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밀양 비학산(317.0m)-보담산(561.7m0-낙화산(625.7m)-중산(649.1m)-석이바위봉(642.5m)-꾀꼬리봉(538.1)-화지산(177.3m) 환종주 산행 ▩일 시 : 2015. 12. 09(수) ▩산행 코스 : 산외초등학교(07:25) - 정려각 우등로(07:43) - 비학산(08:20) - 굴던바위(08:35) - 298.3봉(08:47) - 301.9봉(09:10) - 비암고개(09:34) - 271.2봉(09:51) - 안부(10:09) - 능선삼거리(10:39) - 보담산(11:11) - 낙화산(11:37) - 중식 - 노산고개(12:06) - 암봉(12:17) - 561.7봉(12:30) - 전망바위(12:42) - 중산(12:55) - 희곡리좌분기봉(13:06) - 용암산좌분기봉(13:13) - 석이바위봉(13:22) - 안부우갈림길(13:43) - 545.7봉(13:58) - 안부(14:16) - 꾀꼬리봉(14:39) - 무명봉(14:55) - 묘지군(15:21) - 화지산(15:45) - 안부네거리(15:58) - 대촌마을(16:05) - 산외초등학교(16:14) ▩산행 거리 : L= 15.76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8시간 49분(산행 평균속도 : 1.79km/h) ▩참 가 비 : 나홀로 애마를 몰고서 ▩출 발 지 : 06시 20분 ( 성서 우리집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약간은 더운 겨울 날씨 ▩산의 개요 : 밀양시 산외면 소재 낙화산(落花山, 625.7m)은 보담산 - 중산 정상으로 가는 도중 봉우리가 열댓개 되는 산으로 높고 낮은 봉우리들을 이어 산행을 할려고 하면 오르내림이 있어 상당한 체력을 요구하지만 암릉과 육산이 고루 갖추어져 그 재미가 상당하다. 따라서 많은 산행인들이 이 산을 밟으려고 생각을 하고 있으나 코스를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몰라 섣불리 발을 내딛지 못하는 형편이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궤적: *** 클릭 시 확대됨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때가 되기를 기다리며 잠시 쉬고 있는데 집에 있다고 해서 별 뾰족한 수도 없는 것 같아 오늘도 산에나 갈려고 집을 나서 밀양으로 향한다. 고속국도를 지날 때 몇 번이나 눈에 들어온 산이라 몇 해 전 친구랑 보담산으로 바로 올라갔다가 낙화산에서 친구가 시간을 많이 지체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노산고개에서 하산한 아픈 경험이 있어 오늘은 맘을 먹고 이른 시각에 나홀로 산행을 떠난다. 산외초등학교 옆 공터에 애마를 세워두고 25번 국도를 따라 터덜터덜 걸어가니 18분 만에 정려각 우측으로 난 등로에 다다른다. 정려각 알림판을 읽어보고 등로를 따라 산행에 들어가는데 어제 산행의 여독이 아직 다 풀리지 않았는지 오름길을 올라가려니 다리가 묵직한 게 예전과 다르게 배낭의 무게가 상당히 무겁게 느껴진다. 오르내림이 많고 비암고개에서 561.7봉까지 암릉 구간이 상당하기에 산행시간을 여덟시간으로 계획했었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될 것 같아 걱정이 되지만 몸의 상태를 생각해 느긋하게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오름길을 올라간다. 오름짓을 한지 30분 만에 전망바위에 도달하는데 내려다보니 멋진 수채화 한 점을 나에게 건네주길래 수채화에 빠져 잠시 놀다가 다시 이어가니 7분 만에 김해김씨 묘가 누워있는 비학산 정수리가 나타난다. 추억하나 남기고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서니 아직 안개가 걷히질 않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치 소복 입은 처녀귀신이라도 나타날 것 같은 ㅎㅎㅎㅎ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 굴던바위 지점에 도달하는데 이게 굴던바윈지? 저게 굴던바윈지? 모르겠더라. 쉬엄쉬엄 올라오니 펑퍼짐한 298.3봉 정수리에 단촐한 묘지하나가 누워있어 잠에 깰라 조심스레 지나가니 지척에 멋진 전망바위가 있는데 추억에 남을만한 수채화 두어점을 내게 선물한다. 