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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직무 3종 추가, 심한 장애인
대상 복지형 일자리 1600개 확충
복지부,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 개최
보건복지부는 2026년 장애인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지원대상을 올해보다 2300명 늘린 3만5846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전년 대비 201억 원 증가한 2546억 원이 편성됐다. 이는 장애인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와 안정적 소득보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10월 31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2026년 장애인일자리 사업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년도 사업계획과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장애인일자리 사업은 18세 이상 미취업 등록장애인을 대상으로 공공 및 복지기관 등에서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2007년부터 시행돼왔다. 사업은 △일반형(전일제·시간제) △복지형 △특화형(시각장애인 안마사 파견,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등 세 유형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특히 복지형 일자리 중심의 확충에 중점을 두고, 2026년부터 신규 직무 3종을 도입한다. ‘읽기 쉬운 자료 감수’, ‘홍보 지원’, ‘장애인 편의시설 모니터링’ 등으로 구성된 신규 직무는 장애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장애인의 지속 가능한 사회참여를 지원한다. 복지형 직무는 2020년 33종에서 2026년에는 50종으로 늘어난다.
또한 국정과제인 심한 장애인 참여 확대를 위해 복지형 일자리 1600개를 집중 배정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지자체가 장애 특성에 맞는 직무 발굴과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역 단위의 자립형 일자리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형 장애인일자리의 주요 근무조건은 유형별로 다르며, 전일제(주 40시간) 월 216만 원, 시간제(주 20시간) 월 108만 원, 복지형 참여형(월 56시간) 월 58만 원, 특화형 요양보호사 보조·안마사 일자리는 월 135만 원 수준이다.
지방자치단체는 11월부터 12월 중 참여자를 모집하며, 소득 수준·장애 정도·참여 경력 등을 고려해 선발한다. 선정된 참여자는 2026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근무하게 되며, 장애정도가 심한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는 계속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설명회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장애인일자리 담당자와 수행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장애인 고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사업설명회에서는 올해 우수 일자리 참여자 및 수행기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장애인일자리 유공자 18명과 우수 참여자 20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현장 중심의 경험과 개선점을 공유했다.
복지부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2026년부터 적용될 운영지침 주요 변경사항, 성과관리 지표, 지자체별 모집 일정 등을 안내하며 원활한 사업 수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출처> 미디어생활 http://www.imedia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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