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며칠앞둔 토요일이라 성묘 때문에
또한 강력한 태풍 링링의 영향 때문에 외출을 자제 하라는
문자 메세지와 방송에서는 태풍 관련 소식이 계속 전해지는 어수선한 가운데,
지난 8월 산행을하지 않았는데 연이은 9월 산행을 쉴수 없다는
절박함에 9월 산행을 강행 했습니다.
이오 산악회가(장완철 작사)
"비가와도 눈이와도 바람이 불어도 우리는 간다 영원한 우정 싹트는 그곳으로" 의
가사 대로 대전 소재 "계족산"으로 향했습니다.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사당역에 10명이 모여 출발 죽전 정류장에서 배석환 부부가 탑승하여 전체 인원은 12명,
특별히 산행에 처음 참석한 이승하 동기에게 감사 하며... 오늘도 뒷좌석에선 주점이 오픈 됬습니다. 주모(이규연)
가 빠져 안주가 좀 부실했지만 동태전에 막걸리 그래도 모두 즐겁습니다.
계족산에 도착했는데 합류하기로한 "이상대" 동기를 못만나 잠시 정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하늘은 구름이
끼었는데 비는 내리지 않고 바람은 더위를 식혀주는 정도로 아주 적당하게 불어주고 있습니다.
계족산(산줄기가 닭발처럼 뻣어 나갔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 입구에서.. 사진을 찍어준 근처 가계 아주머니가 이런날
어떻게 여기까지 왔냐며 걱정해 주셨지만 날씨는 여전히 하오 하오...
바람때문에 길엔 나무가지가 떨어져 있고...
선양소주회사 조웅래 회장(59년생)이 自費를 들여 만들어 놓은 황토길(14Km), 아쉽게도 일기 관계로 입산금지령이
내려 입구에서 몇명(우영섭, 장완철, 오남식)만 황토를 밟아보고.. 그냥 눈으로 감상하는 수준에서 끝내고 하산 하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다시한번 오기로 하고 ..
하산후 발에 묻은 흙을 딱는 세족시설도 갖추어져 있습니다.
3대째 이어오는 대전 맛집, 좀 허름하긴 하지만 음식맛은 모두가 만족 했습니다.
특별히 토종 닭백숙은 맛과 양에 있어 흠잡을데가 없었습니다. 강추 !!
이날 식사 비용은 우영섭 동기가 친구들을 위하여 지불 하였습니다.
감사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이상대 친구의 권유로 행정 수도 "세종시"를 방문 하여 정부종합청사 근처에 위치한
호수공원을 산책 하였습니다. 바람이 세찼지만 상쾌한 마음으로 모두가 산보를 즐겼습니다.
태풍 링링의 위력, 바람,바람,바람 !!
이상대 친구와 헤여지며 아쉬운 마음을 전합니다. 다음 기회에 다시 봅시다 !!
첫댓글 전통은 계속되네요.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