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수승대 트레킹길 : 산수교 - 분설담 - 강선대 - 수승대 출렁다리
일시 : 2023년 8월25일 금요일
가는길 : 네비게이션에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산수교를 쳐서 찾아감.
산행코스 : 산수교 - 분설담 - 창선교 - 창선숲 - 하창선교 - 풍차마을펜션 - 아랫창선마을 - 옥계촌식당 - 옥계촌 다리 - 물길 - 강선대 - 산사면길 - 장야교 - 행기숲 - 농산교 - 용소 - 농산교 - 용암정 - 거암펜션 - 수승대 출렁다리 - 거북바위 - 요수정 - 현수교 - 수승대 주차장 출구 - 황산 전통한옥마을.
교통 : 경남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 분설담 주차장에 차량주차. 산행후 거창 위천개인택시(010-8851-1530)를 콜해 차량회수(택시비12,000원)
경남 거창군 북상면 산수리, 산수교에서 거창 서출동류물길 트레킹이 끝나고 수승대 트레킹길로 이어집니다.
산수교 : 황점마을5.9km, 월성마을2.9km, 남덕유산 대표 산나물집5.3km - 산수정(산수)2.8km
산수교에서 수승대 트레킹길은 시원스럽게 흘러가는 거창 월성계곡 위천을 따라 분설담으로 향합니다.
산수교에서 약500m 정도 내려서면 월성계곡의 중심부에 자리하여 소금강을 이루는 거창군 북상면 창선리 분설담에 이릅니다.
분설담을 에워싸고 있는 산은 책을 포개어 놓은 채석강을 닮았고 너른 암반은 위천의 물결에 패이고 패여 물고기 비늘 형상을 이룹니다.
아름다운 분설담 하류를 봅니다. 거창 분설담은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 흐름이 마치 눈이 흩날리는 듯 하여 분설담이라 한답니다.
아름다운 거창 분설담을 둘러본 걸음은 위천 물길을 따라 창선교로 향합니다.
위천 물길을 따라 여유롭게 걷는 걸음은 경상남도 민간정원 제23호인 한결고운정원과 한결고운 갤러리가 있는 창선마을 창선교에 이릅니다.
거창 창선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남해군 창선면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에 창선마을이라 불렀답니다.
창선교 앞에서 우렁차게 흘러가는 월성계곡 위천에 감탄합니다.
창선마을은 월성계곡 중간 지점에 위치하여 마을 주변에는 분설담, 장군바위, 창선숲, 가마소, 지통골폭포 등 아름다운 경관이 산재해 있습니다.
창선교 아래 한결고운 갤러리 맞은편에는 울창한 소나무숲인 야영하기 좋은 창선숲이 있어 둘러봅니다.
창선숲과 창선농장을 지난 걸음은 위천과 도로길 사이 푸르른 논밭이 자리한 지대를 지나며 진양기맥 능선을 봅니다.
위천을 따른 내림길은 하창선교가 있는 달빛고운 마을인 아랫창선마을을 지납니다.
하창선교를 지나면 휘돌아 흐르는 위천 너머 풍차마을펜션(010-2620-4646)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아랫창선마을 마을회관을 지나면 고풍스런 건물의 거창 향토음식점인 옥계촌식당에 이릅니다.
옥계촌식당을 지난 걸음은 도로길을 피해 옥계촌식당 다리를 건너 농로겸용 자전거길로 가기로 합니다.
옥계촌식당 다리를 건너며 수려한 월성계곡 위천 가에 자리한 옥계촌식당을 봅니다.
옥계촌식당 다리를 건너면 수승대 트레킹길 물길 이정표 뚜렷한 농로겸용 자전거길이 이어집니다.
옥계식당 다리 : 강선대(물길)2.275km - 창선마을(물길)(하창선교)1.540km, 붕이네농원
농로겸용 자전거길인 시멘트 포장길은 이내 끝나고 산길로 바뀌어 이어집니다.
산길 만남 : 강선대(물길)1.8km - 창선마을(물길)(하창선교)2.015km
산길로 들어서면 처음에는 야자수 매트가 깔린 좋은 길이지만 이내 물길에 휩쓸린 거친 길로 이어집니다.
수승대 트레킹길의 물길은 월성계곡 위천 물길에 바짝 붙어 이어지며 수중보를 지납니다.
거친 돌길로 이어지는 물길은 우렁찬 계곡물이 힘차게 흐르는 거칠어진 물길에서는 오른쪽 시멘트 옹벽을 건너 산길로 들어갑니다.
산길 또한 잡초 무성한 길로 이어지다가 뱀도 만나고 다시 농로겸용 자전거길을 만나 안도를 합니다.
농로겸용 자전거길 만남 이정표 : 월성계곡 - 수승대
우거진 잡풀지대를 지난 농로겸용 자전거길은 위천 너머 분계천 합수지점 골짜기를 바라보며 내려갑니다.
이어진 농로겸용 자전거길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이정표 있는 수중보를 지납니다.
농산리 수중보 : 창선마을(물길)(하창선교)3.19km - 장야교(물길)1.23km
이어진 위천 내림길은 경관이 수려한 강선대가 있는 강선대교에 이릅니다.
강선대교 주변의 강선대 상류로는 멀리 덕유산 주능선의 무룡산(1492m)까지 조망됩니다.
남덕유산(1507m) 맑은 물이 구비쳐 어우러진 이곳은 예로부터 경치가 좋아서 신선들이 내려와 노닐었다 하여 강선대라 불렸습니다.
경남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강선대교 강선대 바로 옆에는 강선대라 새겨진 쉼터가 있습니다.
강선대는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하여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아 풍광을 감상하고 글을 남겼습니다.
