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오나연기자]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 이계준)은 지난 18일 관내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을 대상으로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 연찬회’를 실시했다.
이날 연찬회는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정보 교류 등 소통의 장을 조성할 뿐 아니라 학부모들의 독서문화를 확산하고 학교도서관 운영 지원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연찬회는 선진 도서관 시찰 등 방문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최근 리모델링 후 개관한 국립순천대학교 스마트 도서관을 방문해 첨단 디지털 시대의 융복합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알아보는 등 견문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순천시립그림책도서관을 방문해 ‘여름의 무대, 이수지의 그림책’ 특별전을 관람했다.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작가의 그림책 제작 과정과 의도를 엿볼 수 있었으며 ‘파도야 놀자’원화들을 감상하며 동심의 세계 속에서 문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기회를 가지기도 했다.
오후에는 광양시 마동생태공원 내 광양시환경교육센터를 방문해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연수 시간을 가졌다. 환경교육 전문 강사의 강의를 통해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은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보다 깊이 이해했으며 일상 속 탄소제로 실현을 위한 실천 방법 중 하나인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 체험 시간을 가지며 연찬회는 마무리됐다.
연찬회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평소에는 가보기 어려웠던 대학 도서관을 방문한 점이 좋았으며 좋은 그림책을 활용해 아이들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독서교육의 아이디어를 얻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계준 교육장은 “학교도서관 학부모 자원봉사자분들의 봉사에 대한 열정과 학교도서관 운영과 독서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공동체 조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