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내야수 류지혁과 삼성 포수 김태군의 트레이드 소식이 나왔네요
작년에 키움에서 박동원을 데려간 기아가 -- 작년 시즌 도중에 김민식을 SSG로 트레이드 해버렸고
시즌 끝나고 FA 협상에서 박동원을 놓쳤고 -- 올시즌 앞두고 마땅한 포수 자원이 없어 똥줄이 탔죠
한승택 선수가 투수리드 블로킹 도루 저지 같은 수비형 포수로서는 합격점인데
타격이 워낙 형편 없어서 -- 아마도 타율 0.220 정도만 되었어도 기아는 만족했을 텐데
1할대 초반을 치고 있고 -- 대체 자원 신범수라는 선수도 그다지 좋은 활약 못보여주기에
암튼 기아는 10 개팀중에 가장 취약한 포수 자원 가지고 시즌 치르고 있었죠
올시즌 기아가 우승팀 전력은 아니지만 하위권 있을 전력이 아님에도 하위권 쳐저 있는건
포수라는 포지션이 컸다고 봅니다
피타고리안 승률 통계 보니 -- 기아가 4위인가 그렇더군요
현재 9위 하고 있고 그말은 기아가 올시즌 한점차 패배가 많았다는 거지요
결국 김태군 트레이드 해오는 것 말고는 다른 대안이 없었던 거죠
류지혁 선수도 내야 포지션 소화할수 있는 선수이기에 삼성 입장에서도 이득일듯 합니다
첫댓글 반시즌 쓰자고 데려간건 아니겠고.,. 아마 시즌 끝나기전에 4-5년 계약 할것 같네요 ㅎㅎ
김태군이 올시즌 마치고 FA 취득 하지만 김태군을 필요로 하는 팀은 기아 말고는 없지요 -- 삼성 역시 김태군은 포수로서 잉여 자원 이었고요 알찬 내야수 류지혁을 얻었으니 올시즌 포기하더라도 내년 시즌 반등 할수 있을듯 합니다
득실면에서는 기아가 좀더 이득이 많네요.
삼성도 내야가 구멍천지라 이득이긴 하지만요.
전 오히려 입지가 애매한 김태군으로 베테랑 내야수 잘 데리고 온 삼성이 더 이득인 것 같습니다.
주전으로 쓰기엔 강민호가 건재하고 미래를 보기엔 나이가 많으니 더 젊은 선수에게 경험치를 먹이고 싶을테고...
그래서 서로 윈윈 트레이드라고 평가 하는 거죠 -- 삼성에서 김태군은 잉여 였기에 기아 가서 주전 포수 하면 좋은 것이고 -- 기아에서 류지혁 역시 김종국 감독이 대놓고 김도영 박찬호 등등을 중용하려 하니 마음 불편했을 텐데 삼성가서 잘하면 좋은 것이죠
포수 잉여자원 트레이드라니...
최재훈-신성현 트레이드가 생각나네요.
당시 윈윈 트레이드였고, 팬들도 서로 가서 잘하기를 바랐던거 같은데.
결과는 근 10년 간 우리팀이 유일(?)하게 잘 한 트레이드였네요.
신성현은 잘하고 있나요?
1군경기에서 잘안보이던데요
잘생겨서 팬들도 많고
트레이드땐 아쉬워하는 사람도 있었는데요ㅎ
이진영도 성공한 트레이드가 아닐까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