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나눔 6월 29일(화) 여호와께 감사하라!

[밀알(이선명)]

【성경 말씀: 시편 107:1-22】

1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2 여호와의 속량을 받은 자들은 이같이 말할지어다 여호와께서 대적의 손에서 그들을 속량하사

3 동서 남북 각 지방에서부터 모으셨도다

4 그들이 광야 사막 길에서 방황하며 거주할 성읍을 찾지 못하고

5 주리고 목이 말라 그들의 영혼이 그들 안에서 피곤하였도다

6 이에 그들이 근심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건지시고

7 또 바른 길로 인도하사 거주할 성읍에 이르게 하셨도다

8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9 그가 사모하는 영혼에게 만족을 주시며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심 이로다

10 사람이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 앉으며 곤고와 쇠사슬에 매임은

11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며 지존자의 뜻을 멸시함이라

12 그러므로 그가 고통을 주어 그들의 마음을 겸손하게 하셨으니 그들이 엎드러 져도 돕는 자가 없었도다

13 이에 그들이 그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들의 고통에서 구원하시되

14 흑암과 사망의 그늘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그들의 얽어 맨 줄을 끊으셨도다

15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16 그가 놋문을 깨뜨리시며 쇠빗장을 꺾으셨음이로다

17 미련한 자들은 그들의 죄악의 길을 따르고 그들의 악을 범하기 때문에 고난을 받아

18 그들은 그들의 모든 음식물을 싫어하게 되어 사망의 문에 이르렀도다

19 이에 그들이 그들의 고통 때문에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그가 그들의 고통에서 그들을 구원하시되

20 그가 그의 말씀을 보내어 그들을 고치시고 위험한 지경에서 건지시는도다

21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22 감사제를 드리며 노래하여 그가 행하신 일을 선포할지로다

【말씀 나눔】

 시편은 모세 5경과 유사하게 총 5권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1권은 1편부터 41편까지로 모세5경의 창세기에 해당되며 거의 다윗의 시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간의 타락과 회복이 중심 주제입니다.

2권은 42편부터 72편까지로 출애굽기에 대응하며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내용이 중심주제입니다.

3권은 73편부터 89편까지로 레위기에 대응하며 성전에 관한 내용이 주요 주제입니다.

4권은 90편부터 106편까지로 민수기에 대응하며 방황에 대한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5권은 107편부터 150편까지로 신명기에 대응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중심 주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시편 5권의 첫 시로 포로기 또는 포로기 이후에 기록되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107편은 ‘여호와께 감사하라!’ 라는 말로 시작됩니다. 따라서 시편 5권이 ‘여호와께 감사하라!라는 명령으로 시작되는 것입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를 ‘그는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부르짖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압제에서 이끌어 내셔서 시내산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났고,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택하신 이스라엘의 나라를 멸망했지만,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적들의 손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사, 다시 새 이스라엘 백성으로 세우십니다. 애굽에서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셨던 하나님께서 바벨론에서 해방되어 주 계신 성전으로 되돌아오게 하는 길도 지켜 주시고 인도하여 주실 것을 믿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시인은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 라고 반복하여 세 번 외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린 영혼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심판을 받은 이유는 그들이 죄를 짓고 하나님을 멸시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도 긍휼을 베푸사, 환난 중에 부르짖는 백성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또한 그들을 고치시고 사망의 골짜기에서 건져주십니다. 시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베풀어 주신 일이 너무나 크시기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제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행하신 일을 선포하라고 소리칩니다.

 시인이 이렇게 소리치며 감사하라 명령하는 이유는 진정한 회개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가야 했지만, 철저히 자신의 탐욕을 채우기 급급한 자기중심적인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삶의 자리에서 밀어내고 자신이 주권자가 되어 통치하려고 했습니다. 결국 자신이 우상이 되어 자신을 섬기는 완악한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하면, 자기중심적인 사고가 깨어지고, 자신이 중심이었던 삶을 탈피하여 하나님의 통치에 순복하는 하나님 중심의 삶으로 변화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내 육신의 매임도 풀리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의 소견에 옳은 대로 전능하신 하나님을 버리고, 가장 높은 자리까지 오르려고 했지만, 그들의 선택은 멸망을 향하여 가는 길이었고, 가장 높으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했던 그들은 삶에 희망이 없고, 죽는 것이 사는 것보다 더 낫다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회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자복하고 회개하였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을 예배자의 자리로 다시 이끌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큰 복인지, 예배자의 자리를 빼앗긴 후에야 알 수 있었습니다. 시인이 감사하라고 외치는 이유는 예배자의 자리를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그 어느 것으로도 갚을 수 없는 큰 은혜를 입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제를 드린다는 것은 곧 하나님과 화목하는 것이며, 감사제 제물을 제사장들과 예배자들이 함께 나누어 먹기 때문에 하나님 안에서 교제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을 선포하여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자격 없는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먹고 마실 수 있는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예배를 통해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예배에 대한 기쁨이 있습니까?

예배에 대한 갈급함이 있습니까?

목숨을 걸고 믿음 생활하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은 소리 없는 찬양을 드려야 하지만, 예배할 수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하며, 말씀 한 절이라도 들을 수 있음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갈급함이 있으니, 피아노 소리도 없고, 마땅한 예배의 처소도 없어 산속에서 소리 없는 찬양으로 예배드리지만, 예배할 수 있음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우리는 어떻습니까?

온갖 악기를 동원하여 화려한 음악으로 찬양하며, 교회 전체가 울리는 음향을 이용하여 큰 소리로 말씀을 합독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예배 속에 기쁨과 감사가 있습니까?

 하나님을 향해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기쁨도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 나와 기도하고 찬양하며 예배드릴 수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만족하며, 기쁨으로 감사의 제물을 올려드리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선포하는 저와 여러분의 하루가 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하루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묵상 - 하시깨묵】

1. 어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결심한 결단과 실천 사항은 무엇이었습니까?

2. 어제 결단한 실천 사항을 생활 속에서 적용한 결과는 어떻게 평가할 수 있습니까?

3.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어떤 분이시라고 말씀하십니까?

4. 오늘 본문은 나에게 무엇을 하라고 하십니까?

5. 오늘 본문은 나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6.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기도문 적기 & 실천 사항 적기

【추천 찬송가】

391장 오 놀라운 구세주

【은혜의 찬양】

마음의 예배: https://youtu.be/1yhIvgdjDK4?si=oqXg2A3d3PV25w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