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의혹 사건의 뿌리를 찾는다(제1편)
|
▲ 영정을 든 학생과 유가족.자료사진 © 플러스코리아 |
아직도 소위 '개구리 소년 사건'을 민족적 차원의 비극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내 자식을 찾아주세요'하며 전국을 돌아 다니다 비명에 간 그 부모들을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미 15년이 지나고 공소시효가 지났으니 사람들의 의식에서도 멀어져 버린, 그러나 의식 있는 사람들에게는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사건이다.
이 사건의 이름부터가 잘못이다. "탄피 줏으려간 소년들"이어야한다.
먼저 이 사건은 의혹 투성이 임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더 이상 진척되지 않고 있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도 없어,
영원히 잊혀질 수 있는 사건이다. 특히 이사건의 중심에 '미군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
이 사건의 배후에 미군이 있다는 정황은 너무나 많다. 그 의혹의 뿌리를 찾기 위하여 일간지 상에 폭로된 내용들만 짜깁기를 해보
아도 금방 미군이 관련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언론은 이 사태에 대하여 침묵을 지키고 있고, 이 사건을 집중취재
하였던 대구일보의 최모 기자는 사직했다고 하는데,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 알 수가 없다.
그 당시 신문을 보면 미군의 관련성을 바로 알게 된다.
그 주변 지역의 사람들은 그 날이 미군통신부대의 사격훈련을 하는 날이었고, 그 아이들은 사격훈련 후에 남은 탄피를 줏으려 갔다고 말한다. 그러한 내용들은 일간지 신문보도나 방송에서 나간 것을 종합하면 금방 알 수 있다. 그러나 언론은 처음부터 탄피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고, 계속 개구리 소년 사건으로만 몰고갔다.
이 점이 이 사건의 중대성을 말해 주는 것이며,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주한 미군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주게 되며 주둔 자체에도 미칠영향이 크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연막작전이 존재하였음을 추측하게 한다.
먼저 이 사건에서 특이한 것은 모 수사기관이 희생자 가족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 하였다는 것이며 전화도 도청하였다는 것이다. 물론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서라고 하지만 가족이 살해하여 암매장 하였을 것이라 몰고가는 등, 피해자들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피해자들이 수 많은 고통을 당하게하였다.
당시 신문보도에 의하면 수사기관의 책임자라는 사람이 어린이들의 머리에 난 구멍이 총탄 자국이라고 흘렸는데, 거기에 대하여 기자들이 질문을 하자 수사 본부장은 그 경찰을 당장 발본 색원하여 처벌해야 한다면서 노발대발 하였다는 것이다.
그 진실 여부가 중요하지 경찰이 그것을 언론에 흘린 것이 어찌 문제가 되겠는가. 수사 본부장은 수사를 완결지으려는 것보다도 총탄이 이 사건에 관련이 없음을 책임지는 그러한 특수 임무를 맡은 것같은 인상을 지울 수 없게 한다.
그리고 육군의 30사단장은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미군의 사단장이 발표하였다면서, 그날은 한국의 지방자치 선거일이라서 그날을 전후하여 3일간은 사격을 하지않았다고 하였단다.
그의 말은 그곳이 미군부대의 사격장임을 증명하는 보증수표로 된다.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고자 그들은 책임을 면하기위하여 그러한 발표를하였으나, 그곳이 미군통신부대의 사격장임을 폭로하게 하는 엄청난 실수를 한 것에 대하여서는 미쳐 생각을 못한 것이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날을 전후하여 미군의 일지를 공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일단 확인된 것은 그곳이 미군부대의 사격장이었고 그날은 미군이 사격을 하지 않았다는 증명만 하면 되는 것인데, 미군통신부대는 그 의혹에서 벗어날 수 있건만 미군은 왜 10여년이 지난 후에야 그사실을 공표하는가.
수십만의 경찰병력이 수색하였다는 그곳에서 더구나 깊이 묻히지도 않은 그곳에서 어린이들의 유품과 시신이 나왔건만, 경찰은 그곳을 수색하지 못한 것인지 안한 것인지, 미군부대 사격장이어서 그런가 아니면 형식적인 수색만 하라는 명령을 받은 것이라서 그런가.
↑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이 공소시효 만료 4개월여를 앞둔 가운데
김가원 교수가 사건 관련 실화소설을 출간해 또 한번의 세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02년 와룡산 유골 발굴 장면.
수색과정에 의혹이 생기지 않을수가 없다
미군은 한국군 부대와는 달리 사격 훈련 후 탄피를 수거하지 않는 다는 것이며, 그것은 그곳 어린들의 중요한 부수입원 이었다.
지금도 의혹이 가는 것은 경찰에 제보한 그 제보자들의 내용과 인적 내용을 공개하면 그사건은 해결할 수 있다고 보는데,
경찰에 제 보한 사람들과 의식있는 사람들은, 경찰은 이미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다는 느낌,의혹을 떨쳐 버릴수가 없다.
