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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글쓴이 맘대로 공포영화 아련하게 만들기!
시작하기 전에 맹세합니다. 만약 무서운 장면이 있을시 글쓰니 뺨은 게녀들의 것입니다★
[등장인물]
오웬(코디 스밋 맥피), 애비(클로이 모레츠)
그 외 기타 등등..
쪽-
애비가 천천히 입을 떼자
멍한 얼굴로 굳어있는 오웬이 보임
“애비, 나랑 어디 갈래?”
설렘을 주체 못하며,
입 꼬리를 올리는 오웬ㅎ
애비를 데리고 자신의 아지트인
‘아파트 지하실’로 내려옴!
현재는 이사 가고 없지만,
유일한 친구였던 ‘토미’와 함께 꾸민 장소로
어른들은 이곳을 모른다며 자신하는 오웬
이리저리 지하실을 둘러보던 애비가
낡은 카세트를 만지작거리자
오래된 음악이 흘러나옴
씨익 웃으며 고개를 까딱까딱하는 둘ㅋㅋㅋ
서로 얼굴만 봐도 좋은지 웃음이 멈추지 않음
12살 애기들 주제에... 부럽^-^
“음.. 이제 뭐 할까?”
오웬과 마주하고 선 애비가
수줍은 웃음을 지으며 물음
“하고 싶은 게 있어.
어... 눈 감아봐.. 뜨면 안 돼ㅎ”
오구오구 졸귀시떼ㅎㅎ
200년의 연륜으로 눈치 깐 애비
자꾸만 입술을 비집고 나오는 웃음을 참으며
눈을 꼭 감음ㅋㅋㅋㅋㅋ
읭..? 뽀뽀타임인줄 알았눈데..ㅠ_ㅠ
난데없이 나이프를 꺼내더니
손가락을 긋는 오웬
“우리 서약을 하자. 잠깐 따끔할 뿐이야.”
천천히 눈을 뜬 애비
오웬 손에서 흐르는 피를 보자마자
순식간에 굳음
크르릉-
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점점 이성을 잃기 시작하는 애비
급기야 몸을 숙이더니
바닥에 떨어진 오웬의 피를 핥음....
“...애...비?”
마치 늑대처럼 변한 애비의 눈을 보며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오웬
“나한테서 떨어져.”
오웬의 얼굴을 보자
다시 이성의 끈을 붙잡는 듯하더니...
굵직한 목소리로 경고하며 지하실을 뛰쳐나감
뱀파이어한테 피가 뚝뚝 흐르는 인간만큼
좋은 먹잇감이 없을 텐데.. 이성을 잃은 순간에도
오웬을 공격하지 않음ㅠㅠ다행
그러고 보니.. 아빠의 죽음 이후로
한동안 피 섭취 못했던 애비ㅇ.ㅇ
미친 듯이 달려 나가더니
나무 위로 올라감
그 때, 밤 산책을 끝내고
아파트에 들어서는 핫스팟 부부
크르릉-
마치 맹수처럼 여자를 노리는 애비
원래 시식 한 번 하고나면 배 더 고픔ㅠㅠ
여자가 나무 밑을 지나가는 순간,
냠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나무에서 풀쩍 뛰어내린 애비가
여자의 목덜미를 거칠게 물어뜯음
“경찰 불러줘요!”
여자의 비명에 남편이 달려오자
담벼락을 넘어 달아나는 애비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아파트에 경찰차와 앰뷸런스가 들이닥침
애비에게 목 물어뜯긴 여자가
들것에 실려 나가고,
창가에 서서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오웬
유일하게 의지했던 애비가 괴물이었다니..
“엄마.....엄마..”
감당하기 어려운 충격에
엄마가 잠들어있는 침실로 다가가 울먹이지만,
술에 취해 잠든 엄마는
아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함..
또 다시 세상과 단절됨을 느끼며
절망을 곱씹음ㅠㅠ
울음 섞인 얼굴로 엄마를 바라보던 오웬
거실로 나와 아빠에게 전화를 걺
“여보세요..아빠, 통화할 수 있어?
