필지가 단독주택용지로 들어가며 일반
단독주택용지(점포 겸용 및 주거전용)는 이미 3월에 분양이 끝났다. 10월 블록
형 용지만 공급될 계획이다. 주택공사는 9월 수원시 율전지구에서 4필지, 10월
에 고양 풍동지구에서 195필지 등 전국 4곳 492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택지지구 단독주택 용지는 일반 전원주택단지와 달리 기반시설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대단지 아파트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다.
또 공급 가격이 비교적 싸고 시세차익을 노릴 수 있어 인기가 높다.
다만 올해부터 단독택지는 등기이전 때까지 명의를 변경하지 못하도록 규정이
바뀌었기 때문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