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1조원 규모에 달하는 ‘새만금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가칭)’이 7~8월 본격화된다고 22일 밝혔다. 기본계획 수립은 3~4월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새만금의 중심거점이자 도시 서비스 중심지역인 2(수변도시)·3권역(관광레저 지역, 잼버리예정지 포함)과 주변의 국도를 연결하는 20.7㎞(6차로)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개발청은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직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한 바 있다.
현재는 재정 당국과 총 사업비를 협의 중이며 초년도 사업비로 올해 36억원을 확보했다. 또 법정 절차인 전략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개발청은 새만금 지역의 공사 여건과 시급성, 상징물(랜드마크) 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구분할, 입찰방법(턴키 등) 및 단계별 발주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4월 중 국토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에 대한 이해도 제고와 건설사 참여 독려를 위해 사업설명회를 개최(4~5월)하고 사업 발주에 필요한 선행 절차들이 마무리되면 공사를 발주(7~8월)할 계획이다.
지역 간 연결도로는 2‧3권역에서 진행 중인 다수의 민간 개발 사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후속 투자를 견인하는 것은 물론 상‧하수도, 전기 등 공급시설 설치 공간으로도 활용돼 새만금 개발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1조원에 달하는 재정 투입에 따라 약 1만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직접 효과도 예상된다. 나아가 37만명의 관광수요를 유발하는 간접효과 등도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지역 기업의 참여가 40% 이상일 때 만점을 부여하는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이 적용되는 만큼 침체된 전북지역 건설 산업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공사발주 시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추진해 공정한 경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지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지역 내 주요 기반시설을 조속히 구축해 민간투자 유치를 가속화함으로써 지역균형발전과 성공적 새만금 개발을 앞당기는데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승훈 기자 (9125i14@news1.kr) https://naver.me/GcWDknz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