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왜 역대기인가?』
역대하 7:14(구 664쪽). 284장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우리는 오늘부터 역대기 말씀을 함께 나누게 됩니다. 보통 큰마음 먹고 성경 통독을 시작하면 출애굽기 19장부터 시작되는 율법에 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딱딱하고 진부해서 포기합니다. 그런데 마음을 다잡고 다시 통독을 시작하면 꼭 시험 드는 곳이 바로 이곳 역대기 1~9장까지 나오는 이스라엘 족보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이 재미없고 누군지도 모르는 이스라엘의 족보에 대해서 왜 낱낱이 기록하게 하셨을까요? 역대기의 시작을 이스라엘의 족보로 시작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역대기는 기록 목적이 중요합니다. 왜 하나님의 백성이 멸망하고, 왜 하나님의 도성 예루살렘이 무너졌으며, 왜 우리는 바빌론으로 끌려오게 되었나?
이 질문 때문에 역대기는 기록되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선민사상이 굉장히 강했습니다.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하나님께서 큰 민족을 이루셨고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히브리를 이곳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에 정착하게 하셨다는 선민사상은 그들의 뿌리였습니다. 그런데 바빌론의 침공으로 이 모든 것이 뿌리째 뽑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묻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왜 포로가 되고 하나님의 도성이 왜 무너지게 되었는가?
두 번째 그들은 실패 속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즉 실패가 간증이 되었습니다.
자신들이 왜 포로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왜 멸망하게 되었는지 자신들의 치부를 들여다보던 중 그들은 땅을 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이 문제였음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실수와 잘못을 기록하게 되었고, 그 기록을 통해 아직도 자신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고백하며 자신들의 실수와 실패를 하나님이 주시는 간증이 되게 하였습니다.
마지막 세 번째 역대기를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귀한 은혜는 “나는 어떻게 기록될 것인가?”입니다.
역대기 안에는 수많은 이들의 기록이 있습니다. 그들 중에는 이름도 모르는 이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이들도 있지만, 안타까운 이들도 있습니다. 나는 어떻게 기록될까요?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저는 저와 여러분의 인생이 예수의 복음으로 채워지고 기록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실패가 간증이 되는 인생은 어떤 인생입니까?
마무리기도
우리의 실패가 하나님을 발견하는 축복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