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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9 당신들은 동족에게 꾸어 주었거든 이자는 받지 마십시오. 돈이든지 곡식이든지, 이자가 나올 수 있는 어떤 것이라도 이자를 받아서는 안 됩니다.
23:20 외국 사람에게는 꾸어 주고서 이자를 받아도 좋습니다. 그러나 동족에게서는 이자를 받지 못합니다. 그래야만 당신들이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당신들이 하는 모든 일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복을 주실 것입니다.
23:21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맹세하여서 서원한 것은 미루지 말고 지켜야 합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은 반드시 그것을 당신들에게 요구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미루는 것은 당신들에게 죄가 됩니다.
23:22 맹세하지 않은 것은 당신들에게 죄가 되지 않습니다.
23:23 그러나 한 번 당신들의 입으로 맹세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당신들이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입으로 스스로 약속한 것은 서원한 대로 하여야 합니다.
23:24 당신들이 이웃 사람의 포도원에 들어가서 먹을 만큼 실컷 따먹는 것은 괜찮지만, 그릇에 담아가면 안 됩니다.
23:25 당신들이 이웃 사람의 곡식밭에 들어가 이삭을 손으로 잘라서 먹는 것은 괜찮지만, 이웃의 곡식에 낫을 대면 안 됩니다."
24:1 "남녀가 결혼을 하고 난 다음에, 남편이 아내에게서 수치스러운 일을 발견하여 아내와 같이 살 마음이 없을 때에는, 아내에게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수 있습니다.
24:2 그 여자가 그의 집을 떠나가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되었는데,
24:3 그 둘째 남편도 그 여자를 싫어하여 이혼증서를 써주고 그 여자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그 여자와 결혼한 둘째 남편이 죽었을 경우에는,
24:4 그 여자가 이미 몸을 더럽혔으므로, 그를 내보낸 첫 번째 남편은 그를 다시 아내로 맞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런 일은 주님 앞에서 역겨운 일입니다.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유산으로 주신 땅을 죄로 물들게 해서는 안 됩니다."
24:5 "아내를 맞은 새신랑을 군대에 내보내서는 안 되고, 어떤 의무도 그에게 지워서는 안 됩니다. 그는 한 해 동안 자유롭게 집에 있으면서, 결혼한 아내를 기쁘게 해주어야 합니다.
24:6 맷돌은, 전부나 그 위짝 하나라도, 저당을 잡을 수 없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생명을 저당잡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24:7 어떤 사람이 같은 겨레인 이스라엘 사람을 유괴하여 노예로 부리거나 판 것이 드러나거든, 그 유괴한 사람은 죽여야 합니다. 당신들은 당신들 가운데서 그러한 악의 뿌리를 뽑아야 합니다.
24:8 악성 피부병에 걸린 사람에 대하여는,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당신들에게 가르쳐 주는 대로, 모든 것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키십시오.
24:9 당신들이 이집트에서 나오던 길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미리암에게 하신 일을 기억하십시오.
◈ 주해
1.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에서도 도피성, 경계표, 공정한 재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전쟁, 자연보호, 안전장치, 이웃 돕기와 같은 삶의 문제를 현실적으로 말씀하신다.
1) 개인적인 죄는 물론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는 누룩이 되지 않아야 한다.
2) 인자하시고 죄를 사하시는 하나님이지만, 공의의 집행과 공동체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하시기 위하여 가혹한 심판도 기꺼이 집행하신다.
2. 하나님과 함께 출정하는 거룩한 전쟁을 치를 때는, 진영 가운데 거하심으로 승리를 주시는 주님으로 인하여 정결해야 한다.
1) 군사력, 전략, 사기와 군량미보다 중요한 것은 “진영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신 23:14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구원하시고 적군을 네게 넘기시려고 네 진영 중에 행하심이라 그러므로 네 진영을 거룩히 하라 그리하면 네게서 불결한 것을 보시지 않으므로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2) 말씀 앞에서 자기 죄와 허물을 발견하고 보혈을 힘입는 자는 하늘의 총회에 들어가며, 전쟁터에서 이기게 하신다.
3. 사람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돈이고, 겪게 되는 어려움 중 하나는 가난이다.
