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1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4장 1절 - 19절 - 복음을 통해 주의 나라에 거하며 온전한 통치와 공의와 정의를 경험하며 사는 자 되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선거가 끝나고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새 날을 맞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선거의 결과가 어떤 이에게는 기쁨이 되지만 어떤 이에게는 아픔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선거는 한계가 있고 반복되기에 기쁨과 아픔도 잠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종말은 반복이 없기에 종말을 준비하는 지혜가 중요함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지혜, 그리스도를 품고 사는 자 되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오늘도 주 안에 거하기를 꿈꾸며 죄와 허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고백합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솔로몬왕이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고
2 그의 신하들은 이러하니라 사독의 아들 아사리아는 제사장이요
3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이요 아힐룻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이요
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군사령관이요 사독과 아비아달은 제사장이요
5 나단의 아들 아사리아는 지방 관장의 두령이요 나단의 아들 사붓은 제사장이니 왕의 벗이요
6 아히살은 궁내 대신이요 압다의 아들 아도니람은 노동 감독관이더라
7 솔로몬이 또 온 이스라엘에 열두 지방 관장을 두매 그 사람들이 왕과 왕실을 위하여 양식을 공급하되 각기 일 년에 한 달씩 양식을 공급하였으니
8 그들의 이름은 이러하니라 에브라임 산지에는 벤훌이요
9 마가스와 사알빔과 벧세메스와 엘론벧하난에는 벤데겔이요
10 아룹봇에는 벤헤셋이니 소고와 헤벨 온 땅을 그가 주관하였으며
11 나밧 돌 높은 땅 온 지방에는 벤아비나답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다밧을 아내로 삼았으며
12 다아낙과 므깃도와 이스르엘 아래 사르단 가에 있는 벧스안 온 땅은 아힐룻의 아들 바아나가 맡았으니 벧스안에서부터 아벨므홀라에 이르고 욕느암 바깥까지 미쳤으며
13 길르앗 라못에는 벤게벨이니 그는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의 아들 야일의 모든 마을을 주관하였고 또 바산 아르곱 땅의 성벽과 놋빗장 있는 육십 개의 큰 성읍을 주관하였으며
14 마하나임에는 잇도의 아들 아히나답이요
15 납달리에는 아히마아스이니 그는 솔로몬의 딸 바스맛을 아내로 삼았으며
16 아셀과 아롯에는 후새의 아들 바아나요
17 잇사갈에는 바루아의 아들 여호사밧이요
18 베냐민에는 엘라의 아들 시므이요
19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길르앗 땅에는 우리의 아들 게벨이니 그 땅에서는 그 한 사람만 지방 관장이 되었더라
본문 해설
솔로몬이 왕이 되고 나서 그는 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체계화시키게 된다.
다윗 시대에는 전쟁도 많았고 이스라엘 전체에 대한 효율적인 통치가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솔로몬은 이러한 상황을 바꾸고 효율적 통치와 태평성대를 이루는 왕으로 세워지게 된다.
신하 중 가장 먼저 기록된 사람은 사독의 자손(손자) 아사리아가 제사장이 되었고 시사의 아들 엘리호렙과 아히야는 서기관으로 아힐릇의 아들 여호사밧은 사관으로 임명되었다.
제사장과 서기관과 사관이 앞서 기록된 이유는 솔로몬의 시대는 왕의 측근에서 국정 전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문관이 무관보다 서열이 높았음을 보여준다.
4절에서 아도니야의 반역 사건으로 인해 솔로몬에게 파직당하고 고향으로 내려간 아비아달이 제사장으로 기록되었는데 이는 다윗 시대에 업적을 세운 것을 인정하여 기록한 것으로 본다.
5절의 나단은 누구인지 확증할 수는 없지만 나단 선지자로 보는 경우가 많다.
솔로몬은 12지방관장을 두어 세금의 원활한 징수와 왕실 재정의 물자확보를 하게 하였다.
이들 각 지역은 정해진 순번을 따라 1년에 한차례 한 달 동안 세금을 바쳐야 했다.
이는 지금까지 부족 연합 국가적 성격이 강했던 이스라엘을 왕정체제로 정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유다지파 지역만은 지방행정 구역에 포함시키지 않는 특별대우를 하게 된다.
이는 유다지파의 지역을 왕실 직속령으로 삼았기 때문인데 이런 특별대우는 북부지역 지파들의 불만을 일으키게 되었고 남북 왕국이 분열되는 하나의 원인으로 작용하게 되었다.(12:16,17)
나의 묵상
솔로몬은 왕이 되고 나서 하나님이 맡기신 이스라엘을 안정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힘쓴다.
