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설악산을 다녀 왔답니다...
1985년도 여행사 직원들과 2005년도 칭구들과 동부인해서 그 담엔 여행 겸 미니 산행으로~
설악산 대청봉엔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고 가 볼 수록 멋진 산 임을 실감했다.
설악산을 전문으로 하는 반더룽 산악회!!!
등반대장이 인솔해서 가는게 아니고 팀별로
첫째 ; 백담사에서 오르는 팀 / 둘째 ; 한계령에서 오르는 팀
/ 셋째 ; 오색에서 오르는 팀(내가 속했던 팀)
자기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서 자유 산행을 하다가
집결지에 시간 맞추어 도착하면 되는 자유스런 등반으로 산행을 시작
오색에서 출발~설악폭포~대청봉~대청대피소~중청~소청~"공룡능선"~희운각~무너미고개~만물상~천불동~
천당폭포~
양폭대피소~비선대~와선대~신흥사 도착
새벽 03시 10분에 산행을 시작~~~
칠흙같은 어둠 속에 후렛쉬 불빛 만 보이고 또 동료들의 헉헉거리는 턱까지 차오르는 숨 소리만 들릴 뿐
주변은 고요속으로~~
조용한 산속에서 들려오는 폭포 물소리는 청량감 그자체~
대청봉에서일출을 볼 욕심에 조금 오바하긴 했지만 크게 나쁜 죄를 짓지 않고 살아 왔다는 반증으로
대청봉에서 본 일출은 장관 중의 장관이었다~~~ 와~~와~~와우~~~
대청봉은 높은 고지대라 기온이 낮음은 물론이고 바람이 얼마나 심하게 부는지 바람막이 옷의 고마움은 실로 대단했다..
대청봉 정상에는 벌써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했고 기암괴석과 살아천년 죽어천년 이란 말을 지니고 있는 주목들과
조화로움이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하기에 충분했다..
참으로 존 산 "설악산" 바로 너야 말로 산중의 산이로다...아주좋아~~~아주조아~~~정말로
밤 10시 30분에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을 출발~새벽 02시 50분에 오색 도착 / 03시 10분에 산행 시작~16시 30분에 하산 종료
너무 싶게 무박 야간산행 동참에 OK~~~
열시간 이상 산행(야간 3시간)에 난생 처음으로 종아리와 허벅지에 쥐가 나고 발가락이 뒤틀리고~~~ㅠㅠㅠ
정말이지 죽는 줄 알았다.
짜여진 일정대로 소화를 해야 되기에 또 간첩들의 지령처럼 몇시까지 어느 지점을 통과해야 다음 코스로 이동을
군대도 아니고 간첩들 훈련 받는 것도 아니고 뭐 하는 짓인지~~~ㅉㅉㅉ
그래도 완주한 뿌듯함에 참으로 보람 된 산행이라 자평과 자위해 보면서~~~
*** 맨 아래 사진에 산행대장 민창우(지평)을 소개 합니다 ***
내가 댕기온 "반더룽산악회"가 설악산 전문 뿐 아니고 우리나라 산악회 중에 손꼽히는 산악회 인데
여기서 산행대장을 3년 반이나 한 사람이 우리의 후배인 민창우(지평 ; 청중 25회 출신))라니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은 "새재사랑산악회" 산행대장을 하는 후배인데 정말 대단한 칭구임엔 틀림이 없다...민창우 멋재이~~~
보통 산을 좀 탄다는 사람들의 속도를 1/2로 단축시키는 기적의 산 싸나이~~~
설악산 오색에서 대청봉까지를 좀 탄다는 사람들이 3시간 전후 인데 민창우는 한시간 반 정도에 주파~~~ㅠㅠㅠ
놀랠 노자가 아닐 수 없다...
*강원도 정선에 있는 "닭이봉"(오지산행 한곳) / 강원도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숲"(힐링 트레킹 한곳) /
용문산 백운봉(다래 채취한 산)을 함께 산행을 했지요...항상 멋진 산을 선택해서 함께 산행을 한 고마운 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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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만에 대청봉 표지석을 안다
대청봉을 훤하게 비추는 나의태양~~~
설악산 전문 산악회~~~
농암산악회도 이렇게 깔끔한 표찰을 만들고 싶어서~~~
새것으로 구입 한 후렛쉬를 들고 산행 시작 점에서~~~
더 더욱 밝게 비추이는 오 나의태양~~~~
대청대피소를 바라보며~~~양지와 음지의 절묘한 조화로움~~~
시원한 설악의 경관~~~~
정말로 멋진 경치에 마냥 감동이여라~~~
중청을 배경으로 한컷~~~
산을 뭐 주무르듯 하며 산을 좋아하는 옛동료~~~나이가 60대 후반인데 산행은 4~50대~~~
등산 스틱의 끝을 맞추면서 "천지창조"를 외치다~~~
고목나무 안에서~~~ 앗 뱀나올라~~~
공룡이 지너러미를 흔들고 나올 것 같다...
