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빵카페 떡사모
안녕 ... 게녀들? 사실 별 건 아니고 내가 작년에 읽은 책들 목록 30권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책 추천 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 2019년도 봤던 게 더 알찰텐데 2년전이라 일단 2020년 책부터 쓸게~~!!
책 표지
제목/저자
추천하고 싶은 글귀
내 감상
이런 순으로 쓸 거야! 읽는데 참고하면 될 것 같아~~!
다만 그래도 사람이니까 주관적인 점 이해해줘
아래부터 스압주의~! 보기 편하라고 엔터랑 조절했어!! 문제 있으면 수정할게 ^0^
그대가 가장 좋아했던 꽃이 안개꽃이었나요? 영원한 사랑. 그 꽃으로 그대는 나를 유혹하고 나를 버렸지요. 꽃밭 가득 그 꽃들이 다시 피어나고 있어요. 깊이를 잴 수 없는 꽃들의 욕망은 그 자체가 울부짖는 색깔 같아 그대 없이도 나는 그 꽃들을 숨막히게 안고 숨막히게 그 향기를 맡아요
꽃밭에서 쓴 편지/
이거 겨울에 2월에 친구들이랑 도서관 가서 나 혼자만 책 읽고 다들 공부할 때 썸타던 언니한테 이 책 다른 시 보내줬는데 그거 길어서 대신 이거 올림 ㅜ 언니 잘 지내? 나랑 다시 만나자 내려오면 연락해 내가 이 책 사진 표지 보내줬지 기억나지? 왜 대형마트에서 나 한눈에 알아봤어? 왜 메시지했어? 사람 흔들지 말아줘
문학동네 시인선 중에 다섯번짼가 읽은 책~! 좋았음 ㅎㅎ
이정우는 삼 년째 나를 ‘김하나’라고 부른다.
내 이름은 김한아다.
짝사랑이란 늘 이 모양인 것이다.
흑흑 저 부분때문에 빌렸는데 그냥... 인상깊어서 넣어범 단편집이라 기억xx,, 미안 내가 저런 짝사랑한다??? 진짜 서러워서 죽는 거임
당신은 나를 오래 보았죠. 물 밖에 내놓은 물고기처럼 파닥이며 요동치던 나를 알아봤지요. 하필.
하필이라고 말을 하고 보니 참 좋네요. 어찌할 수 없음, 속절없음이 사랑의 속성일 테니까. 사랑을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절한 단어가 있을까 싶네요. 내가 당신을 사랑한 것은 어찌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고백할게요.
마르그리트 뒤라스는 사람을 일컬어 “한밤중에 펼쳐진 책”이라고 했다는데, 나도 당신도 서로의 밤에 침입해 어느 페이지부터랄 것도 없이, 손에 잡히는 대로 열렬히 서로를 읽어나간 거겠죠. 내게는 사랑에 대한 첫 독서가 당신이란 책이었고, 행복했고 열렬했어요. 어느 페이지는 다 외워버렸고, 어느 페이지는 찢어 없앴고, 어느 페이지는 슬퍼서 두 번 다시 들여다보고 싶지 않지만 어쨌든 즐거웠습니다.
이거... 이 책 진짜 기대 안 하고 봤는데 너무 좋앟어 ㅇㅣ 두 대목이 유명한 거같더라고 근데 나머지도 다 좋았음..,, 개 미쳐버림 시발 하필,,, 이 이후로 나는 하필만 보면 저 대목이 떠올라 이 대목 보고 빌린거라서 유독 기억에 남음
너라면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모든 사랑 이야기는 사실 절망에 관한 이야기라는 걸. 그러니 부디 발견해줘, 나와 내 언니들의 이야기를. 너의 운명적 사랑을. 그 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줄 기이한 수단을.
옥상에서 만나, 시스터.
21
결혼한 지 3년이 되었을 때, 스물한번째 여자의 남편은 빈정거렸다.
“그렇게 매사에 우울해서 어떻게 사니? 차라리 약을 먹어라, 응?”
여자는 대수롭지 않게 받아쳤다.
“내 우울은 지성의 부산물이야. 너는 이해 못해.”
이거 존나 언덕 올라가서 헉헉대면서 빌린 책 버스타고 집에 가면서 읽는 내내 좋아서 박수침 난 이런 여성들의 책이 좋아 영원할 거야
“남자들은 참 더러운 인간들이죠?” 그는 새침한 성격의 동네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제인(수전 서랜던 분)에게 말한다. “대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건 사실이니까요. 남자들은 겁을 먹어서 그래요. 강력한 여자 앞에서는 그들의 거시기가 마비되거든요. 그러면 그들이 어떻게 할까요? 그런 여자들을 마녀라고 부르고, 불태우고, 고문하죠. 모든 여자들이 공포에 떨 때까지요. 여자들이 자기 자신을 두려워하고... 남자들을 두려워할 때까지... 그게 다 뭘 위한 걸까요? 순전히 자기가 발기를 못 하게 될까 봐 두려워서죠.”