아름다운 풍경에 넋을 잃고 있다가 다시 가던 길 이어가니 안부에 도달하고 널널한 오름길을 오르다보니 301.9봉 정수리가 얼굴을 내민다. 추억하나 남기고 내림길을 내려오는데 좌측에 전망바위가 있어 다가가니 역시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어 나를 황홀하게 만들어 줘 너무 기분이 좋더라. 한참을 놀다가 내려가려는데 가파른 내림길이 조심스러워 살금살금 내려가니 비암고개에 도달하는데 좌, 우 갈림길을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칡덩쿨 터널이 기다리고 있어 여름철에 지나가기는 곤란할 것 같다. 완만하던 오름길이 가팔라져 헥헥대며 올라서니 멋진 암봉을 가슴에 앉은 271.2봉 정수리가 나를 반기는데 사방으로 조망이 시원스레 열리더라. 물 한 모금 마시고 잠시 쉼을 하다가 가야할 보담산 산을 올려다보니 눈앞이 캄캄하다. 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을 올라가려니 다리가 떨어지질 않아 가다서다를 반복한다. 내가 생각해도 무리한 것 같아 내 두 다리에게 미안함을 가지고 살살 달래가며 올라간다. 맘은 아직도 훨훨나는 청년인데 몸은 벌써 늙어가고 있음을 오늘에서야 알고 속절없이 빠른 세월의 흐름에 야속함을 느낀다. 25분 정도 헥헥대며 올라오니 관음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고 이내 암릉이 시작되는데 오늘은 우측 능선으로 가는 암릉 구간을 버리고 좌측 우회길로 돌아가니 역시 마지막에는 능선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오름길이 기다리고 있더라. 능선에 올라서서 30여분 힘겹게 오름짓을 하다 보니 보담산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얼마나 반갑던지!!!! 안부에서 보담산에 올라오는데 거의 한 시간을 허비해버렸다!!!! 보담산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가는데 왜 이리 힘이 드는지 ㅠㅠㅠㅠ 26분 만에 낙화산 정수리에 올라 잠시 쉼도 할 겸 겸사겸사 이른 점심을 먹는다. 점심을 먹고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 노산고개에 도달하니 예전에 눈물을 머금고 하산했던 기억이 떠올라 실없이 웃음한번 짓고는 다시 오름길을 올라가는데 무거운 몸은 어쩔 수가 없더라. 커다란 바위를 우회하여 올라서니 멋진 조망을 보여줘 그간의 힘듦이 사라져 버리고 능선길을 이어가니 올망졸망한 바위길이 오르락내리락 거리며 한동안 이어진다. 561.7봉을 지나 전망바위에서 멋진 풍광을 마지막으로 보고 다시 오름짓을 10분정도 하다 보니 중산 정수리가 나를 기다리더라. 추억하나 남기고 널널한 능선길을 10여분 이어가니 희곡리 갈림길이 나오고 7분정도 더 이어가니 용암산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을 뒤로하고 완만한 오름길을 9분정도 올라가니 석이바위봉 정수리가 나오는데 왠일인지 중산 표석이 앉아 있어 조금은 의아스런 생각이 든다. 석이바위봉을 뒤로하고 등로를 이어가니 완만하던 내림길이 서서히 가팔라져 20여 분간 조심조심 내려오니 안부에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에 뺀질뺀질한 등로가 하산길인지?, 우회길인지? 판단이 되지 않아 12방향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545.7봉을 향해 곧장 오름길을 헥헥대며 15분간 올라가니 545.7봉 정수리가 실실 웃으며 나타나더라. 정수리 확인하고 널널한 능선길을 이어가는데 등로는 서서히 좁아지고 험해지는데 아마 산님들이 자주 찾는 길은 아닌 모양일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낙숫물 떨어지듯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가 기다리는데 우측에 희미한 등로는 아마 탈출로인가보다. 다시 가파른 오름길을 25분간이나 헥헥대며 올라서니 앙징맞은 꾀꾀리봉 정상석이 헤헤거리며 나의 품에 안겨 추억하나 남긴다. 꾀꼬리봉을 뒤로하고 등로를 이어가니 지척에 무덤 갈림길이 나와 우로 틀어서 내려오니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더니 무명봉으로 향하는 오름길이 또 나온다. 이젠 오름길이 지겹기만 한데 어쩔 수 없이 계속 올라가니 무명봉은 밋밋하기만 하더라. 