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이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한다.
속초시는 올해 조기 폐차 지원물량을 대폭 확대해 지난해보다 446대 증가한 총 720대를 예산 소진 시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고성군은 총 7억410만원을 투입해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400대, ‘LPG화물차 신차 구입’ 20대, ‘어린이 통학차량 LPG차 전환’ 3대를 지원한다. 군은 오는 9일까지 신청을 받아 23일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299대를 지원한 양양군은 6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예산소진 시까지 지원한다.
신청은 ‘자동차 배출가스 등급제 사이트 에서 본인 인증 후 신청하거나 시·군청 환경 부서에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 허용 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덤프트럭, 콘크리트 믹서 트럭, 콘크리트 펌프 트럭)로 시·군에 6개월 이상 연속해 등록돼 있고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며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는 운행 가능한 차량이다.
지원 금액은 행정안전부에서 산정한 차량 기준가액을 근거로 차종과 연식에 따라 총 중량 3.5t 미만 차량은 최대 300만원, 3.5t 이상 차량은 최대 3000만원, 3종 건설기계는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총중량 3.5t 미만 차량 중 매연 저감 장치가 미개발됐거나 장착이 불가한 경우, 생계형, 영업용, 소상공인 소유 차량은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고명진·김주현·이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