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는 이제 되도록 글을 자제하려고 합니다만. ^^;
그래도 꼭 하고 싶은 이야기라 썼습니다.
많은 분들이 웨이드와 드렉슬러를 비교하시는 와중에 대부분이 드렉슬러 손을 들어주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 어떤분은 드렉슬러와 비교하면 웨이드를 '애송이' 라 하시더라구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전 드웨인 웨이드라는 이 4년차 선수가 이미 The Glide 클라이드 드렉슬러를 '넘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아니 이런 엄청난 소리를!' 이라고 생각하시는게 대부분이겠지만, 사실 이게 I love NBA에서만 적용되는 분위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에요. 이미 현지의 많은 전문가들과 여론은 드웨인 웨이드를 코비 브라이언트와 동급으로 취급하고 있구요.
(그리고 제 이 말이 코비 브라이언트 또한 드렉슬러를 이미 넘은 선수라는 의견을 도출한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쉽게 쉽게 말 할게요-
드렉슬러를 폄하하거나 웨이드를 찬양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제 생각을 말씀드릴 뿐이라는 사실을 미리 밝혀둡니다.
드렉슬러가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특히 I love NBA카페에서- 그가 92년 팀의 리더이자 1옵션으로 소속팀 포틀랜드를 파이널까지 진출시켰다는 데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웨이드라는 선수는 파이널 진출만 시킨게 아니라,
"거의 순전 자기 힘으로 아예 반지를 따냈거든요."
2차전까지의 댈러스의 압승으로 모두들 댈러스의 스윕을 점쳤습니다. 플레이오프도 아니고 파이널 무대에서 0-2로 시리즈를 밀린 팀이 우승한 전례는 전무하다시피합니다. 저 또한 댈러스의 압도적 우승을 예상했었습니다. 게다가 댈러스는 강력한 MVP후보였던 노비츠키 이하 수많은 최정예 주전선수들과 풍부한 벤치멤버로 구성되어 수비까지 보강된데다가 최고의 젊은 감독 에이브리 존슨까지 갖춘 그 해 최고의 팀이었으니까요. 던컨의 샌안까지 이기고 올라온 팀이었습니다.. 히트 팬들을 제외하면 아무도 댈러스의 우승을 크게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드웨인 웨이드라는 이 젊은 선수는 홀몸으로 이 모든 사람들의 주둥이(^^;;)를 닫게 했습니다.
웨이드는 06 파이널을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며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댈러스 역스윕' 이라는 역사에 길이 남을 대 반전 드라마를 만들어냅니다. 히트와 매버릭스의 파이널을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웨이드의 무대' 였습니다. 샤킬 오닐은 당신의 기량 저하와 더불어 계속되는 더블팀 공세, 그리고 극악으로 치달은 자유투로 인해 전반전에 몇 득점, 몇 리바운드 해주는 것을 제외하면 시리즈 내내 웨이드를 위한 스크린용 선수였습니다.
3차전을 완벽히 지배하며 댈러스를 향한 총반격에 불꽃을 지핀 웨이드는 경기가 거듭될수록 그 활약을 더해가면서 완벽하게 시리즈를 자기의 쇼다운 스테이지로 바꿔버립니다. 4차전, 5차전 웨이드는 침묵하는 샤킬 오닐을 위로라도 하듯 댈러스 전체 선수를 거의 홀로 상대합니다. 승리가 결정되는 4쿼터 마지막 그 순간, 그 초긴장 상황마다 히트 선수들과 2만 관중들이 애타게 찾는 것은 항상 백넘버 3번이었습니다.
'3번에게 줘라. 그가 해결할 것이다'
TV를 보고 있던 우리들은 웨이드가 과연 이번엔 어떤 결정을 할것인가에 모든 관심을 쏟았고 해설자들은 웨이드의 마지막 스텝, 마지막 슛에 손에 땀을 쥐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김없이 결정적인 득점을 성공시켰고, 모든 시리즈의 실질적 위닝샷까지 모두 도맡으며 완벽한 히트의 승리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리고 히트를 우승시켰습니다. 파이널 MVP까지 가져갔습니다. '히트의 아니 리그의 최고의 해결사', '리더', '에이스', '짱', 온갖 수식어구를 다 갖다 붙여도 시원찮은 대활약이었습니다.
