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연간으로 전년대비 7.7% 증가한 영업이익 전망
동사의 1분기 매출액은 4,900억원(YoY +4.4%, QoQ -1.4%), 영업이익은 569억원(YoY -2.2%, QoQ +49.3%)을 기록할 전망이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반적인 사업부문의 매출 호조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증가할 전망이다.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4분기 대비로는 수익성이 개선됐으며, 연간으로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Point 2. 2018년은 외형 성장과 이익 개선이 가능할 전망
상품판매부문은 1) 수익기반의 선별적 수주가 증가하고, 2)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이 2~3년간 관계사에 보급될 계획이며, 3) 관계사의 CAPEX 투자확대로 관계사향 매출 비중이 정상화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될 전망이다.
통합보안부문의 관리사이트 확대와 단가 인상도 성장 및 수익성 회복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건물관리부문의 경우 용역 외주업체가 최저임금인상에 따른 영향을 받아 비용이슈가 발생될 전망이나, 관계사 매출 비중이 정상화되고, 최저임금효과를 반영한 성공적인 단가협상이 예상돼 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Point 3. SKT의 ADT인수가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SKT는 8일 맥쿼리와 공동으로 ADT캡스 지분 100%를 1조 2,760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보안을 Home 시장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여 고도화된 Home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AI, 빅데이타, IoT, 블록체인 등 자체 역량에 ADT캡스의 물리보안을 결합한 통합 보안시스템을 구축해 4분기 이후 출시할 예정이다.
자금력과 ICT, 통신인프라를 갖춘 SKT가 보안시장에 진출하면서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된다.
100% 손자회사인 NSOK와의 시너지 창출에도 주력하면서, 동사에 상당히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주된 이유는 첫째, CAGR 7.5%로 예상되는 국내 물리보안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해 ADT캡스의 매출을 추정해보면, SKT가 목표로 하는 2021년 1조 매출에 부합한다.
출혈경쟁보다 시장 성장분만큼의 안정적인 성장이 목표인 것으로 파악된다.
에스원의 경우에는 ARPU 하락을 반영해 보수적으로 4.5%의 GAGR을 반영하면, 17년 대비 2.8%의 M/S하락이 예상되지만 당분간 여전히 굳건한 1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Home 시장에 주력하겠다는 SKT의 방침에 비춰보면 대형상점과 법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에스원보다는, 단기적으로는 Home 및 소호를 주요 target으로 하는 KT텔레캅과의 경쟁강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최근 보안산업은 단순 물리보안에서 ICT와 결합되면서 New ICT 기술이 핵심 경쟁요소인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진화 중이다.
에스원 역이 이에 발맞춰 딥러닝 기술이 탑재된 얼굴인식 출입관리시스템에 이어 최근에는 도시 주요 기반시설에 지능형 영상감시와 교통 위험 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공개하는 등 보안영역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있다.
마지막으로, 1) 6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함에 따라 3%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고, 2) ADT캡스의 EV가 2.97조원, EV/EBITDA 11배 수준으로 인수되면서 현재 9배 수준인 동사의 경우 추가적인 업사이드가 존재한다.
다만, 강력한 경쟁자를 대비해 보유현금으로 신규사업 및 M&A에 활용하면서 신규 성장성에 대한 비전을 시장에 제시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