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슬부슬 비오는 날 도자기 체험 번개
경인교대 낮반 수강생이 너무 부족해 혹시나 수강생 확보에 도움이 될까 하고 마련한 자리죠.
저와 안명순샘은 기존 조형도예 수강생
10명은 오늘 처음 도자기 체험하는 새내기
처음에는 그냥 견학 정도만 하려고 했는데 체험의 기회를 가져야 관심과 재미를 느낀다고 교수님께서 수고를 해 주셨습니다.
열공 중인 친구들.
흙을 길게 말아 놓고 머그컵 만들기 도전 중 입니다.
굵기가 쪽 고르게 말기도 참 어려워 쩔쩔매고 있어요
지금부터 개별 인증샷 올려요.
(제가 속한 여행 카페인데 닉네임으로 통합니다)
인천의 선학님
인천의 비취님.
과천의 리아님
서울의 지이님
인천의 꽃반지님
인천의 리에님
서울의 행복나눔이님
인천의 꽃짱님
수원의 풀빛님
인천의 리라님
1시간 30분 정도 머그컵 체험의 시간
가장 빨리 완성한 행복나눔이님과 함께 만든 떡볶기
떡볶기를 갖다 놓으니 안명순샘이 쥬스를, 허경애샘이 과자를, 서정아샘과 임채몽샘이 막걸리를 사 오셨네요.
오장어와 뻥튀기는 체험에 오신분이 가져온 것이구요.
함께 나누어 먹고
각자 만든 컵 나란히 나란히 감상하기
어때요, 이쁘죠?
하지만 이걸 초벌 굽고 재벌 구워봐야 안답니다.
깨질 수 있고 갈라질 수 있거든요
일주일 이상 말라야하고,
초벌에 재벌까지 가려면 아무리 빨라도 2~ 3주는 있어야하고
경인교대 가마 사정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암튼,
재벌까지 완성되면 다시 벙개 때립니다.
기둘리시라~~
첫댓글 똑같은 흙으로 만들었는데도, 모양이 제각각, 울퉁불퉁 초보자임을 들어내는 실력이지만,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는데 큰 보람과 애착을 느끼겠지요? 경인교대 도자기반인 만큼 인천 수강생들이 많지만, 멀리 서울과 과천에서 오신 분들도 계시군요. 떡, 소세지, 어묵, 라면, 만두 등이 들어간 떡볶기에 침이 꿀꺽 넘어갑니다. 이사람 저사람 가져온 것으로 한 상 가득 차려졌네요. ㅎㅎㅎ
엄청나게 좋아했어요.
같이 밥 먹을 시간이 안 되기에(수업이 진행되니까)제가 떡볶기 마련해 먹여 보낸것이랍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도 잘만들었네요. 솜씨쟁이들이신가봐요.저는 내년에는 졸업하려구요. 9년을 놀며,만들며 세월이 갔네요.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손을 봐 주셨어요.
다 끝나고 너무 힘들어 하셔서 참 죄송했지요.
아름다운 ~시간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