웨이드의 06 파이널 활약, 이것은 '드렉슬러 정도'가 아닙니다.
전, 지난 파이널 시리즈 드웨인 웨이드에게서 드렉슬러 정도가 아니라 붉은색 유니폼을 입은 백넘버 23번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90년도 무려 여섯번의 파이널을 완벽하게 홀로 "Dominate"하던 그 사람 말입니다. Legend 매직 존슨에게서 우승을 가져가던, 바로 그 드렉슬러를 맞아 삼점슛 불꽃세례를 날리며 shoulder-shrugging을 하던, 바클리의 피닉스를 홀몸으로 잔인하리만큼 공중분해하던, 피펜도 없이 13대 1의 말도 안되는 싸움을 이기고, 그 마지막까지 브라이언 러셀을 날려버리며 위닝샷을 꽂던 바로 그 선수 말입니다. 그때문에 흔히 역대 최고 선수라고 일컬어지는 그 23번 말입니다.
웨이드의 저번 파이널 활약은 90년대 파이널을 독식하던 마이클 조던의 순간 임팩트와 맞먹습니다. 웨이드의 파이널 MVP수상때 커미셔너 데이비드 스턴이 말했듯이 'NBA 파이널 역사상 가장 돋보이는 활약 중에서도 대표적인 활약 중 하나'였고, 이것은 드웨인 웨이드라는 이 젊은 선수가 얼마나 커져버렸는가를 알려줍니다. 그는 파이널 MVP이며 리그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물론 아직 백넘버 23번이 그랬듯이 리그에 적수가 없을만큼 독보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미 그는 이제 베테랑으로 접어든 "Mr.81"과 동급 혹은 심지어 그 이상으로 평가되는 선수입니다.(수많은 전문가들의 칼럼이 이미 그렇게 소리치고 있으며)
그리고 이것은 드렉슬러의 퍼스트팀 한번과 세컨팀,써드팀 2번이 발하는 빛보다 훨씬 더 강렬합니다. 드렉슬러는 바로 지난 파이널의 웨이드같은 모습을 보인 23번에게 패했습니다.
81득점을 올린 노란 유니폼의 선수와, 백투백 MVP를 수상한 피닉스의 포인트가드때문에 웨이드는 퍼스트팀에 들지 못했으나, 그들이 이루지 못했던 우승을 일구어냈고 그들이 넘보지 못했던 파이널 MVP트로피까지 샤킬 오닐의 손을 통해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세컨팀 두번 선정으로 이미 드렉슬러가 가장 자신있게 내보일 수 있는 가장 합당하고 표준적인 업적의 반절을 3년만에 끝내버렸다는 점을 대부분의 분들이 간과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애송이' 말을 듣기에는 너무 커져버렸으며,
'위대한 50인' 에 선정된 드렉슬러도 못한 일을, 그리고 드렉슬러가 유일하게 커리어 내내 단 한번 이루어보려고 근접했던 바로 그 일을 해낸 선수가 드웨인 웨이드입니다.
마치 분위기가 '어디 감히 드렉슬러에 애송이를 비유하는가' 하는쪽으로 흘러가는 듯 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웨이드는 조던에 근접하게 달려가고 있는 선수입니다. 그리고 드렉슬러보다는 조던과 비슷한 경로로 가속도로 성장중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들께 감히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을 적어주시는 것 환영합니다. 저도 제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으며, 저보다 더 나은 합리적인 의견이 나온다면 승복하고 바로 수긍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아냥조의 어투, 비이성적인 무조건적 비난은 좋은 주제의 토론을 불가능하게 합니다. 이성적이고 기본적인 예의 범주 안에서의 바람직한 토론을 지향했으면 합니다.