1) 하나님께 동일한 기업을 받았어도 세월이 지나면서 가난한 자가 생기고, 형제에게 돈을 빌려야 하는 처지가 되기도 한다.
- 또 어떤 이는 형제에게 꾸어줄만한 처지가 된다.
2) 하나님은 같은 형제, 즉 같은 언약 백성에게 돈을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고 한다.
- 타국인에게 꾸어주었으면 이자를 받을 수 있다.
3) 고대의 이자는 엄청나게 높았다(20-50%).
4) 하나님의 의도는 동족의 고통을 통해 이익을 취할 수 없도록 하는 데 있다.
4. 가난한 형제에게 꾸어주고 이자를 받지 않으면 사실상 빌려주는 사람은 손해다.
1) 그는 돈을 빌려줌으로 손해를 보고, 돈을 떼일 수 있는 가능성으로 손해를 본다.
2) 즉 그가 가난한 형제에게 돈을 꾸어주는 이유는 이익을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함이다.
3)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서 하나님이 범사에 복을 주신다.
신 23:20 타국인에게 네가 꾸어주면 이자를 받아도 되거니와 네 형제에게 꾸어주거든 이자를 받지 말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들어가서 차지할 땅에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복을 내리시리라
4) 형제를 배려하면 형제에게 보답 받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형제를 배려하고 섬기면 하나님이 범사에 복을 내리신다.
5) 즉 주님의 은혜로 섬기고, 주님이 복을 주심을 믿어야 한다.
5. 하나님이 공동체로 살아가면서 행하여야 할 규정을 말하면서 반복적으로 강조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네게 들어가사 차지할 땅”이라는 말씀이다.
1) 오늘 본문에서도 20절은 물론, 24장 4절에서 또 말씀하신다.
2) 하나님이 차지하게 하신 약속의 땅임을 잊으면 “이웃 사랑을 행하는 근거”가 사라진다.
3) 복음을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게 하신 것을 잊으면 선을 행하여도 “내가 했다”고 자기를 주장함으로 교만하게 되어 사망에 처하게 된다.
4) 하나님이 차지하게 하신 기업(하나님 나라)에 비하면, 내가 가난한 형제에게 돈을 빌려주는 배려는 작은 일이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를 갚는 마땅한 일이 된다.
5) 예수님은 작은 자에게 한 것이 나에게 한 것이라고 한 것처럼, 가난한 형제를 돕는 것은 나에게 기업(하나님 나라)을 주신 예수님에게 한 것이다.
6. 하나님께 서원한 일이 있으면 미루지 말고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
1) 하나님이 서원 이행을 요구하실 것이며 지체하면 죄가 된다.
2) 입으로 한 말은 반드시 지키고, 특히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 말은 그대로 지켜야 한다.
- 자원한 예물은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행하여야 한다.
7. 이웃의 포도원이나 곡식밭에 들어갈 때에 대한 규정도 말씀하신다.
1) 이웃의 포도원에 들어가서 먹을 만큼 실컷 먹을 수 있으나 그릇에 담아가지 못한다.
- 이웃의 밭에 들어가서 곡식 이삭을 손으로 잘라 먹을 수 있으나 낫을 대면 안 된다.
2) 여기서 “이웃”은 가난한 자나 나그네다. 가난한 자와 나그네를 이웃으로 여겨야 한다.
3) 배고픈 이들이 포도원이나 밭에 들어가서 주린 배를 채울 수 있게 해야 한다.
4) 인류의 역사에는 고대시대부터 현대시대까지 구걸하거나 먹을 것을 부탁하는 이들이 있고 우리는 이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8. 하나님 나라 백성들 중에 굶주리는 자가 있으면 그 가난을 근원적으로는 해결해 주지 못해도 당장의 먹을 것은 공급해 주어야 한다.
약 2:15 만일 형제나 자매가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는데
약 2:16 너희 중에 누구든지 그에게 이르되 평안히 가라, 덥게 하라, 배부르게 하라 하며 그 몸에 쓸 것을 주지 아니하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약 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1) 예루살렘 교회에서는 율법을 넘어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자신의 전 재산을 내 놓고,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주게 하였다.