이 사건은 미국이라는 나라의 군대가 관련되어 있고 그것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하여 한국 경찰이 수사력이 미치지
못할수도 있 다. 그러나 그사건이 온 국민들의 중대한 관심사였고 아직도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사건이 아니기에 이사건은 국회차원의 특별
기구가 구성되지 않고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이미 이사건은 공소시효도 지났으니 경찰과 미군과 국회는 이 사건에 대한 재수사를 통하여 국민들의 의구심을 풀어주어야 할 것이
다. 아니면 이사건이 미궁으로 떨어지고 난 후에는 더 큰 파장을 불러올수도 있기에 이제는 그사건의 진실을 밝혀줄 시기가 되었다.
이사건의 특성은 대한민국의 특수한 군사관계가 원인으로 되고 있고, 우리국민들은 그러한 특수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그것으로 미
국 군인들에 대하여 책임을 물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다.
가엾게 원한을 안고 죽은 그들의 원혼을 위로하고 달래 주어야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우철원, 조호연, 김영규, 박찬인, 김종식 군 등 성서 초등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잡으러 와룡산으로 간 것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아침
가칭,‘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관련 일지 ▲1991.3.26 = 김종식군 등 개구리 잡으러 간 성서초등학교 어린이 5명 실종사건 발생...경찰 수사 착수, 현상금 4천여만원 ▲1992.8 = 경찰 실종 소년들 나환자 정착촌 암매장 제보 접수...현장조사 결과 허위제보로 판명 ▲1992.11 = 실종사건을 영화화한 조금환 감독의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개봉
▲1993.1 = 실종자 부모들 김영삼 당시 대통령 당선자에게 탄원서 제출 ▲1993.11 = 경찰청, 실종사건에 대한 수사연구팀을 구성해 사건을 원점부터 재분석하는 등 수사 강화 ▲1995.7 = 경찰 명지대학교의 도움받아 개구리소년 5명의 변모된 얼굴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생시킨 전단 2만여장을 제작,
전국 경찰에 배포
▲1996.1 = 한국과학기술원 심리학자인 김가원 교수가 실종 어린이들이 김종식군의 집 주변에 묻혀 있다는 주장을 펴 경찰이 김군의
집 화장실과 보일러실 등에서 발굴작업을 벌였으나 단서 못찾고 해프닝으로 종결 ▲1996.5 = 대구지방경찰청 수사본부 해체...대구 달서경찰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체제로 전환 ▲1997.8 = 40대 여자가 법정에서 자신이 개구리소년들을 유인, 암매장했다고 진술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허위진술로 판명
▲2001.7 = 전남 신안군 지도면 증도 한 염전에서 제보...경찰 현지 급파, 허위로 판명 ▲2002.9.26 = 대구 달서구 용산동 와룡산 4부 능선 성산고등학교 신축공사장 뒤편에서 유골 4구와 신발 5켤레 발견 ▲2002.11.12 = 경북대 법의학팀 개구리소년 사망원인 `타살'로 잠정 결론
▲2004.3.26 = 개구리소년 5명 경북대병원 영안실서 합동 장례식 ▲2005.11.15 = 심리학박사 김가원씨 개구리소년 추적기 담은 실화소설 `아이들은 산에 가지 않았다' 출간 ▲2005.11.28 = 개구리소년 유족들 국회서 `공소시효 연장.폐지'촉구 기자회견 ▲2006.3.2 5=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공소시효(15년) 만료
2006/08/13 [12:04] ⓒ pluskorea
|
첫댓글 결국 미군이 했다는 것입니까?
군 의혹은 이미 근거 없는 걸로 나왓는데...
또 미군드립인지?
사체 두개골 부검에서도 총탄 흔적이 아니라 가위 같은 날카로운 것에 찍혀 죽었다고 나오는데...
그넘의 반미 때문에 올리신 것인지?
popcorn님 저는 반미주의자가 전혀 아니고, 제가 쓴 글은 아닙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바라본 자료도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린 것입니다.
댓글이 매우 공격적이시군요.
알럽엔비에이 까페에서 활동하면서 처음 당해보는 댓글이네요..
혹시나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퍼온 내용이나 핀트가
반미(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결국 미국이 했는데 정부가 숨기고 있다
이런 흐름이라 비판한 것입니다
혹여나 기분 나쁘게 생각마시길...
다시한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아 그러한 맥락에서 말씀하신 거군요.
제가 좀 당황했네요.
popcorn님의 말씀과 생각은 잘 이해했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다행이도 이해해 주시기 감사합니다^^
헉 감사하실 것까진..^^; 앞으로 알럽 까페에서 좋은 의견이나 자료를 같이 공유하길 바랍니다.^^
팝콘님은 무슨 '드립'이라는 용어에 '그넘의 반미?'까지 쓰시는지요. 충분히 정중히 말할수 있는걸 너무 까칠하시네요.
저번에 김대중이야기 꺼내면서도 태도에 황당했는데..
그러면 그글은 팝콘님의 반dj 반호남 지역차별정서 때문에 올린거라고 유추해석해도 되나요?
이분은 확실히 문제가 있으신거 같네요.
서로 잘 해결했는데 왜 제3자가 나서서 그러는것인지 모르겠네요...
문제있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근거는 도대체 먼지?