첫댓글(이런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글에는 가능하면 리플 안달지만)웨이드의 우승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얘기할 때에도 코비와 마찬가지로 '샤킬 오닐'의 존재를 빼놓아선 안되죠..물론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포틀랜드 멤버도 정말 좋았습니다..드렉슬러의 원맨팀으로 볼수 있는 팀은 사실 아니었죠..하지만 이 샤킬 오닐이란 선수는 (제 아무리 노쇠화됐어도)드렉슬러 주위에 있던 선수들의 포스를 혼자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어쩌면 리그 역사상 최강의 사기 유닛중 하나입니다..물론 샤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웨이드가 정말 잘 한 경기도 많지만(04-05 워싱턴과의 컨퍼런스 파이널은 샤크가 빠졌지만,웨이드를 중심으로 스윕시켜버렸었죠..
사실 저의 경우 웨이드를 다시 본건 이 때부터입니다)..물론 지난 달라스와의 파이널에서 웨이드는 그야말로 펄펄 날라다녔고 팀의 리더였지만..그래도 샤크의 존재를 빼놓고 웨이드를 논하고,그 파이널 경기만으로 드렉슬러보다 우위에 두려는건 조금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웨이드의 돌파를 보면,거칠어 보이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방향 전환을 잘하는지,다른것보다 그 발목의 능력에 정말 놀라는데..샤크가 마이애미로 온 이후의 웨이드는 분명 그 덕을 크게 봤어요..그 천부적인 발목으로,샤크에 의해 생기는 공간을 십분 활용하면서,날개를 단거죠..이전의 페니,코비보다 어쩌면 샤크를 가장 잘 활용한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voce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근데 저도 90년대 팬인데 ^^;) 드웨인 웨이드라는 꽃이 이토록 찬란하게 필 수 있었던 것은 샤킬 오닐이라는 기름진 토양 위에서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에서도 샤킬이 아예 없었다면 힘들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파이널 무대는 이제 웨이드가 '샤킬 오닐빨'만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계기였다고 생각해요... voce님도 아시다시피 지난 우승은 샤킬 오닐이 아닌 웨이드가 일구어낸 것이고,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오닐 스스로 자신이 2옵션으로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제 히트의 The Man은 웨이드라는 사실을 인정했죠.
저는 '웨이드가 마이애미의 리더이기 때문에 드렉슬러보다 낫다'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구요... 그의 활약(특히 파이널)이 드렉슬러의 그것보다 낫다고 여겨지기에 웨이드가 드렉슬러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샤킬 오닐의 존재감때문에 웨이드는 마음놓고 골밑으로 파고들고, 웨이드의 가공할 돌파때문에 샤킬 오닐도 그것을 두려워하는 수비수들을 이용해 포스트플레이를 마음놓고 펼칠 수 있습니다. 그 둘은 상부상조관계였고, 앞으로도 몇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상부상조관계에서 의존도의 축이 웨이드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voce님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 웨이드의 실력을 인정하고, 이번 파이널을 통해 히트의 더 맨으로서의 성숙함을 굳혔다고 생각하지만, 댈러스와의 파이널에서 웨이드 혼자 챔피언을 따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댈러스 선수들의 태만함과 방심도 있었고-에이브리를 빡치게했던-더군다나 히트 역시 댈러스못지 않은 깊고 경험많은 벤치를 갖고있거든요.
드렉슬러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웨이드..적어도 작년시즌으로 본 제 주관으로는 같이 비교되는 다른 스윙맨 에이스들보다 한 레벨정도 '정신적으로'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리더의 이미지로 커버렸다고 할까요. 스타일은 왠지 정이 안 가지마는ㅋ 이번 시즌도 기대되네요.