무명봉을 지나 완만한 내림길이 17분간 이어지더니 삼거리가 나오는데 남계마을로 향하는 12시 방향의 곧은길을 버리고 좌측 8시 방향으로 꺾어지는 좌측길로 내려서니 가파른 내림길이 8분간 이어지더니 등로가 서서히 누워 걷기 좋은 힐링길이 이어진다. 등로 곳곳에 좌, 우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15분간 널널하게 걸어가다 방심한 탓에 곧장 올라가야 할 길을 영남알프스 둘레길로 가는 실수를 하고 다시 무명봉으로 올라가니 식은땀이 다 나더라. 얼마 가지 않아 오름길이 나와 쉬엄쉬엄 올라가니 밀성박씨 문중묘가 가득 찬 화지산 정수리가 물끄러미 나를 쳐다봐 추억하나 남기고는 바로 널널한 임도를 따라 하산모드에 들어간다. 잠시 내려오니 안부가 있어 좌로 틀어서 내려오니 널널한 사면길이 이어지는데 5분간 걸어오다 갈림길에서 좌로 틀어서 내려오니 대촌마을로 이어진다. 대촌마을로 들어가 이어오니 금천교회가 높다랗게 나타나고 이어 지방도로 연결되어 터덜터덜 걸어오니 저 멀리 산외초등학교 건물이 보이고 그 옆에 나의 애마가 하품을 하며 앉아 있더라. ▼ 밀양 나들목에서 내려 산외초등학교 주변으로 가니 학교 건너편에 조그마한 공터가 나와 애마를 세워두고 산행준비를 한다 ▼ 고가 도로 밑으로 건너가 ▼ 삼거리를 가로질러 가서 지방도로를 따라간다 ▼ 화동마을을 지나며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올망졸망한 봉우리들이 능선을 이어가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 내려 올 능선도 올려다보니 아직은 확실히 분간이 안된다 ▼ 화동마을 표석을 지나 ▼ 정문마을!! 맵에 보면 정문이라고 표기가 되어있어도 마을인지 뭔지를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마을이름임을 알았다 일단 정문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 비학산 등로가 보인다 ▼ 비학산 등산로 안내도를 훑어 보니 내가 계획한 등로와 비슷한데 ▼ 정려각 알림판을 읽어보니 정문 마을의 유래와 여자의 정절을 강조한 대목이 유독 눈에 띤다 ▼ 정려각을 한번 건너다 보고 ▼ 산행하기 전에 나의 모습을 한번 담아 본다 ▼ 들머리에 운문지맥임을 알리는 표식이 있는데 지맥이라는 단어보다는 나는 산 그 자체가 좋아 오기에 이런 표식에는 무덤덤한 마음이다 ▼ 잘 조성된 밀성손씨 묘의 축대 옆을 따라 올라가니 ▼ 정감가는 키 작은 솔밭길이 열리더니 ▼ 완연한 오름길에는 키 큰 솔밭길이 이어지더라 ▼ 완만한 오름길 뒤에 널널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 등로가 서서히 고개를 쳐들더니 바윗돌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 전망대에 올라서니 이른 아침 풍경이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하고 ▼ 바다를 떠다니는 운해같은 착각이 들정도로 아름아움이 내눈앞에서 펼쳐진다 ▼ 들머리에서 37분만에 비학산 정수리에 도달하니 김해김씨 묘가 누워있고 앞에는 커다란 묘비석이 서있는데 반해 정상석은 앙징맞게 뒤에 앉아 있어 한번 보듬어 주며 추억을 만들어본다 ▼ 묘지 좌측을 돌아보니 송림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여 능선길을 이어가는가 보는데 요즘 나의 모습을 열심히 담아주는 디카 발이 되어주는 삼각대도 한번 담아준다 ▼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가니 푹신푹신한 융단길이 이어지는데 ▼ 안개가 걷히질 않아 고혹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내더라 ▼ 안부를 지나 오름길을 살짝 올라서니 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것이 굴던바위인가???? ▼ 요것이 굴던바위인지 모르겠다 지자체에서 조그마한 알림판 하나 세워 주면 좋으련만 ㅠㅠㅠ ▼ 완만한 오름길을 12분정도 올라오니 298.3봉 정수리가 외로이 앉아 있는데 ▼ 바로 옆에는 시원스런 전망바위가 널따랗게 펼쳐져 있더라 ▼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또 다시 한폭의 수묵화를 보는 듯 착각에 빠져드는데 ▼ 굴뚝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합쳐져 