행 4:34 그 중에 가난한 사람이 없으니 이는 밭과 집 있는 자는 팔아 그 판 것의 값을 가져다가
4:35 사도들의 발 앞에 두매 그들이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누어 줌이라
4:36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 사람이 있으니 이름은 요셉이라 사도들이 일컬어 바나바라(번역하면 위로의 아들이라) 하니
4:37 그가 밭이 있으매 팔아 그 값을 가지고 사도들의 발 앞에 두니라
9. 신명기 24장은 일상생활에 있을 수 있는 작은 일들까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씀한다.
1) 이혼한 후 재혼한 여자가 처음 남편과 재혼할 수 없다는 규정이다.
2) 어떤 아내에게 “수치스러운 일”이 있어 눈 밖에 나면 이혼 증서를 써주어 그 여자를 내보낼 수 있다.
- 이혼 증서는 당시 약자인 아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혼당한 아내가 재혼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주는 문서이다.
3) 재혼한 둘째 남편도 이혼 증서를 써주고 내보내던지, 둘째 남편이 죽으면 그 여자는 처음 남편에게 돌아갈 수 없다. 이는 그 여자가 이미 몸을 더럽혔기 때문이다.
4) 전남편이 그녀를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는 일은 매우 드문 일인데도, 하나님은 이것까지 하나님의 뜻을 밝히신다.
5) 이렇게 특별한 일들까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 하는 이유는 그들이 언약 백성이며 하나님이 주시는 땅(하나님의 나라), 하나님이 왕인 나라에서 사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신 24:4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남편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10. 본 남편에게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아내는 바로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을 표상한다.
“그들이 말하기를 가령 사람이 그의 아내를 버리므로 그가 그에게서 떠나 타인의 아내가 된다 하자 남편이 그를 다시 받겠느냐 그리하면 그 땅이 크게 더러워지지 아니하겠느냐 하느니라 네가 많은 무리와 행음하고서도 내게로 돌아오려느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
1) 이스라엘은 재혼 정도가 아니라, 많은 무리와 행음하였다.
2) 하나님은 분명히 신명기를 통하여 그런 아내를 다시 받아들이는 것은 하나님 앞에 가증한 일이요, 땅을 더럽힌 죄라고 하셨다.
3)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부정한 아내와 같은 이스라엘에게 자기 죄를 깨닫고 본 남편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하신다.
“너는 가서 북을 향하여 이 말을 선포하여 이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배역한 이스라엘아 돌아오라 나의 노한 얼굴을 너희에게로 향하지 아니하리라 나는 긍휼이 있는 자라 노를 한없이 품지 아니하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는 오직 네 죄를 자복하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를 배반하고 네 길로 달려 이방인들에게로 나아가 모든 푸른 나무 아래로 가서 내 목소리를 듣지 아니하였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 3:12-13).
4) 전남편에게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고 명하신 하나님이, 다시 이스라엘을 아내로 맞아들이신다.
11. 호세아를 통하여 하나님은 다시 받아들여서는 않되는 이스라엘을 아내로 받아들인다.
1) 고멜은 순결한 본남편 호세아를 떠나 다른 남편에게 갔다.
2) 이스라엘은 유일한 남편인 하나님을 떠나 다른 남편이 주는 것을 즐겨도 하나님은 그들을 사랑하신다. 행음하여 음녀가 되어버린 그들을 저버리지 아니하신다.
3) 도리어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을 주고 사 오게 하신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이 다른 신을 섬기고 건포도 과자를 즐길지라도 여호와가 그들을 사랑하나니 너는 또 가서 타인의 사랑을 받아 음녀가 된 그 여자를 사랑하라 하시기로 내가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 나를 위하여 그를 사고”(호 3:1-2).
4)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전남편은 몸을 더럽힌 그 여자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고 명하셨다. 그런데 신실하신 하나님이 친히 몸을 여러 차례 더럽힌 고멜을 다시 아내로 맞이한다. 더러운 고멜을 다시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서 십자가가 필요했다.
호 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12. 신명기의 규정에도 맞지 않게, 여러 차례 몸을 더럽힌 이스라엘을 아내로 맞이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사랑마저 이스라엘은 거절한다.
1) 그런데도 하나님의 긍휼은 한이 없으시다.
2) 끝까지 남편을 떠나 몸을 더럽힌 이스라엘에 다시 새 언약을 약속하신다(렘 31:31-34).