아빠...아빠는 악마가 있다고 믿어?
사람이 악마로 변할 수 있어..?”
(* 지금까지 오웬에게 있어서
‘악’은 자신을 괴롭히는 ‘케니’였음
매일 밤 거울을 보며 복수를 다짐했던 것처럼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물리치고 싶었을 것..
그리고 그런 자신에게 다가와
따뜻하게 손을 잡아준
‘애비’는 ‘천사’와도 다름없는 존재
그러나 애비가 살기 위해 살인을 하는
뱀파이어란 사실을 알게 된 순간,
‘선과 악의 경계가 불분명’해진 오웬은
엄청난 혼란에 휩싸임)
“어디서 그런 소릴 들었어..?
엄마가 그랬어? 종교에 미쳤구나..
오웬, 엄마랑 얘기 좀 해야겠다.
나중에라도 아빠한테 전화하라고 전해 줘..알겠지?”
하지만 아빠는 오웬의 말을 이해하지 ㄴㄴ
오웬의 의도와 달리
평소 기독교를 맹신하던 엄마 탓을 함
“오웬, 그런 말 절대 믿지 마.
엄마는 정상이 아냐. 아빠가 엄마한테 얘기할게.
알았지? 알았어? ...그래, 잘 자렴.
사랑한다. 곧 보러 갈게. 약속해, 다음 주말쯤에..”
당황한 얼굴로 아빠를 부르는데,
계속해서 말을 잇는 아빠
“알겠어.. 사랑해, 아빠..”
끊어진 수화기를 붙들고
서럽게 우는 오웬
결코 무뎌질 수 없는 지독한 외로움이
오웬의 작은 체구를 덮치지만,
어느 곳에도 기댈 수 없는 처지..
띵동-
초인종 소리에 문을 연 애비
문 앞에 서 있는 오웬을 보고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죄책감에 젖은 얼굴로 고개를 숙임..
괴물같이 잔혹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천사처럼 순수한 얼굴의 애비
방금 전, 자신도 모르게 이성을 잃었기에
본인 스스로도 혼란스러워하고 있음..
“들어가도 돼?”
필연적인 결과처럼 다시 애비를 찾아온 오웬
아무도 들으려하지 않는 자신의 감정을
유일하게 받아들여준 사람이기 때문..
“말로 해.”
애비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자
단호한 표정으로 말함
(* ‘들어가게 해달라’는 오웬의 요청은
단순히 ‘집’이라는
물리적 영역에 그치는 것이 아님
마치 나의 존재를 받아들여달라고 애원하는 듯함..)
“들어와도 돼.”
슬픈 시선을 애써 숨기며 대답하는 애비
굳이 오웬이 표현하지 않아도
홀로 200년을 버텨낸 애비 역시
뼈에 사무치는 외로움을 잘 알고 있음ㅠㅠ
애비의 집을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하는데..
어설프게 꾸려진 짐들이 눈에 들어옴
“너 뱀파이어야? ..너 몇 살이야?”
애비가 이곳을 떠날지도 모른단 생각에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오웬
“난 피가 필요해. 살기 위해선..
12살은 맞아.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12살로 살았어...”
(* 12살에 멈춘 채
끝없는 삶을 이어가야하는 애비
또한 인간의 피를 섭취해야 하는 애비에게
살인은 생존 본능이자 어쩔 수 없는 선택..
세상에 숨겨야할 비밀을 오웬에게 털어놓는다는 건
오웬에게 받아들여지고 싶어 하는
애비의 마음을 드러냄)
“너희 아빠는 어디 계셔?”
충격에 잠시 얼어있던 오웬이
진정을 되찾으며 물음
“그 사람 아빠 아니야..”
나니...아빠가 아니었다고?ㅇㅅㅇ
“이건 뭐야?”
분위기 전환을 위해
탁자 위의 물건을 집어 드는 오웬과
“나 원래 퍼즐 좋아해.”
