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중반인 공무원입니다.
처음엔 공무원이 정년이 보장되고 연금 혜택이 좋아 들어오게 됐지만, 영 저와는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땐 학부 성적보다는 로봇대회와 영어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개발에 흥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이 공무원의 따분함이란 있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겁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이민을 갈까 고심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는 곳으로 뛰어 들고 싶습니다.
허나 제게 모아 둔 재산도 없고, 아내와 딸아이까지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라, 고민이 되는 군요.
가족들은 일단 한국에 남겨 두고 저 혼자 가서 일하면서 전자공학 박사과정을 밟으려 하는데 가능 할까요?
저 같이 돈 없는 사람이 공부할 수 있는 길은 그나라 국적 가지고 장학금 받는 방법이 젤 나을 것 같은데요...
저는 지방 공립대학 대학원(전자) 나와서 현재 무기 관련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제 자격 요건으로 취업 이민이 가능 할까요? 그리고 어떤 준비를 해야 이민이 가능할까요?
고수님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취업 이민은 글자 그대로 취업 이민입니다. 미국 회사에 취업이 되어야 합니다. 님의 학력과 경력에 맞는 카테고리를 우선 찾아 미국 회사와 고용 계약을 맺어야 할 것 같습니다. 취업 2순위를 알아 보시기 바랍니다. 3순위 중 숙련공은 해당이 안 되실 것 같습니다. 비숙련은 너무나 오랜 시간을 필요로 하고요. 이민은 직계 가족이 그 나라에 가서 살 것을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가족을 한국에 남겨 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법적으로도 불가능합니다. 미국 국적을 갖기 위해서는 이민 후 5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국국적을 갖고 장학금을 받는다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나 영주권자라도 장학금은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취업을 조건으로 간 이민에서 공부를 병행한다는 것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불가능할 것까지야 없지만 미국 생활이 그리 녹녹하지만 않습니다. 이민은 현실에 만족을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내리는 천벌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습니다. 많은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박사과정이면 프로젝트 일꺼리가 있어서 생황비는 문제 없습니다. 다만 취업은 본인의 능력으로 하는것이기 때문에 무엇이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