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1일 오전에 목포법원 민사법정에서 열린, 제가 지난 6월에 제기한 소유권확인 소송에 대한 재판에 참석한 후, 저를 도와 주시는 법무사사무실에 들려서 법무사님과 대화를 나누던 중, 법무사께서 점심을 대접하시겠다고 하였으나, 시간을 보니 오전 11시30분이고, 모처럼 목포에 온데다,오후 2시20분 발 광명행 KTX출발시간까지는 조금 시간여유가 있어, 마나님께서 목포역에서 가까운 유달산에 가서 잠깐이나마 돌아보고 가는것이 좋겠다고 하여, 법무사님께 양해를 구한 뒤, 택시로 유달산아래쪽 입구까지 이동 후,
먼저 입구에 있는 노적봉을 구경 하고 계속해서 산위로 올라가면서 유달산정기라고 큰 돌에 새겨진 글귀를 보고 이어서 바로 위에 있는, 목포는 항구다라는 석판에 새겨진 노랫말과 이순신장군 동상을 본 후, 좌측에 있는 계단을 따라 조금더 올라가니 오포대가 있어 이를 둘러 본다음, 그 좌측에 세워져 있는 정자위로 올라가 보니, 그 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진 목포 앞바다 와 좌우 섬들이 한눈에 들어와 이를 바라 보는데, 마침 정자에 먼저 와 있던 40년을 목포에 사셨다는 여성등산가께서 정자앞에 좌우로 펼쳐져 있는 조망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해주어 이를 귀담아 들은다음, 셀카와 사진을 찍으며 잠깐 동안이나마 유달산 구경을 마친 다음, 걸어서 시내로 내려 와 목포역으로 향하였는데 잠시나마 1980년대 후반에 와 본 유달산을 다시보니 감회가 새로웠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