그런 오웬을 보며 살포시 웃는 애비
(* ‘퍼즐’은 둘을 이어주는 매개체이자 공통점!
왕따를 당하는 오웬, 뱀파이어로 살아가는 애비는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을 수밖에 없음
둘의 유일한 취미가 퍼즐인 이유도
‘혼자서 할 수 있는 놀이’이기 때문)
계속해서 탁자 위를 구경하던 중,
빛바랜 사진 한 장을 발견함...
사진을 들여다보는 순간,
소년의 정체를 직감하는 오웬
한 때는 오웬과 같은 소년이었던,
불과 며칠 전 자살했으며, 애비와 함께 살던 남자
(* 12살의 나이에 애비와 마주친 남자는
그 때부터 애비를 위해 살인을 하고 피를 구함
즉 죽을힘을 다해
애비의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던 것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피를 헌신할 만큼
남자는 애비를 사랑했던 것 같지만,
글쎄....애비는 그 남자를 사랑했을까..?
남자를 대하는 애비의 태도에서 느껴지는 건
단지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가 필요했다는 것뿐...)
천천히 고개를 들고,
차가운 표정으로 애비를 응시하는 오웬
사진 속 소년의 모습과 자신이
오버랩 되어 보였기 때문..
오웬의 눈빛에 얼떨떨한 얼굴을 하던 애비
오웬과 탁자 위 사진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다가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듯
뛰쳐나가려는 오웬을 가로막음
“갈래. 갈 거라고.
나한테도 뭐 어떻게 하려고?”
화난 얼굴로 쏘아붙이자
크게 놀라며 눈빛이 흔들리는 애비
“우린 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했잖아...”
오웬이 거칠게 문을 열고 나가고,
차마 붙잡지 못하는 애비
텅 빈 어둠 속에서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더욱 쓸쓸하게 느껴짐..
“저.. 남편 분이시죠?
잠시 얘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점점 아침이 밝아오고,
지친 얼굴로 병원을 찾아온 경관
목이 물린 채 입원한 여자의 소식을 듣고
동일범의 소행이라 예감한 것!
“신고 받은 소녀의 인상착의 말인데..
금발 생머리에 12살쯤이고, 맨발이라고 했죠?
혹시 이 남자는 본 적 있어요?
수사 중인 사건 용의자예요.”
“아파트에서 본 남자네요..
이 남자에게 딸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경관이 내민 몽타주를 보며
기억을 더듬는 핫스팟 남편
“며칠 전 발견된 사체에도 피가 없었어요.
피해자의 목에는 어린 아이가 문 듯한
이빨 자국이 있었고...”
헐... 굴다리 밑에서 애비가 공격한
남자의 사체를 통해 확실한 증거를 포착한 경관
핫스팟 여자를 물어뜯은 소녀가
‘용의자의 딸=범인’이라고 확신함
그 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쯉쯉 소리ㅇ.ㅇ
경관과 남편이 대화를 나누는 사이 눈을 뜬 여자
눈 색깔도 이상하게 변해있고...
링거 꽂힌 자기 팔을 물어뜯음..ㅅㅂ
애비에게 물린 탓에 뱀파이어로 변해버린 것!
그리고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간호사ㅠㅠ
병실 문에 차트 꽂고
사뿐사뿐 걸어 들어감
후룰룰룰ㄹ 커튼 걷어야디>_<
침대에 누운 환자는 정신없이 피 먹방 중인데,
1도 관심 없는 둔감 보스.....
둔감보스와 커튼의 운명은..?
다음 편에 계속!
이제 결말까지 약 2편 남았네요 시원섭섭ㅠㅠ
오늘 완결까지 끝맺을 테니 부디 재밌게 봐주시길!
댓 달아주신 게녀들 봐주시는 게녀들 고마워여!!!!
※내용의 재미를 위해 스포 댓글 조심해주세여ㅠ_ㅠ♡
문제시 피드백!
첫댓글 우왁 새알림이떴당 기다리고있었슴돠!!! 잘감상할께♥♥
우왕 기다리고있었음!!!!!!!애비 존예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