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한국마사회에 근무 할때가 있었는데
경마장엔 여러 격언이 있어요
그중에 가장 유명한 말은 마칠인삼입니다
마필의 능력이 7이고 사람 즉 기수의 능력이3이다
그 말은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서 경마와 관련없는 사람도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말입니다
어느 날 한 기수가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습니다 마칠인삼은 사실이 아니다 마필의 능력이
거의 절대적이고 기수는 거들뿐이다
굳이 정의를 내려 보자면 마필능력이 9할이상이다 라고
그러나 워낙의 오래전부터 내려온 마칠인삼의
기정사실화로 인해 그 말은 그냥 묻히고
아직도 경마팬은 마칠인삼이 정답으로 불려집니다
야구판은 어떨까요???
수베로 전감독 염경엽감독 김원형감독이 팀을 바꿔 지도를 한다면 엘지는 쓱은 하위권에 머물러있고 이글스는 상위권에서 순위경쟁을 할까요??
부질없지만 생각해본다면 전 대동소이할것이다 크게 달라질게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근거로 그런말 하느냐??묻는다면??
명장이라 불리며 우승 밥먹듯 하던 감독들이 와서 이미 증명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 아무리대단해도 결국은 좋은 선수들이 있어야 가능하지
감독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뚜렷하다
수베로감독 있을시 그저그렇게 로테이션 지키던 페냐, B+급정도 활약하던 노시환이 최원호감독오고 8연승기간에 갑자기 각성한게 최원호 감독의 능력인지
로저스이후 데뷔와 동시에 이런 활약 보여준 외인투수가 없었는데 딱 새감독오고 연승기간을 함께한 새 외인 산체스의 활약도 새로운감독의 능력덕분인건가?
수베로 감독이 계속 그 자릴 지켰다면
18년에 보는 진귀한8연승은 신기루였을까?
성적이 다가 아니다 과정과 선수기용 등 모든것이 중요하다 라고도 많이들 하시지만
전 어디나 그분야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편입니다 보통 초등때부터 야구입문해서 20대까지 십수년간 야구하고 그 중에서 천재라 불려야 겨우
프로로 오고 그 천재들이 모인 프로에서 그렇게 십수년 선수생활 하고 은퇴후
지도자가 되고 또 그 주변에도
그런 천재출신 사람들이 모여서 그를 서포터하고 선수들을 체크하고 관리하고 분석하고
그런 전문가 프로 집단인데
그저 재미삼아 티비앞에서 보는 우리들이 왜 이 상황에서 이선수를 쓰냐 빼냐 왜 누굴 안 올리냐
저 선수 왜 계속 라인업에 넣냐 물론 팬으로서,
팬심으로 지적도 할 수 있지만 그 도를 넘어 내가 더 전문가인듯 나서 비난까지는 좀...
리빌딩을 하든 성적에 촛점을 두던
이기기 싫은 감독이 있을까요
1군에 라인업이 허덕이는데
퓨처스에 누가 달라댕기면 왜 안 올리냐고 야유하고....그런데 이유없이 안올릴
감독이 있을까요 그 전문가들이 보기엔 부족하고 준비가 덜됐다 판단이 되니까 그리 결정했을텐데 그들은 전문가니까 프로니까
김성근 감독이 팬들의 원성을 들으면서도
포기하지 못한 선수혹사의 이유
그게 성적이었잖아요 그만큼 떨치기 힘든 성적지상주의 그런데 더 좋은 선수를(그런 선수가 있기나 한지 알수 없지만) 포기하며 승수를 쌓기 싫은 감독이 과연 있을까요?
수베로감독을 내친 이유를 정확히 알 순 없지만 그가 못해서가 아니라 음 ......
상반기 성적부진(사실 부진이 아니라 하던만큼 하는중이었지만) 오그래디 스미스 미스캐스팅
대충 이런거에 대한 일종의 팬심 달래기에 희생이된건 아닐까 생각도 들더라고요
구단이 넋놓고 있진 않다 뭐라도 하려한다, 하고있다 이런 보여주기???
