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도 포기한 암, 무작정 들어간 산에서 찾은 희망|편백나무가 보여준 자연의 힘|전남 장성 축령산 치유의 숲|하나뿐인 지구|#골라듄다큐
2023. 5. 2.
※ 이 영상은 2014년 6월 20일에 방송된 <하나뿐인 지구 - 나는 매일 편백숲으로 간다>의 일부입니다.
편백나무 250만여 그루로 꽉 채워진
전라남도 장성의 ‘축령산’
따스한 햇빛, 청명한 소리,
상쾌한 피톤치드, 아름다운 경관까지
특별한 이 편백숲을 매일같이 찾는 사람들이 있다
위가 딱딱하게 굳는 위경화증으로,
갑작스레 찾아 온 암으로
지치고, 아픈 심신을 맡기고 치유하는 사람들
지금, 숲의 놀라운 치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간암말기 환자부터 위가 굳어가는 희귀병 환자까지...
아픈 사람들을 품어주는.. 치유의 편백숲, ‘축령산’
우리나라에서 편백나무가 가장 많은 곳! 250만여 그루의 편백나무가 빼곡히 들어찬 전라남도 장성의 축령산. 치유의 숲으로 알려지면서 암환자들은 물론이고, 각종 희귀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희망의 쉼터가 되고 있다. 항암치료 대신 자연의 초록병원을 매일같이 찾는 사람들. 무엇이 그들의 몸을 변화시키고 있는 걸까?
올해 초 간의 17.7cm가 암 세포로 뒤덮였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은 권승옥씨는 매일 아침이면 아내와 함께 축령산을 찾고 있다. 이미 수술할 단계를 지나버린 그가 아내와 함께 찾은 편백숲은 부부에게는 마지막 희망이다. 첫 간암 치료 후 하루도 빠짐없이 숲을 걷고, 쉬었다 가기를 한 달! 며칠 후면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에 가게 되는데... 과연 그의 몸속에 거대하게 자리잡은 간암은.. 나아질 수 있을까?
아침 해가 떠오르고 편백향이 짙어질 때 쯤이면 23살의 젊은 박성일 군도 어김없이 숲을 찾는다. 4년 전 위가 딱딱하게 굳는 위경화증을 앓게 된 성일 군은 배고픔을 느끼지 못해 점점 야위어 갔고, 그렇게 몸과 마음까지도 함께 병들었다. 유명하다는 병원은 안 가본 곳이 없던 성일 군이 평소 산을 좋아했던 엄마와 함께 마지막으로 찾은 곳이 축령산이다.
축령산의 편백숲은 곳곳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가파르지 않은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는데다가 환우들을 위한 쉼터까지 갖춰져 있어 환우들이 끊이지 않고 찾는 “치유의 명소”이다.
보통 나무의 10배 이상의 피톤치드, 항스트레스 항우울작용까지..
아픈 사람들에게 더욱 특별한 “편백나무!”
숲에서 만난 이홍대 할아버지는 3년 전 폐암 진단을 받았다. 겉보기에 아주 건강해 보이는 할아버지는 항암치료를 대신해 날마다 그만의 편백숲 걷기를 한다. 산책로에 떨어진 편백나무 씨앗 하나하나도 살피며 편백나무 사랑이 대단한 할아버지. 편백향이 짙게 배어나오는 곳을 찾아 깊게 호흡하고 내려오는 길이면 마치 은단을 먹은 듯 시원하고, 기분이 좋아져 신선이 된 것 같다고 한다.
또 다른 숲 속 손님 신은석씨는 2년 전 직장암 수술을 받은 지 10개월만에 폐로 암이 전이돼 폐암수술까지 받았다. 마라톤도 수차례 완주하며 누구보다 건강한 삶을 산다고 자부했었는데, 수술과 항암치료로도 암이 완치되지 않자.. 편백숲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그는 항암치료를 받았을 때보다 오히려 더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편백숲을 걷고 나면 사람들이 이렇게 건강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물을 좋아해 수분을 많이 흡수하는 편백은 보통 나무보다 무려 10배에 가까운 많은 양의 피톤치드를 내뿜는데, 이것이 사람들을 축령산으로 모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다. 또한 피톤치드는 나무마다 성분이 조금씩 다른데.. 대학생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편백나무 피톤치드에는 항스트레스, 항우울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스트레스 많은 직장인들, 숲 프로그램 활동 후.. 달라진 놀라운 몸의 변화!!
편백숲 활동 2시간만에 스트레스 감소와 저항력 증가??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지수는 어느 정도일까? 지친 한 주의 끝에 모 기업 직원과 가족들이 축령산을 찾았다. 일일 숲 프로그램 활동을 시작하기 전 대표로 두 사람이 자율신경균형도 검사로 스트레스와 저항력 등을 측정했는데.. 스트레스 지수 10점 만점에.. 10점, 9점이 나와 대한민국 직장인들 스트레스 수치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맨발로 숲을 느끼고, 눈을 감고 소리를 듣고, 온 몸으로 호흡하며 2시간의 숲 활동이 끝나고 다시 받게 된 검사 결과! 스트레스 수치가 낮아지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저항력이 오른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제 간암말기인 권승옥씨가 숲에서 한 달을 지낸 뒤.. 간암을 체크하러 병원에 가야할 시간..
과연 권 씨의 몸은 숲에서 어떻게 달라졌을까?
