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방송에서 음악을 들으니...
옛날생각에 잠시 사뭇혀...조심스레 얘기를 꺼내볼까 합니다...
5년전이였던가...장마가있던 무더운여름날...한 여자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랑했었습니다..
비오는날...우산을 들고...버스를 기달리는데..
우산 없이 비를 맞고 있는 한사람을 발견하였습니다..
전 아타까웠지만... 모른척 했습니다.
첨보는 여자한테...
다가가 우산을 같이쓰자고 말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몇일이지나고...그날도 비가 하염없이 내리던 날이였습니다...
어김없이 같은장소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그때 비를 맞고 있던 그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냥 우연이겠지...라고 생각하던중 그녀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전 아무 생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녀가 너무 아름다웠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앞에만 보며...버스만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 후로 그녀가 자꾸 생각나서...
그녀와 헤어졌던 그자리에서 서성거리기도 했었습니다..
이러고 그려가 잊혀질쯤...그녀를 우연히 제가 다니는 대학교에서
그것도 멀리서...보았습니다...저는 확인 차원에서..
가까이 다가갔습니다...그녀가 맞았습니다..
그렇게 보고 싶었던..그녀가...나타난것입니다..
그후로 저는 매일같이 전공 수업을 빼먹고..
그녀가 수업하는 강의실에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말을 걸기로 했습니다..
저는 그녀에게 다가가 용기를 내서 말을 걸었습니다..
그 후로 그녀와 난 가까워 지기 시작 했습니다..
어디있어도 같이 있는것만으로도 그저 행복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전 군대에 입대하였고..
자주오던 편지가 점점 줄어들더니...
어디가서도 행복하라고..마지막 인사도 못한채..
그만 제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솔직히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았습니다..
상처가 기억으로..그리고 그 기억이..그리움으로..
참 우습다 슬픔도 그렇게 쏟아 내었던 눈물도
아픔도 모두 그리움 하나로만
남았으니 말입니다
사람은..적응하는 능력이 누구보다
뛰어나단걸 몸소 느꼈습니다
익숙해진 슬픔..
그리고 잦은 이별에..
다시는 울지 않으리라..다신 후회하지 않는 사랑하리라..
사랑같은건 절대 하지 않겠노라.누구나 한번쯤
다짐하고 맹세까지 해볼것입니다..
하지만 다 헛된..부질없는 다짐이었음을..
전 알고있었습니다..
바보같이 또 사랑하고..
나중에 헤어지면 아파하고 힘들걸 알면서..
또 바보같은 사랑에 내가 덤비고 있습니다..
사랑이 사람을 이렇게 우습게 만들어 버린것일까..
이별이..
그 상처가 내게
이렇게 많은 것들을 변화 시키고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