아무리 성적이 안 좋아도 어느팀이나 서너명은있는, 지금 꼴찌팀 삼성만해도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스타가 강민호 뷰캐넌 오재일 구자욱 오승환 피렐라등 이름만으로도 한건 할거 같은 선수들이 어느정도 포진해 있는데
우리팀은 작년까지
올스타급 혹은 전국구 스타가 단 한명도 없는 구단이죠 과거에 이름값 있는 선수까지 끌어 들여봐도 정우람..... 그리고 정우람 또 생각해봐도 정우람.....채은성은 함께한시간이 짧아서 빼고 전반 막판 s급 활약 보인 노시환정도???넣기 민망하지만 억지로 철판 깔고 넣는다면 정은.......아 도저히 못넣겠네요
임기중에 받은 이렇다할 fa도 없었고(다시 강조하지만 채은성은 올해 잠깐 수감독과 함께했으니 제외요) 용병은 21년 킹험 카펜터 힐리로 투수는 중박정도의 선수들이었고 힐리는...........22년은 킹험 카펜터 터크먼으로 시작해서 부상으로
거의 용병투수 없이 가다가 페냐 라미레즈로 교체되고 그냥저냥...터크먼도 호잉이나 로사리오급과는 거리가 먼 그냥저냥 올해는 오그래디 스미스 그냥 없는 선수들 이렇게 용병운도 독하게 없는데
이런 선수들과 함께하며 무슨 성적을 기대하는지......
고생하다 느닷없이 경질된 수베로 감독이 안타까운 사람인데
그 후로도 계속 무능하다 한게없다는 식의 뒷담화가 이어지니 아쉽네요
전 수베로 감독 팬은 아닙니다
그냥 빙그레시절부터 봐온 우리팀 팬인데요
감독? 솔직히 전 누가 와도 큰 영향 없다고 봐요
전문적 지식만 갖춘 야구인 이라면....
지금 세광고 감독이 어느분인지 모르지만
그분이 와도 아무 지장없다고 생각합니다
선7감3이 아닌 선9.5 감0.5라 생각합니다
비싸게 감독에 지를 돈 선수 하나 용병하나에
더 투자 하고 쓰는게 훨씬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님들은 감독의 역량을 어느정도까지 보시나요???
첫댓글 감독의 역량을 무시할 순 없습니다. 약팀을 강하게 끌어올리는건 어려워도 강팀을 약팀으로 만들기는 쉽죠. 대표적으로 두산의 송일수 감독이 있고요. 그래서 감독은 칭찬받기는 어렵고 욕먹기 쉬운 어려운 자리라고 생각됩니다.
야구는...선수가 하는거죠. 야구 감독은 매니저입니다. 뭐 초창기 프로야구 시스템을 보면 매니저라 할 수 밖에 없다 치더라도 지금도 매니저라 불리는건 관리의 영역이 더 큽니다.
과연 두산이 지금 잘 하는게 이승엽이 와서일까요? 아니면 선수들이 다시 평소처럼 해서일까요? 그리고 작년 준우승 팀 키움이 왜 우리와 비슷한 순위일까요? 감독과 선수가 그대로인데?
한국 프로야구에서 성적이 나오려면 조건은 외국인 선발 2명이 10승이상하고 10승 이상 가능한 국내에이스 한명, 그리고 2할 후반대의 80타점 이상 가능한 외국인타자입니다.
공감되는 글입니다.
저는 선수 9할, 감독 1할로 보고있구요.
수베로감독때도 가끔 작전을 안쓰거나. 투수교체로 욕하기도 했지만,
확실한건 수감때는 선수가 너무 없었죠.
