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까궁은 무슨 뜻일까?
우리 선조에게는 오랫동안 내려온 전통
육아법이 있었는데 이 그것입니다. 의
줄임말로 ‘단군왕검의 혈통을 이어받은
배달의 아이들이 지켜야 할 열 가지 가르침’이란 뜻입니다.
0세에서 3세 까지의 아기를 어르는 방법이 들어있지요.
단동십훈이라는 말이 생소하지만 담긴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의성어이거나 의태어인 줄 알았던 ‘도리도리’, ‘곤지곤지’, ‘죔죔’, ‘짝짜궁’이 모두 여기에
나옵니다. 머리를 자우로 흔들면서 아기를
어르는 ‘도리도리(道理道理)’는 길 도(道)에서 다스릴 리(理)를 쓰고, 까궁은 ‘각궁(覺?躬’)‘에서 나왔는데 깨달을 각(覺)에 몸 궁(躬)입니다. ’천지만물이 하늘의 도리로 생겼으니 너도
하늘의 도리를 따라 생겼음을 깨달으라‘는
뜻이지요. 오른손 집게손가락을 왼손바닥
가운데 찧는 동작을 하는 곤지곤지는
하늘 건(乾), 땅곤(坤)을 쓰는 ’건지곤지(乾知坤知)‘로부터 유래했습니다.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달으면 천지간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죔죔은
‘지암지암(持闇持闇)’에서 왔습니다.
‘죔 줄 알았으면 놓을 줄도 알라’는 깨달음을 은연중에 가르치는 이라고 하지요.
또 아기 아빠가 아기를 손바닥 위에 올려
세우는 것을 ‘섬마섬마’라고 하는데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 굳건히 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아기가 위험한 데로 가려거나
손을 대려고 하면 ‘어비어비’ 하면서 못
가도록 하지요. 이는 한자 ‘업비업비(業非業非)’
에서 왔습니다.
일함에 도리와 어긋남이 없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아가, 하늘과 땅의 이치를 깨달으면 인생에 어려움을 겪더라도 쉬이 견딜 수 있을
테니 앎에 대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거라.
아가, 가지려고만 애쓰지 말고 내려놓는
법도 알아야 한단다.
아가,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일어서거라. 아가, 무슨 일을 할 때는 성과에 집착하지 말고 도리에 어긋남이 없도록 해야 한단다.
아가, 도리도리 까꿍, 너는 하늘의 도리에 따라
생긴 귀한 존재란다.’
-문득 묻다 첫번째 이야기 중에서-
첫댓글 가져다 붙이면 다 말이 되는 줄 아나 봅니다.
오래전 아리랑을 한자로 갖다 붙이면서 단동10훈이라고 세미나 장에서 이런 헛소리를 하길래 단군 당시에는 한자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는데 이렇게 마구다지로 고증도 없이 헛소리하면 되느냐고 힐난했던 기억이 있었는데 이게 지금 우리 중진회 카페까지 오염시키고 있네요.
사용하려면 고증 후에 해야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