문제는 페미니즘이 재미있지 않다는 것이다. 그것은 언제나 있는 문제였다. 페미니즘은 원래 재미있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페미니즘은 복잡하고 딱딱하며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한다. 페미니즘은 심각하다. 왜냐하면 페미니즘은 인간으로서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이기 때문이다.
이거는 내 메갈 친구가 좋다고 해서 언젠가 적어두고 읽은 책 사실 내가 페미템? 굿즈 많이 공구했는데 그것도 이 결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 생각 많이 하게 해주는 책
너의 무기력을 사랑해, 너의 허무를 사랑해, 너의 내일 없음을 사랑해.
“오늘도 어떻다고?”
“사랑하죠. 오늘도.”
필용은 태연을 연기하면서도 어떤 기쁨, 대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없는 기쁨을 느꼈다. 불가해한 기쁨이었다.
헉헉 나도 사랑하지 표지 존예 이것도 단편집 기억나는 것 없음 ㅜ 그냥 분위기가 좋았어 낮은 분위기,,,
그 사람 손을 잡아주고 싶다, 옷깃을 매만져주고 뺨을 쓸어 주고 싶다, 지금, 바로 내 곁에 그 사람이 누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얼마나 눈물 나게 좋을까......
‘함께 있다’ ‘지금 함께 있다’ 하고 주문처럼 외우면서 선잠에 들었다가 눈을 뜨면 그 사람은 옆에 없었지요. 단 한 순간이라도 그 사람이 보고 싶어서, 한마디라도 듣고 싶어서 나는 불을 켜고 서가를 서성거렸어요. 아무 책이라도 붙들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 활자들을 읽고, 또 읽고...... 그러다가 겨우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나보면 베갯잇이 온통 젖어 있었어요......
하,, 이거는 내가 그냥 제목이 맘에 들어서 빌렸는데 단편집이야! 한강님!!! 그냥 좋았음 사실 단편집ㅇ라 잘 기억 안 나서 다시 읽어야 되는데 그 베란다 단편 아직 기억에 남아 그 쓸쓸함이
한강님책은 꼭 읽고 나면 마음이 아련해져 이상하게
반면 주변인들의 도움으로 2차 피해를 잘 극복한 사람들도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한 내 설명을 믿어주고 내 편에 서주며 나에 대한 어떠한 판단도 하지 않는다. 그저 믿어주고, 지지해주고, 신뢰해주는 것, 그것이 성폭력 피해자에게는 가장 큰 힘이 됨을 직접 경험했다.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는 잘못이 없고, 비난받을 이유가 없다고 말해주는 것, 그 말 한마디에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던 성폭력 피해자는 세상 밖으로 걸어나온다.
이때 기억나 언제 우리끼리 여자들끼리 돕자고 책을 빌리자 사자 했었어 그때 취준생이라 못사고 빌려읽었거든 그냥 이렇게라도... 수많은 그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랐거든 그 넹? 이 대목은 존나 빡쳐서 안 넣었음
“우리가 지금 좋아서 읽는 이 책들은 현재의 책들이 아니라 미래의 책이다. 우리가 읽는 문장들은 미래의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그러니까 지금 읽는 이 문장이 당신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다. ‘아름다운 문장을 읽으면 당신은 어쩔 수 없이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 (<우리가 보낸순간.시>, 287쪽)
아마도 나는 네가 될 수 없겠지만, 그러나 시도해도 실패할 그 일을 계속 시도하지 않는다면, 내가 당신을 사랑한다는 말이 도대체 무슨 의미를 가질 수 있나. 이기적이기도 싫고 그렇다고 위선적이기도 싫지만, 자주 둘 다가 되고 마는 심장의 비참. 이 비참에 진저리 치면서 나는 오늘도 당신의 슬픔을 공부한다. 그래서 슬픔에 대한 공부는, 슬픈 공부다.
(2018.9.1)
누군가 좋다고 해서 적어놨다가 빌려 읽었는데 좋더라고 아마 쭉빵이었을 걸 그냥 슬픔에 점점 무뎌지고 공감하지 않으려는 이 마음들을 없애게 해주는 책?? 존나 책 설명 어렵네ㅜ
-운동화지?
-응.
-하얀색이지.
-그래.
-가방은 긴 끈 달린 갈색.
-어떻게 알아?
-네 거니까 알지.
나도 모르게, 함께 있을 때면 매순간 오.늘.을.잊.지.말.자, 고 말하고 싶은 사람을 갖기를 바랍니다, 라는 말이 흘러나왔다. 학생들이 와아, 하고 웃었다. 나도 따라 웃었다. 그리고... 내 말이 끝난 줄 알았다가 다시 이어지자 학생들이 귀를 기울였다. 여러분은 언제든 내.가.그.쪽.으.로.갈.게,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요.
하,, 이 책 말해모해 근데 이땐 독서록을 안 써서 기억이 안 나거든 결말이 근데 그냥 좋았음 그냥 이 책의 흐름이 우울 속에 담긴 희망같은 것들이 보여서 좋았어 약간 80년대? 배경이라 나는 좋았어 ㅎㅎ
-어떤 때에는 그때의 나, 그 상처 많은 아이가 선명하게 내 옆에 앉아 말을 해요. 저는 그 시절 그 아이와 언제까지나 함께 있고 싶어요. 지금의 나와 그 아이는 많이 다르지만 항상 만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얼마나 많이 꽃을 키워봐야. 얼마나 많이 꽃을 죽여봐야. 다짐을 더 자주 다지는 것밖에는 내가 나의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나는 다짐에 골몰했다.
