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학우 게시글을 택한 이유와 게시글에 대한 본인의 내용설명
04분반 게시판 68번 게시글 윤서정학우의 [지상파→케이블→IPTV→넷플릭스…"韓 OTT 'B급화"] 글에 흥미를 갖고 시작합니다.
코로나 19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올해 넷플릭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드라마를 즐겨보는 시청자의 입장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킹덤’, ‘인간수업’, ‘보건교사 안은영’등 국내에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내용과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보니 믿고본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신뢰도가 생겼습니다. 한편으로는 tv를 주로 보던 제가 어느 순간 넷플릭스에 의존하고 이를 기준으로 다른 콘텐츠들을 평가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국내 OTT가 B급화될 것이란 기사에 동의하여 선택하였습니다.
기사 내용을 요약해보자면 콘텐츠 소비자들이 OTT로 넘어감에 따라 앞으로 콘텐츠 시장에 대해 우려 하고 있다. 향후 10년 내 실시간 방송에 대한 광고 시장이 사라질 것이고, 넷플릭스의 거대 자본에 대항할 국내 OTT플랫폼이 없어 국내 콘텐츠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국내 플랫폼들이 서로 경쟁하고 있어 콘텐츠가 한정되어있어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윤서정 학우의 견해에 동의하며 국내 플랫폼의 문제점과 발전 방향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
B) 게시글 관련된 부분에 본인 스스로 추가하여 보강하는 내용/자료 그리고 보완설명
국내 플랫폼의 문제점에 앞서 넷플릭스가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성공요인을 먼저 살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의 성공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다.
첫 번째 요인은 합리적인 가격이다. 넷플릭스의 멤버십은 월 9500원부터 시작해 넷플릭스에 업로드 된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이는 직접 영화관을 방문하거나 TV다시보기 서비스를 구독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선택의 폭이 넓다. 프리미엄 멤버십의 경우 한 계정에 여러 프로필을 만들어 여러 이용자가 동시에 계정을 사용할 수도 있다. 월 요금을 여러 명이 나눠서 부담하기 때문에 한층 저렴한 가격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자체제작 콘텐츠의 차별성이다. 넷플릭스는 다른 플랫폼에서 제공하지 않는 넷플릭스만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인기를 얻고 있다. 넷플릭스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타이거킹’은 팬데믹 이후 64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넷플릭스에서만 볼 수 있는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멤버십을 구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는 안드로이드 및 iOS 모바일, 텔레비전, 컴퓨터 등 모든 기기에서 서비스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 어떤 기기로든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는 편리함이 많은 구독자들을 끌어들였다.
여기서 첫 번째와 마지막 요인은 다른 국내 플랫폼도 따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격의 경우 이미 다른 기업들 더 저렴하다. 마지막의 경우 통신사와 협력하거나 새로운 플랫폼을 개발하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국내 OTT플랫폼의 문제는 무엇일까? 국내 플랫폼의 문제점을 국내 점유율 2위인 ‘웨이브’를 대표로 이야기 해보고자한다.
현재 웨이브는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등 100여 개 방송 채널과 23만여 개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송 메뉴를 통해 지상파 3사가 제공하는 뉴스,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고, LIVE메뉴를 통해 지상파 3사의 단편 콘텐츠, 종편 및 라디오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이용자가 원하는 알짜 콘텐츠면 에서는 약세다.
가장 큰 문제로 손꼽히는 것이 tnN, JTBC의 부재다. tnN은 CJ ENM계열 방송사라 티빙(TVING)을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송출하고 있고, JTBC는 지난 9월부터 1월 사이에 라이브와 VOD 서비스 모두 종료됐다. 최근 인기를 끈 부부의 세계나 이태원클라쓰,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나 사랑의 불시착 등 인기 드라마를 웨이브에서 볼 수 없다.
아울러 웨이브 독점 콘텐츠도 미비하다. 웨이브 출범 당시 오는 2023년에 총 3,000억 원을 콘텐츠 제작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지금까지 제작된 드라마는 '조선로코-녹두전'과 '꼰대인턴' 두 종류 뿐이다. 7월 10일부터 시네마틱 드라마 'SF8'을 독점 선공개 하지만, 이를 포함해도 세 종이다.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 주된 이유 중 하나인 독점 콘텐츠가 부족하니 그만큼 웨이브만의 경쟁력도 희석되고 있다.
독점콘텐츠 부족과 다른 국내 OTT플랫폼과의 경쟁으로 점유율을 높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넷플릭스의 경우 TVN, JTBC등 케이블 드라마가 많이 있으며 방영과 함께 공개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의 추세가 지상파에서 케이블로 넘어왔는데 지상파 3사만을 갖고 있는 것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과거엔 지상파 드라마가 흥했었으니 지난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은 이점이 되겠지만 앞으로는 문제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노 팀장은 "현재 국내 OTT사업자는 지상파와 통신사, 개별사업자들이 칸막이 식으로 각각 서비스하는 방식이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 어렵다"며 "사업자간 인수합병(M&A)이 힘들다면 제휴나 협력이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럼에서는 국내 OTT사업자의 성장을 위해 글로벌 진출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해외시장 공략은 물론 넷플릭스와 같은 대형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버텨내기 위해서는 국내 사업자간 협업이 우선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발제를 맡은 이종관 법무법인 세종 전문위원도 "상생을 위한 협업과 제휴를 통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 기사의 말처럼 국내 OTT사업자들끼리 경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휴, 협력을 통해 상생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C) 종합적인 본인의 생각과 의견 서술
위의 기사들을 통해 국내 ott플랫폼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았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다른 국내 OTT플랫폼과의 경쟁을 줄이고 자체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단순히 이미 만들어진 드라마를 독점 공급하는 것도 좋지만, 넷플릭스는 단순히 스트리밍 서비스만 제공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 투자로 콘텐츠 문화를 만들었기에 OTT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국내 OTT플랫폼도 자체콘텐츠가 필요하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물론 넷플릭스라는 대형 기업에 비해 자본이 부족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소규모 투자여도 가능한 웹드라마를 단독으로 방영하거나 한류문화를 담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또는 마케팅을 잘 펼쳐 소비자를 모으는 것도 좋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는 ‘보건교사 안은영’ 홍보를 위해 웹툰, 유튜브, 버스광고등 주 소비층이 즐겨 사용하는 플랫폼을 이용하였다. 이렇게 주 소비자가 선호하는 것과 시장을 잘 파악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잊지말아야할 것은 최고의 마케팅은 결국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사용자들이 좋아할만한 콘텐츠는 국내 이용자들만 만족시키는 것만이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는 긍정적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만약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한다면 경쟁력 약화로 인해 국내 OTT플랫폼 사용자가 해외 OTT플랫폼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자체콘텐츠 확보는 경쟁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출처)
‘팬데믹’이후폭풍성장넷플릭스,성공요인은?
http://www.ks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2132
국내 최대 OTT 서비스 웨이브(Wavve), 왜 아직도 찻잔 속의 태풍인가
https://it.donga.com/30716/
"넷플릭스와 경쟁하려면 국내 OTT 제휴·합작 강화해야"
https://www.asiae.co.kr/article/202007231801062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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