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라고 해도 꼭 신선을 깔라는 법은 없죠...
여기서 파란 선(경부고철), 빨간 선(호남고철). 그리고 대충 그려본 광역전철(검은 선)을 제외하면 모두 틸팅 열차로 기존선을 개선해 이용하는 노선입니다(시속 200킬로미터 가량).
그리고 이건 꽤 먼 미래의 노선도란는 것을 염두해두시기 바랍니다. ;;;
하나씩 설명하자면.
푸른선은 경부고속철도 노선으로 2010년 준공예정입니다.
정차역 : 행신-서울-광명-천안아산-오송-대전-김천구미-동대구-신라-부전-부산.
후에 틸팅기능이 되는 고속열차가 나오면 동대구-밀양-마산창원-진주는 지선으로 운용합니다.
붉은선은 호남고속철도 노선으로 2016년 경 준공예정입니다(어디까지인지는 몰라도ㅡㅡ;;;)
정차역 : 수서(또는 용산-광명)-오송-백제-익산-정읍-송정(서광주)-임정(동목포)-제주
총 소요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천안아산역을 배제해 봤습니다.
그리고, 해남-추자도-제주 간은 해저터널로의 건설이 일반적이겠지만, 안전성이나 미관상 개인적으로는 다리를 건설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거대한 건조물은 실용적인 면 외에도 제주라는 원래 훌륭한 관광지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다지 좋은 관광지도 아닌 곳에 거대한 건조물이 있다고 해서 그곳에 관광객이 몰릴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전에 만난 어떤 분은 거대한 새만금 방조제가 새만금 갯벌보다 관광객을 더 많이 불러온다고 생각하고 계시더군요.)
노란선은 전라선+장항선, 가칭 서부고속철도 노선으로, 기존선을 최대한 이용해 틸팅열차를 투입합니다.
익산에서 군산을 거쳐 장항선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좀 돌아가는 느낌이 있지만, 계산해 보니 20킬로미터 정도밖에 안 돌아가는 것 같아서 두 노선을 하나로 만들어봤습니다.
보라색선은 가칭 동해고속철도 노선으로, 청량리-춘천-속초-삼척 간입니다.
기존선+일반열차용 신선으로 틸팅열차를 투입합니다.
하늘색 선은 가칭 동서고속철도 노선으로, 대천-오송-충주-제천-태백-동해간 입니다.
기존선+일반열차용 신선으로 역시 틸팅열차를 투입합니다.
녹색선은 가칭 중앙고속철도 노선으로, 청량리-제천-영주-안동-영천-동대구 간의 기존선을 이용하여 틸팅열차를 투입합니다.
사실상 수요를 기대할 수 없지만, 현재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경북 북부 지역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줄 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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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선들 대부분이 수요가 부족하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는 기업이 아니기에 철도나 도로 사업 같은 대규모 국가 사업에 수요만 고려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철도 사업은 수요를 만들기도 하니 말입니다.
사족)
사실 개인적으로 고속철도가 놓여져, 수도권이라는 괴물과 두 세시간 거리에 있다는 것이 정말 지역의 발전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도 회원 여러분의 생각을 듣고 싶네요.
첫댓글 해남-추자도-제주 구간이 압박입니다~ 돈이 엄청나게 깨질 듯...
그래도 돈이 깨진 만큼 득을 볼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수백만의 관광객에, 매년 비나 눈이 좀 왔다 하면 고립되는 도민들의 편리 등등...
구민님 말씀이 맞습니다. 게다가 학교 수학여행 갈때 비용도 더 싸겠죠^^
경부고속선의 부전역 의무정차는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신선으로 만든다면 단시간에 이동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광명역을 의무정차역으로 정하는것과 다를바가 없는것 같네요...
부전-부산간에는 신선 계획이 없고, 현재 부산의 중심지인 서면에는 부전이 더 가깝기 때문에 의무 정차로 해 봤습니다. 그리고 동해 남부선 복선 전철화도 있고요.
신선이 있어야 고속철도라고 하는 것입니다만 ;)
신선이 아니어도 200 km/h만 넘으면 고속철도입니다.
우리나라 법률에서는 시속 220km이상의 철도를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철도를 고속철도라고 칭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딱히 법적인 것을 따진다거나(법이야 맨날 바뀌니...) 신선의 유무 보다는 일반철도보다 월등히 빠른 철도라는 의미입니다. 200킬로미터 정도면 꽤 빠른거죠.
우리나라 철도건설규칙에 따르면, 최고제한속력 200km/h 이상, 최소곡선반경 2000m 이상, 최대경사율 1% 이하인 선로를 1급선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현재 운용하고 있는 고속철도 전용선도 1급선이죠.
그런대 여기서 백제역이 어디인지요??
공주 아닌가요 ? ?
개인적으로 백제역이니 하는 역명은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_-;;
뭐, 하도 위치가 애매하니까 그런겁니다. 행정도시에 가까우면 새로 지어질 그 도시 이름을 써야겠죠. 신라역은 경주-울산과의 명칭공방에 선방을 날리는 차원에서 ;;; 개인적으로 경주울산역이 되거나, 언양에 역이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는 났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행복도시에 역 하나가 더 들어갈 것을 우려합니다. -_-;;
제주도 들어가다 바다에 빠지겄다 ㅡㅡ
국내선 항공기 줄어들겠네요 ㅋㅋ^^;
아 그리고 해남~추자도는 지상으로 (풍속80m,진도 6에 견딜 수 있게 설계 하고, 추자도~제주간은 해저터널로 지었으면 하네요
제주도까지 다리를 놓는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 안전성이 있을지 의문이네요 ㅡ.ㅡaa 제주도에 살때에는 저런 다리하나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 해보긴 했지만.... ㅎㅎ 좀 현실성은 떨어지네요
목포-제주는 당연히 해저터널을 뚫어야됩니다...남해 평균수심이 약100m인데 누가 다리를 놓겠습니까?완전 미친짓이지요...
'오.송.반.대'! 할말은 그것뿐입니다...
음 공주역이군요.. 차라리 오송분기를 즐시켜버려야 한다는.. 살아도 죽어도 오송 분기 즐!
저도 오송반대 입니다.
경전고속철도(목포and광주-순천-부산),제2동해고속철도(부산-울산-포항-삼척)은 어떨까요?제2동해고속철도는 동해선개통하면 굴릴수 있을것이라고 봅니다...
경전선은 현재 계획, 진행중인 개량 만으로도 쓸 만 하지 않을까요?
제얘기가 그얘기입니다...동해선도 그렇고...일단 속도가 200이상이라도 나오면 성공작이지요...
제주도로 열차가 들어간다면...국내 뱅기나 배는 완전 OTL 돼겠는데요...ㅋ
제주해협을 건너는 교량을 건설하는것은 현재 전세계의 모든 토목공학기술을 집대성한다 할지라도 불가능합니다. 미래에는 가능할수도 있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