강선대교에서 가야할 방향의 월성계곡 위천을 봅니다. 우렁차고 맑은 계곡 물이 암반을 타고 시원스레 흘러 갑니다.
강선대에서 강선대 경로당, "모래재1.8km - 농산리석불1.2km" 갈림길, 덕유산기도원 앞의 농로를 지나 수승대 갈림길에서 산길로 들어갑니다.
작은 봉우리의 산사면길로 이어진 산길로 들어서면 잘 정비된 등산로가 잠시 이어집니다.
산길을 내려서면 월성계곡 위천 제방길을 따라 빨간색 지붕의 친환경유기농장이 있는 장야교로 향합니다.
월성계곡 위천 제방길 : 강선대(물길)492m - 장야교(물길)379m
장야교에 이른 걸음은 장야교 아래 그늘에서 가벼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장야교 : 강선대(물길)871m - 용암정(물길)1.524km
장야교를 지난 위천 제방길은 소나무 울창한 행기숲으로 향하는데, 행기숲 주변에서는 우거진 잡풀과 사유지 농장 철망울타리로 길이 사라집니다.
행기숲 잡풀지대에서 용소를 바라보고, 개인사유지 농장 철망울타리를 넘어 농로로 우회하며 지나온 소나무 울창한 행기숲을 봅니다.
잠시 농로를 따른 걸음은 경남 거창군 북상면 농암리 농산교를 건너며 위천 뒤로 우뚝 솟은 거창 성령산(448m)을 봅니다.
농산교를 건너오면 건너온 농산교 뒤로 거창 현성산(965m) - 필봉(923m) - 모리산(878m) 능선의 허연 바위슬랩지대가 펼쳐집니다.
농산교를 건너 행기숲 잡풀지대와 거친 급류로 보지 못한 용소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소나무 울창한 행기숲과 힘차게 흐르는 용소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옛말에 이무기는 바위 틈에서 천년, 땅 속에서 천년, 물 속에서 천년을 살면서 인간의 눈에 띄지 않아야 승천하여 용이 된다고 하였습니다.
행기숲과 용소를 둘러보고 농산교로 되돌아온 걸음은 물길을 따라 월성계곡 위천 건너편에 자리한 용암정을 봅니다.
용암정은 거창의 명승지 수승대에서 성재로 오르는 도로를 따르면 옛 갈천동 어귀의 강정머리에 위치한 명소입니다.
옛날 두 마리의 용이 살면서 그 중 한마리는 사람들의 눈에 띄어 승천하지 못하고 용폭에 빠져 죽었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암정을 지나 수승대로 이어지는 북상면과 위천면의 경계를 지나면 한옥형 거암펜션(010-5630-5630) 뒤로 거창의 새로운 명물로 부상하는 수승대 출렁다리가 보입니다.
이어진 걸음은 수승대 출렁다리 주차장에 이르러 데크계단을 올라 수승대 출렁다리로 향합니다.
잠시 가파른 데크계단을 오르면 거창 성령산(448m)과 부종산을 잇는 무주탑 형식의 길이 240m 폭 1.5m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갑니다.
거창 성령산(448m)을 향해 위천을 가른는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면 오른쪽 아래 위천은 한반도 지형을 만들고 위로는 거창 현성산 - 필봉 - 모리산이 펼쳐집니다.
거창의 또 다른 명물인 수승대 출렁다리 왼쪽 아래로는 수승대 관광지가 펼쳐집니다.
이곳은 암반 위를 흐르는 계류와 숲이 어우러져 빼어난 자연경관을 이루고 있어 2008년에 명승 제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거창 성령산(448m) 쪽으로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와 건너편 수승대 주차장과 거창 부종산을 봅니다.
수승대 출렁다리를 건너온 걸음은 다시 데크계단을 내려서며 건너온 수승대 출렁다리를 올려다 봅니다.
수승대 출렁다리를 내려온 걸음은 옛 등산로를 따라 수승대 거북바위로 향합니다.
옛 등산로 만남 : 성령산 정상500m - 요수정, 거북바위500m, 관리사무소, 주차장900m
수승대 출렁다리를 내려와 옛 등산로를 따라 수승대를 지나는 걸음은 수승대의 명물인 거북바위에 이릅니다.
거북바위는 바위가 계곡 중간에 떠 있는 모습이 거북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인고의 세월을 견뎌낸 소나무들이 바위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바위 둘레 면에는 수승대의 당초 지명인 "수송대"를 "수승대"로 고쳐 부를 것을 권한 퇴계 이황의 시를 비롯하여 옛 풍류가들의 시가 가득 새겨져 있습니다.
거북바위에 감탄한 걸음은 약수정 누각과 요수정을 지나 수승대 관광지의 현수교를 건너갑니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수승대 관광지를 지난 걸음은 수승대 관광지 주차장 출구로 나갑니다.
수승대 관광지 주차장 출구로 나오자말자 있는 황산교에서 대정천 물길을 따라 황산 전통한옥마을로 향합니다.
대정천 물길을 따라 잠시 오르면 언덕 위에 그림같은 수령 600년 보호수 느티나무 "황산고가 안정좌나무"가 마을을 지키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황산 전통한옥마을 수문장인 안정좌나무는 높이 18m, 둘레7.3m로 기이한 형태가 신비롭고 길흉을 예고하는 나무로 유명해 소원을 빌러오는 사람들이 많답니다.
수령 600년 "황산고가 안정좌나무"에서 황산 전통한옥마을을 바라보며 약4시간30분의 수승대 트레킹길을 마칩니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황산 전통한옥마을은 거창 신씨가 모여 사는 마을로 영남의 대표적인 양반촌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