한화를 거쳐간 많은 감독중에
저는 수감을 좋은감독이라고 기억할것 같습니다.. 가장 선수없을때 1승에 연연해하지 않고 선수 키우려고 노력한 감독으로요..
문동주는 수감이 아니었어도 올해 이정도 성장했을거라고 보는분도 있지만 작년에 기본다지고 올해 이닝수 제한한건 수감이니깐 했다고 봅니다.
최원호감독이 수감이 잘한건 그대로 놔두니 다행입니다..
삼성, 해태 왕조시절 류중일/김응룡 감독이 입버릇 처럼 한 말이 있었죠.
"난 할 일이 별로 없었다"
좋은 선수가 많은 팀은 선수 9, 감독 1.
좋은 선수가 적은 팀은 선수 7~8, 감독 2~3 정도 아닐지요.
지금 당장 판단하기 어려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시즌 중간에 코칭스탭(감독&코치)이 교체되었다고 선수의 실력이 급성장하지 않지만 경기 운영 방식을 변경하여 일정정도 변화는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즌이 마무리되고 내년 시즌이 되면 분명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선수가 코칭스탭에 맞춰 야구하는 것이 아니라 코칭스탭, 선수 모두가 하나되어 야구를 해야 좋은 성적이 나올 것 같습니다.
물에 빠진 사람 구해놨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격.. 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수베로 욕하는 사람들 보면 그 말이 떠올라요 ㅎ
격하게 공감합니다 ㅎㅎ 딱 맞는 표현이네요~
수베로 가 물에빠진 한화를 구해놓긴 했나요?? 오히려 더 깊이 빠져있던거 같은데요? 난 왜 무능한 수베로가 이렇게 극찬을 받는지 모르겠네요. 유능했으면 3년 다 채우고 또 재계약 까지 했어야죠..
@승훈황젬 최근 한화의 상승세는 수베로의 공이 크다고 보구요, 3년 못채운거는 수베로가 무능해서가 아니구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서 라고 보구요
@없음 저는 수베로의 공이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와같은 생각하는사람이 많다는것 자체가 이미 무능함이라는거겠죠
@승훈황젬 그렇게 생각하는거는 님 자유긴 한데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이 수베로 무능함의 방증이 되진않죠~ 왜냐면 본인 생각이 틀렸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셔야죠 ㅎ
@승훈황젬 비유적 표현이에요. 수감 시절의 한화는 가장 최악으로 선수없을때였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만 없는게 아니고 이용규항명 사태 이후 고참선수들 다 은퇴시키고 분위기 안좋을때, 어린선수들 다독이면서 팀을 육성한 감독이 수감이니깐요. 성적까지 바라는건 보따리 내놓으라는거죠 ㅎ
제가 생각하는 수감독은 대단한 능력을 보여줬다 극찬 받을 감독이다 그런건 없습니다 그렇다고 떠난후에도 회자될 정도로 그리 무능했냐??그렇게 물으면 없는 살림으로 고군분투하고 어찌됏던 무너진 기둥들 재건하려 노력햇다 생각합니다 적어도 출근해서 일하는데 퇴근할때쯤 내일부터 나오지 마세요 할 수준은 아니엇다는거죠 이래서 짜르고 저래서 짜르고 최원호감독도 삐끗하면 또 짜르자고 할건가요???그리고 다음감독도 탐탁치 않으면 또 짜르자고 농성하고??다른팀은 모르겠으나 우리팀이 하나는 확실히 보여줬다 생각합니다 "한화는 감독빨은 없다" 십수년간 우리는 분명히 봤으니까요 우린 선수가 문제다. 감독이 아니라 선수가 시급하다 용병 좀 잘뽑자 이런거죠
잘되는 집단과 안되는 집단의 차이
하나 입니다.
안으로 삭히느냐, 밖으로 분출 하느냐?
안에서 갈무리 하는냐
밖으로 유출해서 시끄러워지느냐.
우린 설령, 안되더라도 서로 이해 하고 존중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