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바 이야기
낮이 긴 여름날엔 한시간 쯤 午睡(오수)에 흠뻑 취하다 깨어나면 한결 몸이 가벼워지지요 우리처럼 나이 든 늙은이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도 100조개 이상의 신경물질로 구성된 뇌의 활동에 낮잠은 윤활유가 되어 왕성한 활동을 할수있게 해 주지요 여러분! 아침 잠에서 깨어나고 남가일몽이라 불리는 낮잠에서 깨어나면 맨 먼져 챙기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셨나요? 當身의 얼굴? 여보의 얼굴? 자식에 얼굴? 아니면 또 다른 무엇? 그것도 아니면 무엇일까요? 다름이 아닌 스마트폰이 아닐까요? 머리맡에 두고 잠드는 폰은 일상의 모든것을 지배하는 종교와 같은 만능 열쇠가 되어있지요 우리 신체의 일부 중 별로 쓸모가ㅡ없던 엄지손가락 그 엄지손가락이 언제부턴가 지나친 노동으로 혹사를 당하고 있는지를 여러분들은 느껴보셨나요? 눈이 벌어지는 신새벽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엄지는 그야말로 스마트폰 화면 위 아래 좌우를 밀고 당기는 엄청난 단순 노동에 시달리지요 어느 조사기관이 엄지의 스크롤 (컴퓨터 따위에서 상하좌우로 움직이는 거리) 운동거리를 알아봤더니 하루에 무려 396m 파리의 에펠탑 높이(330m)보다 높다네요 페이스북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자신의 생각과 의견 경험 관점 등을 서로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개방화된 온라인 콘텐츠) 앱은 바닥이 없지요 아래로 아래로 엄지가 계속 내려도 계속 게시물이(피드) 이어지는 무한 스크롤 로 설계되었기 때문이지요 이를 두고 腦(뇌) 과학자들은 카지노에 시계와 창문이 없는 것과 같은 이유라 지적하지요 도박에 만 몰두하게 설계된 카지노처럼 소셜미디어 앱도 사용자가 빠져 나올수 없는 덫을 곳곳에 숨겨놓고 있지요 행동심리학을 연구하는 어느 과학자가 수행한 실험중에 굶주린 쥐를 상자안에 넣은 뒤 매번 같은 양의 먹이를 줄 때와 무작위로 줄 때를 비교한 논문의 결과가 어떤 차이를 보여줬는지 알아볼까요? 버튼를 누를 때마다 동일한 양의 먹이가 나올 때 보다 버튼을 누른 뒤 나오지 않거나 많은 양의 먹이가 나오는 매번 결과가 다를 때 쥐를 훨씬 더 흥분 시키는 결과가 나왔데요 쾌락과 관련된 신경물질 도파민 무작위 보상 때 더 왕성하게 분비된다는 사실 카지노에선 고객이 결과를 기대하며 슬롯머신 레버를 땡길 때 그 순간이 가장 설렌다 말하지요 가변적(무작위) 보상은 도박의 강력한 중독성을 설명하는 데이터 이를 적용해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내놓은 기능이 새로 고침(refresh)이지요 슬롯머신 레버를 땡길 때처럼 스마트폰 버튼을 누르거나 스크롤 하는 단 한번의 동작에 의해 새로운 게시물로 화면이 확 바뀌는 것이 더 큰 기대와 만족감을 준다는 것이죠 이용자 글에 달리는 좋아요 알림이 늦게 뜨도록 일부러 지연 시키는 것도 상대방이 답장을 입력하는 중이라고 보여주는 기능도 결국은 앱에 더 머물게 하는 전략이지요 소셜미디어 회사들이 腦認知(뇌인지) 과학자들을 채용해 끊임없이 기능을 업데이트 하는 것도 이 때문이지요 밤낮없이 어떻게 하면 우리들의 뇌를 더 세게 강하게 중독 시키기 위해 연구에 연구를 하고있지요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이용자 중독을 강화하려고 뇌과학자들까지 동원 한다고 진즉에 미국 정부의 고위 관료가 폭로를 했지요 페이스북의 고위 임원도 몇년 전 스탠퍼드대 강연에서 도파민이 계속 나오도록 설계한 소셜미디어가 사회를 파괴하고 있다고 경고장을 날렸지요 엄청난 죄의식을 느낀다며 본인 스스로 회사를 떠났다고 했지요 전 세계 빅테크 소셜미디어 기업을 소유한 미국 정부는 그후 소셜미디어에 제재를 가 했다는 뉴스는 찾아볼수 없었지요 그러자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더욱 더 기승을 부리며 사용자들을 중독 시키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지요 정신건강을 염려하는 과학자들은 마약을 거래하는 마약상과 무엇이 다른가 라며 경종을 울렸지만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로비를 펼치는 그들에게 적수는 없지요
보세요 우리들 자신을 뒤 돌아보세요 우리는 이미 우리들 본성부터 뿌리째 소셜미디어에 중독되어 있지요 빅~ 테크 기업부터 페이스 ~북 소셜미디어 그룹 CEO는 거의 유대인이 장악하고 있지요 인류의 종말을 앞당기는 그들의 천재성 인간을 위한 진정한 천재들이 맞을까요? 이제 OECD 38개국 회원국 중 온전한 뇌를 가진 국민들은 10%도 채 되지 않을 겁니다 눈만 뜨면 스마트 폰으로 시작하여 스마트 폰으로 하루를 마감하는 無腦人間(무뇌인간)으로 진화하는 우리들 나 역시 마찬가지죠 슬픈 일이죠 스마트폰은 이제 우리들 텅빈 영혼과 같이하는 존재죠 부모 자식 마누라보다 중요한 존재가 되고 말았죠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러분 함 말해보세요..... 판도라 상자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을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여기에 한술 더 뜬 인간생성형 로봇까지 등장 시킨다는 샘 올트먼 죽어 먼지가 된 스티브 잡스를 부관참시 해야하나요 남아있는 인간들은 그들을 어떻게 평가할까요? 영광과 부침으로 얼룩질까요? 알수없지요 너무 긴 글 용서하시고 삼복의 더위를 이기고 있는 여러분 앞에 바친답니다 여름 감기가 무섭답니다 건강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