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6년 7월7일 3물때
~ 안흥내항의 안흥1호에 20명 만선
~ 아침 비오고 날굿이 하며, 바람..안개 but 오후엔 날씨가 굿 입니다.
~ 30쿨러, 겨우 턱걸이 될려나 말려나.. 전체조황 아래 "하" ..임다.
주룩 주룩 쏴~아,
준비된 버릇처럼 아침도 아닌 새벽 2시, 가방 들고 쿨러....
내게 젤로 어려운 상대인
집안 의 세 여자님 눈치를 살피며 슬그머니 아파트 현관문을
열어 제친다, 평소에 시도 때도 없이 꼬리치며 달려드는 요키종 의 “스토니” 녀석도
눈을 지그시 감고 못 본척한다... 오징어 먹다가 다리하나 안 주어서 삐쳤나..
비가 내리는 것이 아닌, 퍼 분다.
이래도 출항을 할까...
서산에 들어서며 빗방울은 약해지고 머뭇대며 보낸 촉박한 출항시간
기를 쓰며 액셀을 밟아 도착한 안흥 내항엔 출조 를 준비하는 조사님들로 북적인다.
오늘까지, 나홀로 출조인인 북서풍이는 술렁이는 부둣가에서 위로를 받는다.
두 번째 주말, 우리에겐 주 5일 근무라는 선진국형 근무형태가 이제는 자리함이다.
특공대원 인가,
제일로 먼저타서 좋은 자리 서겠다는, 여유 없는 경쟁심...편협함 이라고 말할수있을까..
조사들 사이에도 항간엔 선상의 자리배치에 의견이 분분한 형태인데,
우리<slk>에서 여론을 열어준다면 바람직하겠다는 서풍이의 생각.. 라고 말할 순간
예약한 안흥1호가 보이고 그 배는 일반선이 입항한 곳에 자리가 없어 뒤쪽의 난간 2,3미터 석축 아래쪽에 머리를 댄다.
아쭈구..리..
7, 8명이 선미 쪽에 다가선다.
분명히 내가 앞서 있었는데, 흐이미.. 배가 뒤로 오는 바람에.. 의찌야쓰까!
가판단속 에 급히, 짐챙겨 피하는 노점상처럼 가방이며 도구를 후다닥, 챙기어 뒤로이동...
5, 6번열 에 겨우 동참한 피곤함이 가득찬 북서풍 눈빛에 불을 지핀다.
석축은 방파제 높이 2미터 아래고,
경사가 석축바닥은 배 난간이 높아져 얌전히 오를수 없다. 선장이 배를 정조 시킨후
사다리<불안정>을 대어야 탄다.
앞에 서있던 이들의 머뭇거림이 엿보인다.
순간에 이루어진 열 은 깨어지고,
같은 모양다리로 뱃머리를 대던 p호의 한 조사가 매달려 오른다.
욕심 하면 명함좀 내밀던 나..<옹리 me>북서풍이 달려든다.
안흥1호 선미 가드파이프에 철봉 하듯이 매달려 올라서서는...<얼마나 뒤에서 욕 했을꼬..>
등정에 성공,
뒷산에 매일 오르는 옆집 아줌마처럼, 잰 걸음으로 거들먹대다가, 자리를 골라 앉았다.
아휴~ 이젠 줄 얽일 것을 두려말고 아무 대에나 앉아야 하겠습니다.
나이 먹고, 할 짓이 아닌 듯해요^^ ...선상 외줄낚시~자리 딜레마~...라고 자위 하면서...
ㅎㅎ
비 오니 바람 불고, 잔득 찌푸린 하늘이 몇 겹 껴입은 비옷 속만큼이나 답답하고
낚시 시작이 편하지 않음이다.
겨우 몇 마리씩 건지어, 그나마 오후엔 어초 대를 집중 공략 어느 정도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근자엔 내만권의 활황에 힘이 되어 비좁아진 쿨러 를 25에서 30쿨러로 업 하고
새로 장만하는 등의 작업까지 마친 북서풍이 였고,
덕분에 줄곳, 30쿨러 가 넘쳐나 그 이상의 결과가 근자의 조황 에 다름 아니었는데,
날씨 탓인지 오늘은, 겨우 한쿨러 턱걸이 채우는 둥, 마는 둥 하였다.
~~~몬스터가 나를 잠깐 떠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ㅋ~ ㅋ~~~
어초 3미터입니다... 네 ~ 이제 올리세요..
우리 모두는, 선장의 지시대로 말잘 듣는 한배의 식구이지만,
그중에 돈키호테 같은 이도 간혹 있음이다.
예를 들면, 나는 선장의 띄우는 구령에 독립된 행동양식<?>을 하는데,
~첨부터 띄우면 옆 사람과 깊은 애정의 표현을 거치게 된다. 서로 걸리고 또, 걸리고
끈적한 걸림으로 두, 세번 정도 깊은 애무를 나누면.....
