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길(서울 기준)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연장선에 있는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와 양양 방면 56번 국도를 타는 게 지름길. 안 막히면 서울서 2시간 30분쯤 걸린다. 동홍천 나들목에서는 대략 1시간 20분쯤 거리. 서석면 지나 창촌삼거리에서 양양 방면으로 좌회전한 뒤 18㎞ 정도 달리면 된다. 은행나무 숲 입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숲 주인 유씨가 별도의 표지판을 설치한 바 없고, 내비게이션도 정확한 위치를 찾지 못하기 때문. 서울 사는 주인이 평상시 숲 열쇠를 맡겨 놓는 인근 식당 '오대산 내고향'(홍천군 내면 광원리 676-1)에 문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직접 찾아오려면 식당에서 다시 창촌삼거리 방면으로 1㎞ 정도 돌아온 뒤, '두빛나래 펜션' 표지판을 보고 좌회전한 후 500m 정도 들어오면 숲 입구가 있다.
먹을거리와 묵을 곳
오대산내고향(033-435-7787)의 촌두부구이(6000원)를 추천한다. 직접 키운 콩으로 만든 두부가 일품이다. 두부전골(7000원·2인 이상)을 시키면 나오는 반찬 중에서는 곰취 장아찌를 꼭 맛볼 것. 봄에 뜯은 곰취를 간장에 절인 뒤 이 집만의 양념으로 버무린 장아찌가 곰삭은 맛을 자랑한다. 산채비빔밥(6000원)은 시키면 금방 나오지만, 산채정식(1만원)은 미리 예약해야 가능하다. 강원도 옥수수로 직접 담근 할머니옥수수술(5000원)도 별미. 민박도 한다. 주중 3만~4만원, 주말 5만원. (033)435-7787. 은행나무 숲 인근 두빛나래펜션(010-9275-3491)은 7만원 균일.
은행나무숲
2000그루 은행나무 숲은 기막힌 절경이지만, 이 사유림을 무료로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있다. 우선 알아둘 내용은 이 숲이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공원이 아니라는 것. 따라서 화장실·휴지통 등 일반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없다. 각각의 볼일이 필요한 분들은, 다른 곳에서 해결할 것. 한쪽 귀퉁이의 아담한 집은 주인 유씨의 개인 소유다. 주인이 서울에 있을 때는 잠겨 있다. 산책로를 따라 한 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다. 이번 특별 개방은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차는 숲 앞 공터에 10여대 가능. 만약 숲으로 들어가는 문이 잠겨 있다면, 오대산내고향에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