멋진 하모니를 연출하더라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아직도 안개가 걷히질않아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데 ▼ 널널한 숲길은 걷기에는 그만이더라 ▼ 8분정도 내려오니 좌측 갈림길이 있는 안부에 도달하는데 ▼ 안부를 지나니 널널한 솔밭길이 펼쳐지더라 ▼ 느긋하게 14분 정도 올라오니 301.9봉 정수리가 나를 반기는데 추억하나 남기고 내림길로 내려가니 ▼ 등로 좌측에 전망바위가 하나있어 내려가 보니 멋진 풍광이 내눈을 의심케 만들더라 고속국도를 타고 올때 안개가 많이 끼어 조심스레 운전하고 왔는데 안개가 이런 멋진 연출을 하다니!!!! 마치 바다위에 떠 있는 운해라고 느낄 정도인데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역시 한폭의 수채화를 그려 놓은 듯하여 ▼ 구름위를 날아다니는 신선이 되어 본다 ▼ 한참을 놀다가 내림길을 내려오는데 가파른 등로가 나타나 ▼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내려오니 ▼ 우측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 멋진 노송이 한그루 말없이 서있더라 ▼ 까탈스런 넝쿨지대를 지나니 ▼ 비암고개가 나타나는데 좌, 우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눈에 보이더라 ▼ 준.희님의 비암고개 알림판을 한번 올려다보고 ▼ 넝쿨지대를 벗어나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301.9봉이 높다랗게 다가오는데 ▼ 우를 돌아보니 역시 안개가 아름아움을 연출해 내더라 ▼ 헥헥대며 암릉을 타고 올라오니 ▼ 등로옆에 선바위가 얼굴을 내밀어 추억하나 만을어 주고 ▼ 271.2봉 정수리에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댄다 나즈막한 봉우리지만 가팔라 땀이 비오듯이 흘러내리는데 잠시 쉼을 하며 주변 경관에 빠져본다 ▼ 좌를 내려다 보니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들의 소리가 쌩쌩거려 귀가 아플정도라 대충쉬고 내려간다 ▼ 가야할 보담산을 올려다 보니 한숨이 절로 나는데 ▼ 내림길을 내려오니 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나오더니 ▼ 2분만에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8시 방향으로 급하게 틀어서 내려가니 ▼ 안부에 도달하는데 성황당인 듯한 돌무더기가 있어 살짝 돌아서 간다 ▼ 낙엽 깔린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 잘 조성이 된 묘지가 나오는데 뒤돌아 보니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낮은 고도들의 봉우리지만 앙팡스럽게 볼록볼록하게 솟아 있어 조금은 힘이 들었다 ▼ 안부를 지나 26분 정도 올라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좌로 가나 우로 가나 결국은 능선에서 만나게 되더라 ▼ 지능선에 올라서니 관음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하는데 ▼ 누군가가 친절하게도 조그마한 알림판도 매달아 놓았더라 ▼ 바위밑에 구조표시목도 세워져 있어 이쪽 등로로 많은 이가 이용을 하는 듯하다 허기야 나도 ?해전 친구랑 이곳으로 올라왔으니까!!!! ▼ 올망졸망한 바위를 잠시 넘어가니 커다란 바위가 앞을 가로막는데 ▼ 옆을 보니 갈림길이 나오더라 오늘은 몸도 무겁고 가야할 길도 멀고 하여 우측 능선 암릉길을 버리고 좌측 우회길로 접어들어 간다 ▼ 거대한 바위들 밑으로 우회를 하는가 싶더니 ▼ 산사면에 난 낙엽길이 나온다 ▼ 완만한 오름길에 가지가 여러개 인 나무가 있어 수를 세어보니 15가지라!!! 어제는 구절목이었는데 오늘은 15절목이다!!!!! 흥부네도 이만한 자식은 없었을듯 한데 정말 대단하다 15절목이라니!!!! ▼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대며 올라서니 암릉길과 마주하는 곳에 이정표가 서있고 널널한 암릉길이 이어지더라 ▼ 암릉길을 타고 넘어가니 ▼ 또 다른 바위가 나타나는데 헥헥대며 타고 넘어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 삼거리에서 32분만에 보두산 정수리에 올라설수 있더라 ▼ 준.