그동안 즐거웠습니다. ...가 되고,
눈을 마주치기도 껄끄럽게 되는 치사한 사회양식의 히로인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선장의 훈수 뒤에 띄우게 되는데, 나는 선장이 2, 3미터면, 족히 6미터 는 띄우고 가다가
멋대로 주루룩 풍덩, 또루룩 풍덩, 내려서 구멍에 기다리는 우레기를 거두어 내는데
거의 실패는 없다.
뒷줄 잡아주며, 조절하는 클랙레버 조정이 결과를 좌우 하겠다.
때로는 레버 온 하기전에 스플 중심에 힘을준 왼손엄지가 불나게 마찰을 일으키며 꼿힐때는
8월의 그믐날, 무섭도록 어두운 밤, 지금은 낚시금지가 되버린 “백도의 여자섬”에서
무한 흘림으로 보내던 5호전지찌에 미터에 달하는 참돔의 기세에 스풀을 흘리며 엄지에 주었던 힘이 주체를 못하고 당해야만 했던 기억이 되살아 날만큼 ....그러나 그것도 일순간
어초에 묻인 채비를 뜯어내기에 바쁜데, 만약 바늘이 하나라도 생존해 있다면 침선이나
어초를 더음으면 바로 재차의 입질에 접하게 됨이 매력이다.^^
※어초 다 침선 이다. 높이는 어떻고, 지금 어느정도에 위치해 있다.
배가 어초에 올라설려면, 올라선다. 정도 의 멘트 는 어느 선장도
모두 해 줍니다.
그런데, 그렇지 않은 선장오빠도 더러 있음이다.
타, 동료 조사님을 위해서도 관계선박의 홈에 점잖게 조행느낌과 부탁의 글을
남긴다면 모두를 위해서 바람직하다고 생각, 실행하고 있습니다.
그러기를, 서너 시간
3물에 물흐름은 음력조표를 확인못한 입장이지만 너무도 미약하여 선미부터
후미까지 어탐에 포인트가 두루 거치질 못한다.
거기다, 미비한 조황에 부담을 느낀 선장은 어탐에 잔뜩기대어 들이대지만
어탐기 있을법한 선장실 옆 한두자리에 집중된 조황은 계속 이어지지 못한다...
막바지에 한 마리가 문제였다.
양걸이를 유도 힛팅되어 올라오다, 어초에 걸렸는데
로드를 수직 처리, 라인을 손으로 힘주어 당긴다.
다행이 헤치고 올라오던 채비가 또 걸린다.
밧줄에 얽인 것처럼 느슨하게 당기어 오고, 약하게 걸린 듯 한 느낌..
빠지려나,
어초 걸림에서 의 느낌과는 달라 다시 한 번 낚싯대로 제기어 보는데...
뚝~~ 이걸로 끝이다
몬스터 로드 2번 연결부분이 부러지고 만다.
애처로운 내 신세. 안타까운 몬스터....
에이에스 하면 되겠지..싶다...
텐션, 손맛 등에서 참으로 만족스런 나의 오른팔<?>이 사고를 으 ~으~
하여간 몬스터는 어초나 침선의 걸림에는 주의를 요함이~
“북서풍 생각” 입니다.^^
월요일,
“타이푼” 이라는 계절의 깡패가 안오시면, 인천에 남항또는 연안부두로
출조선을 이용을 할 생각입니다..
오랜 시간 전국의 갯바위나 낚시터를 설렵 하면서 터득한 버릇이랄까 일관된 나의
출조 양식중에 민박이던, 선장이던 한곳에 고정적 으로 왕래치 않은것인데..
이는 선장마다의 특성과 같은 섬, 같은 물때의 상황이라도 가이드나 선장이 보유한 노하우와 포인트를 알기 위함과 한발 앞선다면, 나같은 전문꾼이 아니라도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상응한 대우에서 받지 못하는, 불합리함이 엄연히 자리하는 우리 바다낚시 환경의 문제점을 내 스스로 인정하기 싫음이다.
그런저런 연유에서 선상 배마져도 한곳에 머물지 않은데,
몇 쿨러를 잡던, 다음 출조는 타 유선사나 선장을 수배 한다.
그런데,
갯바위 출조에서 십 여마리의 감생이 조황후 다른이의 부러움을 뒤로하고,
다음날은 꼭, 그포인트에 내리길 거부하고, 양보하며
다른 포인트에 하선하는것은 정복한 포인트에 대한 거만한 아량과 새 장소의 도전 의식,
자심감에 있다지만...
왜, 선상에서의 자리 만큼은 내가 앉고 싶은곳을 원할까?
맨 뒤나, 앞 한두자리..
아즉, 선상에서의 경륜이 내가 미천하여 함이라 할수밖엔 없겠다.....
하여간 재미없는 조행기라도 읽어주신 조사님 감사 합니다.
...맨날님, 닉넴이 매력있네요. 닉넴으로 이미지를 느낀다는데..북서풍 보단, 프르름과..ㅋㅋ 프르름..ㅎㅎ 밝은 느낌을 어눌하게 표현.. 하여간, 솔로는 맞는데, 제가 늘상 처한 솔로는 ..축축한 것인데, 님께서 써주신 솔로의 표현은 멋스럽습니당.. 나 그냥, 맨날 솔로 할렵니당...~~즐낚하시고, 정출서 함 뵈어여....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어떤 유선사는 특정자리에 집중되다보니 자리 다툼이 심하더군요. 유능한 선장은 골고루 나오도록 배를 댄다는데... 자리배정으로 복골복이 되기보다는 선장의 배려가 자리선호를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기 잡는 것보다는 낚시를 즐기시는 것이 조행기에 잘 나타납니다. 즐낚하시고 정번출 때 뵙기를...