천당폭포 앞에서 천당 가는 길을 묻다~~~울매나 가물었는지 폭포 물수량이 쪼께~~~
신흥사 큰 불상 앞에서~~~하산 완료~~~ㅠㅠㅠ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잎~~~
경사가 엄청 남니다~~~아마 45도 이상은 될 듯~~~
멋진 괴석에 둘러 쌓인 깊은 계곡~~~
공룡의 지너러미가 위용을 보여 주네여~~~
기암괴석과 숲의 벗진 어울림
보라~~~ 공룡능선의 위용을~~~
깔끔하게 정리된 이정표가 보기 존네~~~
설악산의 수정같이 맑은 청정수를 그대에게~~~
신선들이 노닐다 간 신선대~~~
나의 별장인 휴양소~~~ㅋㅋㅋ 여름에 연락 주슈~~~ 빌리 주께~~~~
기암괴석과 소나무와 단풍의 멋진 조화로움~~~
나뭇잎사이로 빗치는 한줄기 빛~~~
항상 많은 배려를 해 주는 인생 선배~~~함께 예약하고 등반한 옛 동료~~~
맨 오른쪽에 서 있는 싸나이가 민창우(지평)후배!!! 대단한 산행대장이란 걸 첨 알았답니다
중간에 있는 싸나이가 민창우 대장의 친구인 "김화영대장"(에베레스트를 등반했고 민창우와 둘은 설악산을 집 뒷산 오르듯이 수시로)
첫댓글 우와 부럽습니다. 공룡능선은 힘드는데 축하드립니다. 가장좋은 코스이고 백두대간고 타는길이랍니다. 등산인들이 가고싶어하는 코스인 줄 압니다.
설악산을 수십번 다녀 왔다는 옛 동료와 갔는데 정말이지 죽는 줄 알았습니다...저도 쪼매 산을 타는데 지금도 다리가 마이 아파 옵니다~~~ㅋㅋㅋ
10시간 이상을 타니 또 무박이라 새벽에 사람들 숨소리만 들리고 계획한 코스를 소화 할려니 무리가 아닐 수 없었답니다..첨으로 허벅지에 쥐가 나는 것도 경험을 햇구요~~~
공룡능선 무박산행...대단하십니다요...
올 가을에 단풍산행으로 공룡능선을 한번 가고싶은데 정말 부럽네요..
근데 추석차례준비는 누가하고 그렇게 산으로 가시니껴??
참 요상타카이...ㅎㅎ
이러다가 죽는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우...
"몇시 몇분까지 어느 지점을 통과하지 못하면 공룡능선은 포기 하시요" 라는 간첩들의 지령처럼~~~
등반대장의 말을 듣고 같이 간 일행이 밀어 부치는데~~~ㅠㅠㅠ
참고로 등반대장이란 작자는 "백담사 팀"으로 합류~~~주의 사항을 차에서 하차하기 직전에 알려 주더라구요~~~
그런데 모리안 대장은 추석 준비를 본인이 한다는 말쌈!!! 참으로 이상타라는 말은 내가 할 소리~~~
반더룽산악회가 요즈음 많이 약해진게그정도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대장아~~~반더룽 산악회는 차만 제공하고 산행은 각자 맞는 코스로 시시마꿈 하닌까 별로 의미를 부여 할 수가 없었다네~~~~
대단한 체력의 소유자입니다..삼천궁녀를 거느리도 끄떡없겠습니다
다리가 이제사 완존히 풀릿는데 왠 "삼천궁녀"~~~ 줄라만 한 "삼만궁녀"를 주시든가~~~ㅋㅋㅋ
지 명대로 못 살라만 무슨 짓은 못 하것소~이
난 이십 여년전에 다녀왔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그해가 그해일세그려
수고 하였구만이라...
마자여 그 해는 그핸데 우리들의 몸은 그때 몸띠가 아이라~~~ㅋㅋㅋ 운제 시간 내서 함 댕기 오시봐~~~
내가 댕기온 "반더룽산악회"가 설악산 전문 뿐 아니고 우리나라 산악회 중에 손꼽히는 산악회 인데
여기서 산행대장을 3년 반이나 한 사람이 우리의 후배인 민창우(지평)라니 정말이지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지금은 "새재사랑산악회" 산행대장을 하는 후배인데 정말 대단한 칭구임엔 틀림이 없다...민창우 멋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