희님의 보담산 알림판 한컷 담고 ▼ 나도 추억하나 남긴다 ▼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 멋진 노송이 나를 반기더니 ▼ 등로는 산허리를 감아돌아 내려가 ▼ 가파르게 올라서더라 ▼ 바윗돌 사이를 지나가 ▼ 바위를 타고 올라가는데 다리에 힘이 점차 빠지기 시작한다 ▼ 동쪽을 바라보니 절벽이 수직단애를 이루는데 ▼ 가파른 오름길에 밧줄이 설치되어 있어 그나마 힘이 덜 부치더라 ▼ 보담산을 떠난지 26분만에 낙화산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어제 산행의 여독이 풀리지 않아서인지 다리에 힘이 완전히 풀려버렸다 ▼ 낙화산 정상석을 한번 담고 ▼ 나도 추억하나 남기고 그자리에서 휴식도 취할겸 그자리에서 이른 점심을 먹는다 ▼ 한참을 쉬고 내림길을 내려가니 노산고개가 나를 기다리더라 몇해전 이자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간 기억이 떠올라 쓴 웃음 한번 지어보고 안부를 지나가니 ▼ 지척에 밀양 구조표시목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커다란 바위가 나를 가로막아 좌측으로 우회하여 돌아가니 ▼ 정수리에는 멋진 전망바위가 앉아 있더라 ▼ 전망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한폭의 수채화를 옮겨 놓은 듯한데 ▼ 등로를 따라가니 이번에는 밧줄이라!!!! ▼ 가야할 능선을 올려다 보니 이제 고생은 끝난 것 같은데 ▼ 등로는 요 바위 바로 밑으로 이어지는데 조심스레 지나간다 ▼ 등로옆에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가 불쌍해서 한번 보듬어 주고 ▼ 넘어오니 또 다시 멋진 풍광이 눈앞에 펼쳐지더라 ▼ 얼마가지 않아 561.7봉 정수리를 지나게 되는데 ▼ 지척에 시원스런 전망바위가 있어 또 한번 힐링에 빠진다
▼ 힘들게 지나온 보담산 - 낙화산 능선을 바라보니 그저 멍한데 ▼ 가야 할 중산 봉우리를 보며 마음을 다잡아 본다 ▼ 전망바위를 내려와 안부를 지나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가슴은 터질 듯한데 ▼ 10여분 만에 중산 정수리에 올라선다 ▼ 준.희님의 중산 표식을 한번 담아보고 ▼ 나도 추억하나 남겨 본다 ▼ 널널한 능선길을 걸어가니 ▼ 희곡리로 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대 우로 틀어서 걸어가니 ▼ 능선길은 푹신한 융단길이 이어지더라 ▼ 등로 옆에 굴곡 진 소나무가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올라가니 7분만에 용암산으로 갈라지는 좌 분기봉에 도달하게 되더라 ▼ 바로 앞에 있는 보두산 구조표시목을 한컷하고 ▼ 등로를 이어가니 멋진 노송이 나타나는데 ▼ 지척에 더 멋진 노송들이 줄지어 나타나더라 ▼ 푹신한 낙엽길을 걸어가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 ▼ 9분정도 걸어가니 석이바위봉 정수리에 앙징맞은 중산표석이 자리하고 있더라 ▼ 왜 중산 표석이 여기에 있을까??? ▼ 주변을 돌아보니 석이바위봉 알림판이 있어 한번 담아보고 ▼ 일단은 중산 표석과 함께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다촌마을로 가는 우측길을 버리고 좌로 틀어서 이어가는데 ▼ 키 작은 관목들이 나를 성가시게 만들기 시작하더라 ▼ 등로 옆에 다리를 꼬고 앉아 있는 소나무가 특이해서 한번 만들어주고 ▼ 이어가며 545.7봉 정수리를 올려다보니 볼록하게 솟아 있다 ▼ 20여분 정도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에 구조표시목이 서있는데 ▼ 옆에 갈림길이 나오더라 우측에 뺀질뺀질한 등로가 우회로인지 하산로인지 판단이 서질 않아 11시 방향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곧장 정수리로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 흐릿한 족적을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니 ▼ 15분만에 545.7봉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이젠 지칠대로 지쳐버려 무감각해지더라 ▼ 물 한 모금 마시며 잠시 