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개발 새로운 품종·기술, 현장에 신속히 확산
- 2021년 식량작물 현장실증시험 33과제 전국 농가에 확대 실시 -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식량작물의 연구개발 성과가 농업현장에 신속하게 확산될 수 있도록 현장실증시험 33개 과제를 전국의 87개 농가 재배지에서 추진한다고 밝혔다.
○ 식량작물 현장실증시험이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한 새로운 식량작물 품종이나 기술을 농가 현장에 투입해 그 적용성을 조사·분석하는 시험을 말한다. 올해는 작년 14개 과제보다 크게 늘어난 33개 과제를 추진한다.
○ 새로운 식량작물은 벼, 두류, 유지작물, 맥류 등 12가지 작목으로, 농업인과 협의해 선정했다. 새로운 기술은 ‘새싹보리 원료곡 단지 조성’, ‘논콩 기계화 생산단지 조성 가공 연계 모델 개발’, ‘가공용 특수미 신품종 현장실증시험’ 등이다.
□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 1월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수요조사를 통해 현장실증시험 참여 신청을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87명의 농업인을 선정해 현재 실증시험 협약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 앞으로 우수한 신품종 및 신기술을 빠르게 확산하기 위해 농가 재배지에 작목별 품종 비교 전시포를 설치, 운영해 지역에 맞는 신품종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작목별 파종, 병해충 방제, 재배기술 등에 대한 맞춤형 현장 상담도 추진한다.
○ 국립식량과학원은 각 지역의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재배기술 교육과 연시회, 평가회를 공동 개최하고 있다.
□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 권도하 과장은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우수한 신품종·신기술들을 현장실증시험 평가 및 시범사업 등을 통해 현장에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올해 현장실증시험에 참여하는 농업인 김형섭 씨(전라북도 부안군)는 “기능성이 뛰어나고 기상재해에도 강한 벼 신품종 실증시험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 우수한 신품종이 더욱 빠르게 보급돼 안정적인 재배와 소득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