여기가 두분만의 공간인가요? 댓글도 충분히 여러명이 공유하는것입니다.
제가 댓글을 보고 불쾌했다면 당사자가 아닐지라도 충분히 이야기할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자의적으로 판단이 아니라 저번 삭제관련글과 이번댓글을 보고 말씀드린겁니다.
또한 먼저 팝콘님이 무슨 반미때문에 이글을 올렸냐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셔서 비판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래서 팝콘님 댓글을 꼬집은거구요.
그리고 예전부터 꼭 반말식의 댓글을 다시던데, 잘못된 태도입니다.
더 이상의 언급은 안하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다만 님의 기준대로라면
제가 보기엔 님이 문제있는 것 같네요...
사과를 구했고 당사자도 이해한다고 이해해 주셨는데 갑자기 제 3자가 끼어들어서 문제있으니 없느니 하는...오지랍이 넓으신듯...
언급을 안하시는게 아니라 할말이 없으신거 아니신가요? 그리고 이 사안에 대해서 갑론을박을 하면 되는것이지,
오히려 문제있어보인다느니, 오지랍이 넓다느니... 저번 DJ관련글에서도 수준을 보여주셨지만
의견을 주고 받을생각보단 독선적이시고 상대자극하는 댓글만 보여주시네요
예전글에 춘천에서 대학을 다니신다고 하셨는데. 아직 대학생이라 어려서 그런걸로 알겠습니다.
불쾌하지만 저도 그만하겠습니다.
거 참 보기 안좋네요.
popcorn님 댓글이 자극적이긴하네요...댓글 역시 카페의 의견이니 님께서 쓰신댓글 또한 다른 회원분께서 볼수가있고 그에따라 또다른 댓글을 달수가있는거죠. 여기는 카페입니다. 개인블로가 아니죠.
이분 아직 징계 안 받았나요. 캡쳐 해 넣은 사람이 아무도 없는건가요
저 역시 미군은 전혀 근거 없는 걸로 아는데 ...
몇칠전 기사에서 봤었던 저 김가원 교수인가 뭔가 저 사람때문에 유족분 한분이 억울한 누명을 쓰셧고 그것때문에 병으로 돌아가셧다는 얘길 들었는데 아직도 강의하고 다닌다던데.. 참 뻔뻔스런 사람인거 같습니다.
저 사람이 영화에서 류승룡 역인 걸로...
그렇군요. 본문 내용과는 관련없는 사람이지만, 김가원 교수라는분이 큰 실수를 했네요.
그 일로 카이스트 교수직에서 짤린걸로...
저는 도룡뇽알 주으러갔었고,,, 범인은 가족중에 있다는 소설을 봤었는데 이건 또 다른 의견이네여
저는 밀렵꾼 or 사이코패스 둘중 하나라고 보네요...
군 의혹은 당시 선거일이라 휴일이라 사격이 없었다는 점과 만약 사격을 했다 하더라도 그 뒷처리(?)에 동원된 인원들이 지금껏 입을 다물고 있을리가 없다는 거죠...비밀은 세기 마련이니...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체를 다른곳에서 옮겨왔다고 하더군요...그래서 1차 수색때 찾을수 없었다고...없어진 물건도 있었구요...
아마 다른곳에서 살해 후 사체를 시간이 지나서 옮겼다는 것인데 이건 사이코패스가 아니라면 불가능할듯...
근데 공소시효라는 말이 더욱 무서운거 같습니다 .. 끝났다 라는 말로 정말끝내는거 같어서요 공소시효라는 법은 없어졌으면 합니다
저도 최소한 공소시효 기간이 연장 되던지, 특정한 상황에 한해서 수사기간이 재 조정 되는 등의 개정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수사기간 재조정이 추가가 되어야 되겠죠 .. 아 진짜 안타깝네요 살아있다면 거진 30대 아닌가요? 저 초등학교다닐땐가 본거 같은데요 ..
공소시효 개정되서 연장되었습니다.원래 의제공소시효가 15년인데 이제는 25년이죠.사형 공소시효도 15년에서 25년으로 늘었고요.
가장 나이가 많았던 우철원 군이 저보다 한살 많습니다. 살아있었다면 33살이네요..나머지 아이들도 이제 서른즈음 될 나이.. 안타깝네요..ㅠ
본문을 보고 미군 짓인가? 라고 의혹을 품었는데 댓글을 보니 아니군요...;; 제가 어렸을때 일이라 부모님이랑 뉴스보면서 엄청 무서워 했떤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개구리 소년 사건을 보면 왠지 모를 으스스함이 느껴지는... 정말 누가 무슨 이유로 그 어린아이들을 그랬을까요.. 너무너무 불쌍합니다ㅠ
그런데 미군이 안했다는 확실한 증거도 역시 없는거 아닌가요? 진실은 과연 뭘지
저또래던데...살았으면 모두 30대...ㅡㅜ
미군은 혐의가 없어졌고, 예비군훈련자들을 제외 했다는 설이 있다던데요....
돌아오라 개구리 소년 저 영화..학교 강당에서 보여줬었는데 대구에서 저즈음에 국민, 초등학교 나오셨다면 학교에서 보여주지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