3) 새 언약은 패역하여 떠난 이스라엘을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는 약속이다.
4)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새 언약을 성취하셨다(눅 22:20).
13. 갓 결혼한 신랑은 1년간 병역이 면제되며, 그 기간에 아내를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
1) 돈을 빌려주면서 담보를 잡는 것은 오늘날 일반적이며 고대 시대에도 그러하였다.
2) 그런데 돈을 빌려주고 전당물을 잡을 권리가 있을지라도 맷돌 같은 기본적인 생계 수단은 전당 잡을 수 없다. 그것은 그 생명을 전당 잡는 것이기 때문이다.
3) 가난한 자의 생존이 전당물을 잡을 권리보다 우선한다.
4) 정말 위기에 처한 형제에게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요구까지도 양보하고 섬기라고 하신다. 아무리 손해를 보더라도 가난한 자의 목숨을 위협하지는 말아야 한다.
14. 출애굽기 21:16에서 유괴한 자는 사형에 처하도록 하였다. 신명기에서도 동족을 팔아넘길 생각으로 유괴한 자는 사형에 처한다. 그리하여 공동체 중에서 악을 제거해야 한다.
1) 유괴의 경우에도 유괴라는 흉악한 죄와 함께 공동체의 악한 누룩이 되기 때문에 죽임으로 악을 제거하고, 공동체 안에 누룩이 퍼지지 않게 하라고 하신다.
15. 레위기 13-14장에서는 나병(피부병)에 관한 규정을 자세하게 말씀해 주셨다.
1) 신명기에서는 이 규정들을 지키기 위한 레위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2) 나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레위인 제사장들이 지시하는 대로 힘을 다해 지켜야 한다.
신 24:8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3) 나병은 부정함과 연관이 있고, 그 부정함을 다루는 권위자(전문가)로 제사장을 세웠다.
- 그러므로 부정한 일에 관하여는 제사장이 지시하는 대로 다 지켜 행하여야 한다.
16. 미리암에게 행한 일을 기억하라는 것은, 나병의 규정에 대한 예외는 없다는 것이다.
1) 모세의 누나 미리암은 모세를 비방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나병에 걸렸었다(민 12:9-10). 그러나 모세의 중보로 다시 나음을 받았다.
2) 다만, 지도자였던 미리암이지만 7일간의 격리 후에 진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 나의 묵상
식언치 못하시는 하나님, 한 번 말씀하신 말씀을 영원히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그 하나님께서 다른 남자의 아내가 된 여자, 이미 몸을 더럽힌 여자는 전남편이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못한다고 율법에 선포하셨다. 사람은 완악하여 율법을 수시로 어기지만 식언치 못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언제나 그 말씀대로 행하시고 성취하셨다.
그런데, 오늘 선포한 율법의 말씀을 하나님은 스스로 어기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다. 공의로 충만하신 주님, 말씀에 신신하신 하나님은 이미 몸을 더럽힌 이스라엘과 나를 다시 아내로 맞아들여서는 않된다. 그러나 주님은 스스로 율법을 폐하신다. 하나님이 스스로 하신 말씀을 폐하시고 호세아에게 고멜을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라고 하신다. 하나님이 스스로 하신 말씀을 폐하시고 고멜이 된 이스라엘을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이 스스로 하신 말씀을 폐하시고 고멜이 된 나를 다시 아내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신다. 그것도 은 열 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 하나님의 전부인 아들을 십자가에 대속의 값으로 지불하시고 나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하신다.
베드로는 죽을 각오를 한 그 날 밤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하였다. 내가 바로 그런 자요, 베드로보다 더 연약한 자다. 죽을 각오를 해도 예수님을 즉각 부인하는 자다. 그런데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행하시고 이루시는 분이다. 그런 하나님이 나 같은 죄인을 다시 아내로 맞이하기 위하여 스스로 자신의 말씀을 폐하시고 부정한 나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겠다고 하신다. 하나님을 떠나 다른 남편에게 갔던 나를 사랑으로 받아 줄테니 돌아오라고 하신다.