첫댓글 아고 아까워라 꿈의 몬스터가 댕강 그러고보니 2번대 꼽는 부분이 약한가? 나도 몬스터 쓸때는 조심해야 쓰것네 그리고 대박에 가까운 조황 축하 합니다 날씨도 굿은데,,,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담엔 대박 하세요.
사실 장비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관건 아닐까요. 사용해본 몬스터는 입질의 전률이나 강도에선<추부하 80~120>에 문제는 분명 없는데.. "부드러움과 세미프로근성의 간지" 이것에 상응하는 사용상의 셈세함도 필요한데 저는 물건 받고, 6일만에 2번 출조에 맘에 든다고 하루9시간여를 들어뽕을 어초서 해대니 ^^ 그러다보면, 귀찮이즘에 무리도 하고..뭐 그러다 사고도.... 2번대고 1번대고 가 문제가 아니라 말 입니다^^ 지금 고해성사 비슷한것 하는거에염..즐낚히시고 염려없이 편히 사용하세요^^
북서풍님의 솔로 조행에서 쿨러 조황 축하드립니다.....쿨러 사진 보니까 광어도 하신듯하네요....뷰럽습니다....
...맨날님, 닉넴이 매력있네요. 닉넴으로 이미지를 느낀다는데..북서풍 보단, 프르름과..ㅋㅋ 프르름..ㅎㅎ 밝은 느낌을 어눌하게 표현.. 하여간, 솔로는 맞는데, 제가 늘상 처한 솔로는 ..축축한 것인데, 님께서 써주신 솔로의 표현은 멋스럽습니당.. 나 그냥, 맨날 솔로 할렵니당...~~즐낚하시고, 정출서 함 뵈어여....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요즘엔 조행기 쓸 여력이없네요~~거의가 꽝~~~#### $$$
방개님, 저의 윈드써핑 모임에 똑같은 이름이 있어여..다이버? 운영잔데여.. 기골이 장대하며, 술도 즐기고.. 그런데, 같은 이름을 대하니 반갑습니다. 꽝 이야뭐.. 우러기 맘 이겠지만, 그래도 물사나이<물방개>님의 명예?를 위하여, 대박함 하셔야 겠습니다..^^ 정출 이라도 나오시게 됨, 이슬인가 하는가 한잔 하시져~~
뭐랄까요 제가 낚시한 느낌이 듭니다. 아마도 몇번의 출조가 있은 뒤에 북서풍님은 자리는 자리일 뿐 하시고 연속해서 쿨러를 채우실 듯 합니다.
글세요~지그님, 그 정도의 해탈을 사바세계서 서풍이가 할려면, 메이비 2,3년은 걸릴듯..그냥, 기다리기 뭐한데, 계속 그렇게 하고요~지그님 정출때 만나면, 캔맥주나 한잔 하지염?!@...
우러기에 광어 즐낚축하드리고 몬스터땜시롱 속도 상하시고 둘다 경험하셨네요. A/S 받으셔서 담에는 대박조행기 부탁합니다. 글구 자리다툼은 울 정.번출시에는 없는것 아시죠? ㅎㅎㅎ
인천에 출항이 엄서, 다시 안흥에 프로호 예약했는데, 추첨 한다네요. 재~밌겠슴다. 울 정출도 어서 어서 예약, 테프를 끊어야 겠는데 그때 뵈어염!
광어도 잡으시고 쿨러가 거의 차 보이네요... 낚시 실력이 상당 하신거 같습니다...어초 구멍속에 숨어있는 우럭이를 체포 하시다니... 저도 함 써먹어 봐야 겠네요...그러다 어초하고 하루종일 실랑이 할까 걱정도 되지만.....^-^
..고기님, 기깔나게 답글 섰는데, 그만 에러 났는지...음~지워 졌습니다. 닉넴이 음... 단순 하면서도 튐 니다. 사람이 성공 할려면 작명을 잘해야 한다는데..담에 저의 이름은 "바다바람.."정도로 좀, 서정적 으로 해볼까..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럼, 담에 뵈여^^ 다~ 지워져서 팔 아픔다^^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어떤 유선사는 특정자리에 집중되다보니 자리 다툼이 심하더군요. 유능한 선장은 골고루 나오도록 배를 댄다는데... 자리배정으로 복골복이 되기보다는 선장의 배려가 자리선호를 줄이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고기 잡는 것보다는 낚시를 즐기시는 것이 조행기에 잘 나타납니다. 즐낚하시고 정번출 때 뵙기를...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저역시 몬스터는 아니지만 7.2일 정출시 부러졌는데 꼭 초리대 부분이 아닌 끼우는 부위가 부러지더군여...구하느라 힘들었지만 겨우 구했습니다...어복 충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