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야생화 ( 5 )
몽골 내륙 지역인 차강호에서 이틀 밤을 보내고 러시아 국경 지역인 홉스걸까지 오는 길은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중간에 하루 밤을 보냈습니다. 바다 같은 호수인 홉스걸 지역은 해발고도가 2,000미터가 넘습니다. 그래서인지 차강호에서는 이미 다 지고 씨방만 봤던 시베리아앵초가 완전 절정을 이루며 호수와 어우러져 절경을 연출합니다.
시베리아앵초
흰색도 중간에 있어요
미세먼지 한 톨 없는 홉스걸 호수는 정말 낭만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맑은 공기와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져 여름철 휴양지로는 당연 최고인것 같습니다..
몽골은 우리나라의 약 7배에 달하는 면적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는 약 350만 명입니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160만 명이 수도인 울란바토르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몇 시간을 달려도 마을이 보이지 않고, 보이는 것이라고는 푸른 초원의 가축과 목동뿐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우리 일행 7명만 있다는 것이 놀랍습니다.
교통만 좋다면 여름은 여기서 보내고 싶은 곳입니다. 내년 여름에 또 와야겠어요......
물여뀌
타래붓꽃 종류
북방나비난초
연한 분홍색도 있네요
물매화 종류
긴꽃자루송이풀
큰제비고깔 전체가 검은색이라 이게 뭔 꽃인가 싶기도 합니다. 아래 청색 큰제비고깔과 너무 대조가 됩니다.
항새풀
알타이쑥부쟁이
구름국화
구름송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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