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능력시험인 TOEIC에 비견되는 한국어능력시험(KPT·Korean Proficiency Test)이 있다.
올해로 8회째인 KPT는 한국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외국인 및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매년 시행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다. 미국·러시아·몽골·호주·일본 등 15개국 45개 지역과 국내 4개 지역에서 치른다. 어휘·문법, 쓰기, 듣기, 읽기 4개 영역을 측정한다. 각 100점씩 총 400점 만점. 영역별로 40점 이상, 평균 60점(총 240점)을 맞아야 합격이다. 합격률은 약 61% 정도. 등급별로 초급(1·2급), 중급(3·4급), 고급(5·6급)으로 나눈다.
아래는 제3회 KPT 중급 문제의 일부.
〈빈칸에 알맞은 말은〉
1. 가:어제 본 영화 재미있었어요?
나:아니오. 너무 지루해서 거의 ( ) 했어요.
①졸까 말까 ②졸려고
③조는 둥 마는 둥 ④졸다시피
2. 철민씨 말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철민씨는 거짓말을 ( ) 때문입니다.
①밥처럼 하기 ②밥 먹듯이 하기
③밥보다 덜 좋아하기 ④밥하듯이 하기
3. ‘직장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은 자기 가족에게 시간을 내지 못하는 것에 늘 미안함을 느낀다. 그래서 ( ) 자기 아내와 아이들에게 값비싼 선물을 사 주기도 한다.’
첫댓글 헐~ 어렵다. 물론 한국사람이면 다 맞겠지만 외국인이 풀기에는 어려울듯..
제길 5번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