호 2:19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되 공의와 정의와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네게 장가 들며
2:20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
하나님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확증되었다. 죄인을 사랑한 그 사랑, 원수를 사랑한 그 사랑, 이미 몸을 더럽힌 자를 사랑한 그 사랑이 십자가에서 확증되었다. 그리고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도 십자가로 여셨다.
아, 너무나 뻔하게 가야하는 생명의 길, 사랑의 길, 기쁨의 길, 영광의 길을 두고 돌아선 이스라엘처럼 나는 너무나 당연한 은혜의 길을 등지고 세상을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는 길을 갔다. 그 주님이 고멜인 나에게 다시 말씀하신다. “이미 몸을 더럽힌 너를 맞이하는 것은 가증한 일이지만, 십자가를 통하여 너를 거룩하게 하여 다시 아내로 맞이할테니, 내가 네게 장가 들어 영원히 살고 은총과 긍휼히 여김으로 장가 들겠다”고 하신다.
그 사랑이 연약하고 완악한 제자들을 이겼다. 성령으로 부어지는 그 사랑이 나의 완악함과 연약함과 믿음 없음을 이긴다. 베드로의 말과 생각이 아니라 결국 주님의 말씀과 은혜대로 되었다. 주님의 은혜의 말씀이 베드로의 연약함과 완악함을 이겼다. 주님의 은혜와 생명을 주는 복음이 고멜과 같은 나의 완악함과 연약함을 이긴다. 다시 나를 맞이해서는 않되는 주님이 십자가 보혈과 그 사랑으로 다시 나를 아내로 영접하신다. 다시 은총과 긍휼히 여기는 아내로 사랑한다고 하신다.
고멜보다 더 비참하고 패역한 자, 그 구속의 은총, 그 은총과 긍휼히 여기심을 염치없이 받아 먹는다. 패역하나 주의 보혈로 영혼을 씻는다. 보혈을 힘입어 아들 안으로 초대하시는 부르심을 따라 나아간다. 휘장 사이로 열어놓은 그 생명의 길을 통하여 아들 안에서 아버지 품속에 거한다. 서원과 입으로 언약한 대로 행하라고 하신다. 밥 먹듯이 입의 말을 어기는 자이나, 고멜을 다시 아내로 맞이하시는 그 사랑으로 나아간다. 그 사랑이 나를 이기고, 그 사랑에서 끊어낼 피조물은 없다. 꺼져가는 등불이요 상한 갈대이지만 십자가에 연합되어 아들안에 거한다. 비록 상한 갈대가 다 꺽이고, 꺼져가는 등불이 다 꺼진다 해도, 그 사랑 안에 거하길 원한다. 성령이 아니면 결코 주를 따를 수 없기에 성령님의 충만과 도움과 인도함을 구한다.
◈ 묵상 기도
주님, 베드로는 죽을 각오로 한 말을 그 밤에 완전히 깨뜨렸고, 저 또한 죽을 각오를 해도 수시로 어기는 자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식언치 못하시고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신실하신 분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지만 십자가로 생명으로 주시고, 이미 몸을 더럽힌 고멜은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이 십자가로, 새 언약으로 다시 아내로 맞이합니다. 스스로 하신 말씀까지 폐하시면서까지 다시 영접하시는 그 사랑을 배반한 자를 용서하시고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그 큰 사랑, 그 큰 구원을 알게 하옵소서. 호세아의 사랑과 결혼제안이 얼마나 큰 은혜요 사랑이요 영광이요 기쁨임을 알게 하옵소서. 죄의 정욕에 중독되어 있지만, 그 큰 기쁜 소식으로 인하여 남편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만 거하게 하옵소서. 주님 제자들보다 더욱 믿음이 없고 완악하고 연약합니다. 성령으로 붙드시고 이끄소서. 주의 사랑으로 강권하여 주옵소서. 억지로 십자가를 진 구레네 시몬처럼이라도 십자가를 끝까지 지도록 붙드시고, 감당할 힘을 주시옵소서. 부활의 주가 되셔서 만물을 주관하시오니, 그 주권적인 은혜로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이 나라의 정치와 국민 의식이 주께 속하게 하옵소서. 다음세대와 교육부와 청년부, 북음충신학당과 새소식반, 복생캠프를 주님께 의뢰하오니 주님의 그 크신 사랑으로 덮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날개로 엎으시고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