그 첫 번째 모습으로 각 관료들을 재능을 따라 임명하였으며 다윗과 같이 전쟁을 많이 하여 무관인 군대장관의 서열을 높게 세운 때와 다르게 측근의 무관의 서열을 더 높이게 된다.
또한 12지방의 관장을 두어 세금을 적절하게 거두어들임으로써 왕실의 재정을 관리하고 중앙집권적인 통치 체제를 구축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솔로몬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지혜를 따라 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으며 솔로몬 스스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다스리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유다지파를 왕실의 직속령으로 삼고 세금부과의 책임을 지우지 않았는데 이는 후에 북이스라엘 지파가 분리되어 새롭게 왕국을 세우는 원인을 제공하게 된다.
물론 이러한 원초적인 원인은 솔로몬이 이방 공주들로 인해 우상숭배에 빠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유다 지역 사람들에게 베풀어진 특권은 다른 이들에게는 불평등으로 보게 만들었고 결국 마음을 돌리게 되는 원인이 되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땅에서 만든 제도는 완전할 수 없으며 또한 완전한 제도라고 할지라도 그것을 실행할 능력이 사람에게 없다는 사실을 선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에도 법과 제도가 아무리 새롭게 바뀌고 더 온전한 법의 집행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사람이 가진 한계는 법의 허점을 막을 수 없다는 것과 악한 자가 법을 악용한다는 것이다.
인생의 죄악과 허물은 공정한 판단과 결정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며 결국 죄의 열매로써 분열과 나뉨이 나타나게 됨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러한 인생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은 옛 언약을 대신하여 새 언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온전함으로 인도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31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르리니 내가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새 언약을 맺으리라 32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들의 손을 잡고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에 맺은 것과 같지 아니할 것은 내가 그들의 남편이 되었어도 그들이 내 언약을 깨뜨렸음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3 그러나 그 날 후에 내가 이스라엘 집과 맺을 언약은 이러하니 곧 내가 나의 법을 그들의 속에 두며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34 그들이 다시는 각기 이웃과 형제를 가르쳐 이르기를 너는 여호와를 알라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나를 알기 때문이라 내가 그들의 악행을 사하고 다시는 그 죄를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31:31~34)
아무리 좋은 제도를 세우고 각 사람에게 공정한 판결의 원칙이 주어지더라도 그것을 실행하는 자들이 온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문제만 확대시키는 결과가 된다.
그래서 인생은 스스로의 연약함을 깨닫고 겸손히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는 모습이 필요하며 하나님은 도움을 구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고 도우시고 온전함으로 이끄시는 은혜를 베푸신다.
그래서 진정한 소망은 사람이나 사람이 세운 제도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 거할 때 진정한 연합이 이루어지며 온전한 공동체의 모습을 갖게 된다.
어제 선거가 끝나고 오늘 아침에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선자가 결정되었다.
야당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현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이야기한다.
그러나 심판 하는 자들도 완전하지 않으며 지금까지 경험한 것을 돌아봐도 한 쪽의 압승으로 나라가 더 새로워지고 공의와 정의가 바르게 세워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고인물이 썩는 것처럼 인생의 권력은 온전한 공의를 드러내지 못하고 연합된 나라를 세우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다만 주어진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라보며 지도자들이 겸손함으로 국민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마음이 깊이 새겨지는 모습이 있기를 소망할 뿐이다.
세상의 그 어떤 능력자도 온전한 통치와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공의와 정의를 세우는 자는 없었지만 오직 그리스도만이 온전한 통치와 공의와 정으로 나라를 세우셨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 하나님의 나라에서 참 평안과 온전함을 얻고 소망으로 살아가는 자가 되기를 소망하며 복음을 통해 생명의 자리에 오랫동안 거하는 자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솔로몬이 내각을 개편하고 중앙집권적인 왕정체제를 견고하게 세워감을 바라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제도는 완전할 수 없으며 또한 그 제도를 실행하는 인생의 연약함은 늘 문제를 양산하고 잘못된 관행을 행하면서 분열과 갈등으로 가게 만드는 것을 고백합니다.
어리석은 인생에 소망을 두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께 소망을 두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직 주님만이 능력이며 소망이고 온전한 통치를 드러내시는 분이심을 고백합니다.
주께 소망을 두고 살게 하시며 주의 나라에서 얻는 평안과 기쁨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이 통치하시는 나라만이 온전한 나라요 공의와 정의가 드러나는 나라임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그 나라에 거하는 자로 살게 하시고 주의 평안을 얻고 누리면서 주의 은혜를 전하고 함께 주의 품 안에 거하는 인생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연약하여 주의 의가 아닌 나의 의로 살아가며 문제를 양산할 때가 많습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의 지혜로 행할 길을 찾고 겸손히 주의 뜻대로 행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