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안내 : 영산산악회 김두진회장
기백산(箕白山1.331m) 용추계곡산행
소백산맥에 솟은 덕유산에서 동남쪽으로 산줄기가 뻗어내려 월봉산 금원산·
기백산으로 이어지며, 거창군과 함양군의 군계를 이룬다. 동남 사면에서는
남강이 발원하며, 남북 사면에서는 낙동강의 지류인 위천과 지우천이 각각
발원한다. 서남쪽 기슭에 용추계곡에는 용추사와 용추폭포가 있으며, 거창과
위천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산간분지가 발달해 있다.기백산은 거창과 함양군의
경계를 이루며 일명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주위에는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무더운날
관광도하고 산행도하며 쉬원한 계곡에 더위를 시킬수있는 곳이다
기백산의 유래는 이십팔수 별자리 중의 하나로 청룡이 다스리는 동쪽의 일곱 번째
별자리가 기(箕)다. 음양 가운데 양인 남성적인 산세으로 白자로 기백이다.
<지우산> 기백산은 일명 비올것을 미리 안다는 지우산 이라고도 불리운다.
기백산 골에 지우천이 흘러 계곡을 이루고, 또한 크고 작은 암반과 소가 많아 수량도
풍부하다. 흙이 많은 금원산 정상과 달리 기백산 정상부는 대부분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남으로는 함양 안의면과 지리산이 보이고, 동으로는 가야산, 북으로는 금원산,
서로는 황석산과 백두대간 능선의 백운산과 괘관산이 보인다.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 입구 삼거리의 용추사 일주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원래 신라 때 창건된 장수사의 일주문이었는데, 6·25전쟁 때 사찰이 전소된 뒤
그 자리에 지금의 용추사가 중건되면서 용추사 일주문이 됐다고 한다.
'덕유산 장수사 조계문'이란 편액이 걸려 있다. 일주문 옆을 지나 제법 넓은 도로를
따라 5분여 걸으면 길은 두 갈래다. 포장로를 계속 이어 걸으면 용추산자연휴양림
으로 가는 길이다. 우측 기백산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용추계곡의 지계곡인 도수골
등산로로 들어선다. 북적거리던 계곡과 달리 이내 사위가 적막에 휩싸인다.
진달래 철쭉 단풍 산죽 때죽나무 보리수 고로쇠 나무 등이 초록의 스펙트럼을 연출
하는 숲 터널이다. 숲 그늘에 들어왔지만 후텁지근한 지열 때문에 이내 땀범벅이다.
10분 뒤 벤치 쉼터를 지나면 돌연 서늘한 바람이 피부에 와 감긴다. 우측으로 쉼 없이
콸콸거리며 골짜기를 타고 흐르는 도수골 계곡 물소리가 시원하다.
계곡가에 붙으니 어둠과 시원함이 더해져 으스스한 기분마저 든다. 우렁찬 계곡물
소리에 산새 소리마저 파묻혀버린다.
세찬 계곡수에 흙이 씻겨 내려가 하얀 속살을 드러낸 바위 너덜길을 50분쯤 오른 뒤
계곡을 잇달아 건넌다.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바위 사이로 부서지던 계곡수가 소를
만나 햇빛에 영롱하게 반짝인다. 계곡을 건너면 본격적인 능선이 시작되므로 식수는
충분히 채워두자. 기백산 정상 1.3㎞ 이정표가 서 있는 곳이 1천m 고지로, 지능선과
합류하는 안부다.
산행코스/일주문-삼거리 우측-도수골-삼거리-기백산정상-누륵덤-능선삼거리-
시흥골-사평마을-용추사-일주문-(원전산행) 약 4시간 소요.
정상석
기백산 정상능선의 누륵덤(책바위)
누륵덤의 아찔한 바위
누륵덤
아찔한 절벽능선
용추계곡
용추사 대웅전
용추사
용추폭포
용추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