쉼을 하다가 능선길을 이어가니 잡목들이 등로를 메우고 있는데 ▼ 등로 옆에는 커다란 바위들이 나타나 우회를 하는데 ▼ 널널하던 등로가 갑자기 낙숫물 떨어지듯 가팔라지기 시작한다 ▼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며 건너다 보니 꾀꼬리봉이 볼록하게 솟아 있는데 ▼ 18분 동안 힘들게 내림길을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우측에 희미한 하산로가 보이더라 ▼ 하산로인지 탈출로인지는 모르지만 표식이 하나 달랑거리려 담아본다 ▼ 가파른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 23분만에 꾀꼬리 봉에 도달하는데 ▼ 일단은 추억하나 만들어 놓고 ▼ 산행을 이어가니 몇발자욱 가지 않아 묘지앞에서 갈림길이 나오더라 다덕고개 가는 좌측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등로는 널널해져 걷기 좋은데 ▼ 오름길에 새 모양을 한 바위가 있어 한컷 담아주고 ▼ 올라서니 무명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저 밋밋하기만 해서 그냥 지나간다 ▼ 내림길을 내려오니 멧돼지 목욕탕이 눈에 들어오는데 ▼ 17분 정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더라 뒷메산으로 가기위해 남계마을 가는 곧은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 가파른 내림길이 한참동안이나 이어진다 ▼ 8분간 조심스레 내려오니 산죽이 나를 반기는데 ▼ 솔밭길도 덩달아 나를 반기고 ▼ 억새길이 나타나더니 ▼ 안부에는 좌, 우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오더라 ▼ 멋진 산죽길이 나타나 기분을 좋게 만들어 주더니 ▼ 안부네거리가 계속 나타나더라 ▼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오는데 아마 주변에 묘지가 많아 묘지길인 것 같더라 ▼ 거의 다 왔다가 안심하고 널널하게 널따란 길로 가다보니 등로를 살짝 벗어나기 시작해서 우측 사면을 쳐다보니 온산이 가시들식구들로 가득차 이곳 안부까지 와서 우로 틀어서 무명봉을 향해 올라가니 숨이 턱턱 막힌다 ▼ 잠시 따라온 길이 영남 알프스 둘레길임을 알수 있는데 뒤를 돌아간다 ▼ 3분정도 올라오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희미한 등로와 마주하는데 나도 저길로 올라왔어야 되었다 ㅠㅠㅠ ▼ 화지산 정수리에 올라와 알림판 한컷하고 ▼ 추억하나 남긴다 ▼ 화지산 정수리를 접수하고 우로 틀어서 내려오니 널널한 임도가 기다리는데 ▼ 잠시 내려오니 안부네거리가 기다리더라 좌로 틀어서 소로로 접어들어가니 ▼ 호젓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 5분 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바로 밑 마을로 내려가기 위해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가니 ▼ 건계곡으로 등로가 이어지더니 ▼ 큰 계곡으로 길이 나있는데 산죽앞에서 누군가가 길을 막아 놓아 다시 되돌아 나와 ▼ 대추 밭으로 올라와 묘지 옆으로 내려가니 ▼ 마을로 길이 연결되더라 ▼ 마을을 지나며 오래됫음직한 대문을 한컷 담고 ▼ 지척에 있는 금천교회도 한번 담아본다 ▼ 대천마을을 빠져 나와 ▼ 지방도로를 터덜터덜 걸어가니 대촌마을 표석이 보이는데 ▼ 건너편에는 노거수 한그루가 마을을 지키고 있더라 ▼ 마을을 지나오니 저멀리 산외초등학교가 눈에 들어오고 건너편에 애마가 말없이 나를 기다리고 있는것이 보이더라 ▼ 산외초등학교를 바라보며 물 한모금 마시고 베낭을 벗으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한다 |
출처: 노송의 느린 여정 원문보기 글쓴이: 노송
첫댓글 연이틀 연으로 장거리 산행이라 너무 무리하는것 아닌가 떠오르는구먼.감했네
아주 오래전 처음으로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산행기를 보고 보두산(보담산)을 답사했을때
조그마한 바윗돌에다 즉석 정상표지석을 만들고 인증샷을 했는데, 나중에 후답자들의 산행기 사진에
내가 만든 즉석 정상표지석이 나왔을때의 묘한 감정이 새
너무 무리하지 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