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이 홈런-타점 1위를 달리면서 유력한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강력한 경쟁자는 NC 외국인 투수 페디인데요
페디는 8월 31일 경기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해 ERA가 치솟았는데
이후 지난 2경기에서 다시 모두 호투하며 현재 ERA(2.21) 1위 그리고 다승(18승)과 탈삼진(169)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과거 KBO에는 '외국인은 MVP를 받기 힘들다'는 이미지가 있었죠
실제로 외국인선수 제도가 도입된 후 처음 20년 가까이는 그랬습니다
정규리그 MVP가 98년 우즈, 그리고 2007년 리오스밖에 없었거든요
이승엽의 시대이기도 했지만 (97년부터 03년까지 7년 동안 MVP 5회)
실제로 외국인 선수가 투표에서 불리하다는 평가도 많이 받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2015년 이후 그런 추세에 변화가 좀 생기죠
2015년 테임즈, 2016년 니퍼트가 MVP를 받았고
이후 2019년부터 2021년까지는 린드블럼-로하스-미란다가 각각 MVP를 받았습니다
외국인도 성적이 도미넌트하면 MVP를 받아갔다는 얘기죠 (사실 그게 맞고요)
노시환이 지금 홈런-타점-장타율 1위고
페디가 다승-탈삼진-평균자책 1위인데
두 선수 모두 투표권자들에게 인기있는 전통적인 타이틀에서 1위를 달리고 있어 예측이 어렵네요
페디가 WHIP 1위, 노시환이 RC/27 1위 이런 기록도 있는데
사실 투표는 다승 삼진 홈런 타점 같은 것들이 유리하니까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최정이 얼마나 홈런을 칠 지 아직 모르지만
노시환이 남은 시즌 잘 마무리 해서 이왕이면 타이틀도 좀 노려보면 좋겠습니다
이런 기회는 흔히 오는 게 아니니까 말입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는 타자들의 기록보다는 투수들의 기록을 더 높게 평가하는 입장이라, 팬심 싹 빼면 페디가 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우리 시환이가 받으면 좋겠네요!^^
8월 MVP만 해도 노시환이 팬투표는 압도적 1위였는데 기자투표는 쿠에바스에게 밀렸더라고요(노시환 25표 중 1표 획득)
홈런, 타점이 꽤 의미있는 숫자이긴 하지만 팀 성적이 처져서 이 추세로 끝나면 페디에게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war만 보면 김혜성도 가능성있어 보입니다
팬심은 노시환 예상은 페디긴 합니다
페디가 20승을 못하고, 평자 타이틀 없이 2관왕(다승,탈삼진)에 머무는 경우가 아니라면,
페디가 받지 싶습니다.
안우진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순간 페디가 너무 유리해졌네요.
어쨋든 투표는 사람이 하는 거라 문동주나 노시환리나 아시안게임에서 활약해서 신인왕MVP 꼭 받았으면 합니다
페디가 받는게 맞는듯
같은 홈런왕 이라도 40 홈런 홈런왕 하고 30홈런 홈런왕은 무게감이 다르죠 -- 페디 경우 20승 달성 한다면 굳어진다고 봐야겠죠
MVP도 좋지만 타점 홈런 OPS 1위만 해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