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제법 춥기에 난지수변 얼었을까 해서 가봤더니 한참 멀었더군요.
뻘까지 얼어야 하는데 아직은 살얼음 수준, 서너번 빠질뻔 했습니다. 아찌리릿~ 후~
이런날 뻘에 빠지면 옴팡 끈적에 여기저기 달라 붙어 다시 어는 통에 애로만발입니다.
이번에 블랙야크에서 새로 지급 받은 저 청색 셰르파 자켓, 스마트폰 등을 넣기 좋도록
윗 포켓만 있고 아래 포켓이 없는, 허리가 날렵하게 보이는 슬림형 디자인으로
자전거 타기에도 꽤 괜챦더군요.
아랫주머니가 있어서 거기에 스맛폰 등을 넣으면 패달링 할때 무척 걸치적 거립니다.
그런데 이 자켓은 윗주머니만 있어서 패달링 동작에 뭐 걸치적 거릴 것이 없더군요. ^O^
이런 날렵한 슬림형 디자인임에도 위 양팔쪽은 큰 동작에도 걸림 없이 매우 편했고
방풍, 발수 소재와 투습소재 그리고 보온재가 잘 조화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날 현장 기온이 영하 6~7도에 바람까지 제법 불어 손가락 발가락은 꽝꽝 얼었는데도
땀이 삐릭삐릭~ 얇고 가벼우면서도 상당히 따듯해서 좋았습니다.
살펴보니 소매 끝자락과 앞 자크 안쪽에 찬바람 막이 특수 소재가 붙어 있고
밑단도 특이한 형태의 구조로, 바람도 안들고 격한 동작에 밀려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이 자켓 설계 구조나 내재된 성능에 대해서는 따로 끄적여 봐야 겠습니다.

꽝꽝 언 아이스 라이딩을 기대하고 갔다가 뭔가 좀 미진한듯한 느낌?

어쩌거나 얼굴이 짜릿짜릿 한 것이, 추운 날이긴 한 모양입니다. ^*^

바람 또한 제법 불어서 아주 아찌릿~
서풍이 제법 불어 강물이 밀리며 작은 물결들이 일고 있습니다.

굴뚝 연기를 보니 바람이 아주 제법입니다. ^*^

아이스라이딩은 꽝~ Y.Y 살얼음 놀이만 하고 왔군요.
손가락은 반장갑과 벙어리 겸용 글러브, 벙어리 안쪽에 넣은 미니손난로로
제법 카바가 되는데, 발가락은 아휴휴~ 집에 돌아와서도 십분은 징징동동~ @.#
겨울라이딩은 이렇게 얼굴 찌릿하고 손가락 발가락 꽁꽁해야 제맛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