이 책은,,, 아이유님인가 누군가 추천해서 어딘가에 써놨던 기억이 나 그러다 일년만에 연락이 온 친구에게 줄 책을 사려는데 보이길래 그냥 사서 하루만에 읽었어 난... 그냥 읽는 내내 괴롭고 우울했어 그래도 그런 감정을 같이 느낀 게 책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했지 정말 딥해~!
안녕,,,? 잘 읽었는지 모르겠네 사실 나는 책을 볼 때 고를 때 그냥 좋은 대목만 보고 쉽게 빠져버리는 유형이라 어쩔 수 없이 책에 대한 감상보다 그 책의 대목들을 모아~! 그래서 이런 식으로 추천글을 써봤어
2019년은 60권인데 기억이 안 나서 잘 못 쓰겠고
2020년은 30권밖에 안 되도 게녀들에게 좋은 영향이 있길 바라며 써봐!! 요즘은 독서노트를 쓰고 있어! 나중에 다시 읽으면 어떨지 기대가 돼!☺️
그럼 게녀들 비 조심하고 3월도 행복하길 바랄게
문제 시 즉각 수정할게
비록 개인적인 사담도 많고 주관적이지만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고마워~!
첫댓글 말머리 기타일까 후기일까
책 취향 너무 나랑 비슷하다
소란이랑 옥상에서 만나요 너무 재밌어보인다
추천해줘서 고마워🥰 읽어봐여지
와 진짜 책 읽고 싶었는데 🤦🏻♀️😘
나 단편집 개조아해 사봐야지ㅋㅋ 고마워 ෆ
와 미친 재미있겠다,,, 글 삭제하지 말아주라,,, 다음에 책 구매할 때 기억하고 사야지
헉 너무 좋아... 1년에 30권 만으로도 너무 대단하다 나도 올해는 책 많이 읽어야지!! 추천해줘서 고마워 참고해서 나중에 읽어봐야겠어 🥰
소란 내 인생 책임 하도 너무 읽어서 한권은 너덜해져서 또 삼..
책추천 좋아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부분부분 보고 너무 좋아서 사뒀던 책인데 다른 책들도 되게 끌린다 고마워~
추천 고마워!!!
정세랑책 구매해야지 고마워
헉 너무 좋다ㅠㅠㅠ 취준 중이라 책 읽을 여력이 없는데 얼른 할 일 끝내고 쫌쫌따리 읽어야지ㅠㅜ 지우지 밀아줘ㅜㅠ 추천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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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되긴 하는데 너무 두서없이 써서 도움이 될지 모르겠어
너무 좋아 진짜!! 취향 비슷해서 안읽어본 책들 꼭 읽어볼게 고마워😇
고마워 인프제인데 좀 유식해지고 싶고 마음의 양식 후두룹 챱 먹고 싶은 요즘인데 책몰라 인간이어서 누군가 추천해줄때까지 근 삼년을 기다렸어 .. 지우지마 .. 주말에 꼭 서점가서 살래 ㅠㅠ
헉 아냐 사지 말고 먼저 빌려봐!! 나도 다 산 게 아니라 빌려봤어!! 꼭 소장할 만한 것들로만 사보자!
너무 고마워 💛 혹시 소란 이번에 나온 새버전이랑 내용 많이 다를까?!
나는 아래거만 봐서 잘 모르겠어 미안...!
@생각을 하고 말해 답글 고마웡 ㅎㅎ
ㅈㄴㄱㄷ 내용 같아~!
@흐린 날의 비망록 고마워!!
글 잘봤어 고마워...! -지나가던 infj
오 나랑 비슷하다. 전화벨울리고는 진짜 아직도 아른거린다
엣프제 소란 사랑함
고마워 내가 찾고 있던 내용의 책들이 많은 거 같아서 책 구매하는데 도움 많이 될거같아😊
인프제 죽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너무 좋다 ㅜㅜㅜㅜㅜㅜㅜ인프제 우는중 ㅠ
인프제 여기 뼈묻을게,,, 곧 월급날이다 씌앙럼
ㅁㅊ 하필..
취향 대박 나랑 잘 맞아...글써줘서 고마워
허걱걱걱 고마워 읽어볼게
추천 고마워 한강 단편집 읽어봐야겠다
인프제 헐레벌떡 왔다 고마워🖤
인프제 취향겹친다.. 다 읽어볼게!!
다 읽어볼래ㅜㅜ고마워!
추천 고마워!
소란 내 인생책 ,, 표현들이 너무 좋아 다들 꼭 읽어
나두 소란 정말 좋았어 ㅠㅠ🤍
다른 책도 읽어봐야겠다
와 고마워ㅠㅠ
고마워!! 다 읽어봐야지
고마워🥺 최고다
정성스레 책 추천 해 줘서 고마워 ♡ 하나씩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