✔ 프로그램명 : 하나뿐인 지구 - 나는 매일 편백숲으로 간다
✔ 방송 일자 : 2014.06.20
https://youtu.be/onrevt-KD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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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D%8E%B8%EB%B0%B1%EB%82%98%EB%AC%B4
편백나무 - 나무위키
1. 개요 구과목 측백나무과에 속하는 나무이다. 피톤치드 가 많이 나오는 나무라고 한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혹은 기도'. 2. 명칭 언어별 명칭 영어 Japanese cypress 한국어 편백나무 중국어 扁柏树 biănbăishù 일본어 檜 ひのき 3. 생태 잎사귀와 솔방울(꽃) 한국 과 일본 에서 자생하는데 높이 40 m, 지름 2 m가량까지 자란다. 잎이 가는 침엽수 라 냉대기후대 에서 서식할 것 같지만, 일본이 원산지인 온난대기후 대 식물로 한반도 남부와 제주도에도 서식한다. 일본에서는 혼슈 중부 이남지역에서 서식한다...
namu.w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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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는 없어요. 사방팔방에 다 약이 늘어져 있어요” 자연의 음식은 약이 된다는 사실! 산야초 전도사의 철학 | 자연의 철학자들 54부 산과 들의 선물 (KBS 230428 방송)
2023. 5. 1. #자연의철학자들 #산야초 #치유
내츄럴 휴먼 다큐 자연의 철학자들 - 54회 '산과 들의 선물' 2023년 4월 28일 방송
■ 자연은 나의 생명줄
고즈넉한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담양 창평 삼지내 마을.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해 크고 작은 병들에 고통받던 최금옥(68) 씨는 내 몸이 원하는 곳은 자연이라는 것을 깨닫고 30년 전 남편의 고향에 자리 잡았다. 자신을 닮아 아픈 곳이 많았던 첫째 아들 때문에라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산과 들로 산야초를 찾아다니며 자연의 음식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 받은 금옥 씨. 그녀에게 자연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명줄이나 다름없다. 봄이면 산과 들을 누비며 자연과 소통하며 살아가는 금옥 씨에겐 하루하루가 선물 같은 날들이다.
■ 인간의 몸은 자연을 원한다
어린 시절, 사탕보다 꽃이 좋고 과자보다 풀이 더 좋았던 금옥 씨에게 봄은 최고의 선물이 찾아드는 계절이다. 봄이면 지천으로 올라오는 광대나물 꽃은 최고의 간식이 되고 민들레와 방풍나물, 머위 등 들풀들은 봄 향기 가득한 밥반찬이 된다. 들판에서 자라난 산야초의 강한 생명력 때문이었을까. 금옥 씨에겐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는 약이요 치유제였다. 자연의 음식은 약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은 금옥 씨는 자연스레 산야초 전도사가 되었다. 봄이면 옆구리에 바구니 끼고 산과 들로 산야초를 찾아다니는 그녀의 특별한 자연 밥상 철학을 듣는다.
■ 자연은 어머니요, 어머니가 자연
양파껍질부터 산과 들에서 얻은 산야초 등 자연의 모든 재료는 금옥 씨에겐 천연 염색 소재가 된다. 어머니 금옥 씨는 20년 넘게 아들의 옷을 직접 짓고 있다. 천연 염색을 시작한 건 자신을 닮아 심한 피부병을 앓은 큰아들 때문. 천연염색한 천으로 만든 승복과 봄나물 반찬을 준비해 아들을 찾아간 곳은 깊은 산중에 자리한 고즈넉한 암자. 오래전 피부병으로 고통 받다 승려의 길을 걷기로 한 큰 아들 세진 스님은 얼마 전 기장 대천사의 주지가 됐다. 아들 세진 스님과 함께하는 시간은 봄날의 선물 같은 시간들. 아들 앞에선 한없이 고맙고 미안한 어머니가 된다. 어머니와 같은 자연의 품 안에서 치유 받은 세진 스님의 자연 철학을 듣는다.
■ 인간이 돌아갈 고향, 자연
금옥 씨가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찾은 몸과 마음의 고향, 결국 자연의 품 안이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을 누구보다 든든하게 지원해 준 사람은 남편 고영백(75) 씨. 부부는 봄이면 함께 산에 올라 진달래와 생강나무 꽃을 따 화전과 차를 만들어 먹는다. 남편 영백 씨는 아내를 따라 산과 들을 누비며 덕분에 자신의 건강도 좋아졌다고 말한다. 인간의 몸도 결국 자연의 일부요, 인간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금옥 씨. 자연의 품 안에서 가장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 가장 큰 행복임을 이야기한다.
https://youtu.be/d-XQZqzrQfU
첫댓글 자연이 보물인데 왜들 산에다가 먹다 남은 음식 버리고 검은 봉지에 막걸리통을 넣어 흙속에다---
봉지에 담아 가지고 산을 내려오면 어디 덧이라도 날까.
왜들 산에 가면 캐고 뽑고 꺾고 따고 그리곤 예쁘지 않다고 도중에 버리고 ㅉ ㅉ ㅉ---
여지껏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지 않았는데, 제일 무섭게 느끼는 건 위속에 호수를 넣는다나 어쨌다나
생각만 해도 무섭다.
약 먹지 않고 살아온지가 몇 해인지 모르겠다.
수술 후 며칠 간 먹는 약 외엔 약국이 생소할 정도로 살아가지만, 대신 생마늘이나 양파는 즐겨 먹는다.
암을 이기는 방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연과 살아가면 암은 도망간다. 아이고 모서워라 하며---
그나저나 건강검진 한 번 받아보지 않았으니 절대 아프지 말아야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