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5일 저희센터 중증장애인회원이 또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센터에서 교육을 받고 어머니와 함께 잠시 볼일을 보고 집으로 가기위해 삼산동 보람병원 앞에서
택시를 타고 어머니께서 트렁크에 휠체어를 실으려다가 트렁크문이 닫히지 않자 택시기사가
욕을하면서 내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어머니하고 몇마디 옥신각신하다가 "교대하고 첫손님인데 제수 없다."고 하면서 언어폭력을 하는 모습등을 지나가는 시민 한분이 보시고 차량번호를 적어주시면서
집까지 친절하게 태워다 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센터에서 어제 아침에 시청 대중교통과에 가서 차량조회를 신청하면서 영업차량이니까
소속회사와 연락처만 가르쳐주시면 저희가 직접가서 직원사진을 보고 가해자를 찾겠다고 했습니다.
얼마후 시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 차량이 24일 사고가 나서 차량정비소에 들어간 차량이라고
택시회사에서 이야기를 한다고 사실여부를 확인 후 연락을 주겠다고 하고서는 아무 연락이 없습니다.
정비업소에 들어간 것을 하루 내에 확인할 수 없어서 연락을 안하는 것인지, 일이 커질것 같아서
택시회사에서 시청직원에게 다른 부탁을 해서 그런 것인지는 아직 확인이 안되지만
차량번호 조회나 정비여부 확인이 이렇게 시간이 올리는 일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울산광역시의 이 일과 관련된 처리결과를 보고
만약 제대로 처리가 되지않는다면 가해자와 회사는 물론 울산광역시도 함께 인권위에 진정을 하고
정식으로 문제제기를 할 것입니다.
이와 함께 울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는 중증장애인의 이동권 확보와 장애인식개선과 관련한
액션들을 진행할 것입니다.
첫댓글 시청의 안일한 생각이 이런 상황을 더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해마다 장애인의 날만 되면 법석을 떨지말고 최소한의 장애인의들에게 생존권과 같은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부터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