지난 시즌 웨이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조금 트집을 잡자면, 결승에서 너무 많은 프리드로우를 얻어냈습니다. 이게 좋게도 볼 수 있지만 만일 프리드로우가 아니었다면 과연 그정도 활약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프리드로우를 많이 얻었다는건 그만큼 돌파에 의존했다는거고 그 돌파가 막혔을 때 점퍼가 얼마나 통해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웨이드의 돌파는 거의 막기가 불가능 하지만, 만일 막지 못해도 6게임에서 97개의 프리드로우를 주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면 어떨까란 생각도 해봅니다.웨이드의 미드점퍼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더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웨이드 경기 중 가끔 너무 건방진
90년대 초반 제친구중 하나가 드렉슬러 광팬이라서 드렉슬러 하는경기는 죄다 녹화를 해서 그 비디오를 빌려다 보게 되었습니다...드렉슬러 정말 엄청납니다....저는 그렇게 농구를 쉽게 하는선수는 처음 봤습니다...공격 수비 속공 돌파 뭐하나 빠지는게 없더군여 슛팅가드보다는 차라리 스포가 더어울리는선수!! 웨이드도 물론 잘하지만 팀에 대한 영향력행사는 드렉슬러의 우위라고 생각되네여~~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일 웨이드가 80~90년대로 돌아가서 플레이한다면 자유투를 이번 파이널만큼 얻을수는 없습니다. 지금과 달리 그때의 수비는 더욱 타이트했고,.지금같이 심판들이 파울콜을 잘 불지 않앗기 때문에 아직은 웨이드가 좀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천놈님의 말은 두 가지가 모순이죠. 첫 째는, 던컨은 바클리나 말론보다 빠른 우승을 이뤄냈지만, 그의 별명인 'Mr. Fundermental'처럼 그의 플레이가 바클리나 말론의 25-10 정도의 기량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웨이드는 글라이드가 PO나 파이널에서 보였던 영역을 넘어선, 조던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르죠. 둘 째, 커리어가 남았다고 부상을 가정한다면 그 어떤 예측이 가능할까요? 그 부분은 더 어이 없습니다.
뭐, 제가 답변하고 싶은 말과 Pistol Pete님이 대신 해주신 말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제가 글 마지막에 그렇게 거듭 당부를 드렸거늘 Pistol Pete님께서 또다시 어기시고 말았네요.... '어이 없습니다' 이런 말 쓰지 맙시다.. 만약 자기 자신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짜고짜 그런 말을 들으면 사실 그게 더 '어이없는' 것이라서 말이 험하게 나오는 법입니다... 그럼 또다시 거기에 대한 답변이 험해지고, 이러다가 감정싸움이 나게 되는 거거든요.. 이 점은 정말 이 카페 분위기 전체를 흐려놓는 면입니다. Pistol님 말투를 조금만 자제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솔직히 비교 자체가 아직은 이르지 않나요 이제 3년차,, 파이널에서 단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그를 10여년 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타를 앞질렀다고 하는건,, 좀,, 또한 항상 80~90년대초 선수들과 90년대후반,00년대 선수들을 비교할때 하는 말인 지역방어와 수비자 파울룰의 변경또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구요 여러 멤버들도 생각해 봐야하구요
만약 한 선수가 '파이널에서 단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고 해서 10여년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타를 앞질렀다는 논리를 성립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클라이드님의 말씀대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하지만 그 '한번의 파이널' 이, 비교하려는 대상이 제1옵션으로 올라왔던 처음이자 마지막 파이널이었다면 조건은 동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즉, 드렉슬러가 포틀랜드를 파이널로 이끌었고, 휴스턴에서는 우승도 했지만, 드렉슬러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후자가 아닌 전자였기 때문에 웨이드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게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휴스턴에서도도 활약했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샤킬-코비처럼 하킴의 보조
자로서 뛰었던 것임을 감안할 때 제 주장은 타당하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더욱 쉽게 말하면, 웨이드와 드렉슬러가 제 1옵션으로 지금까지 올라와봤던 파이널은 둘 다 한번뿐이며, 그게 드렉슬러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라면, 웨이드가 드렉슬러의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조던급 활약으로 선수들이 바라는 궁극적 목표인 우승을 따냈기에 결국 궁극적으로는 웨이드가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입니다. ^^ 그리고, '10년 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말을 듣기에는 드렉슬러는 그만큼의 영광스러운 평가를 듣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제가 절대 드렉슬러의 '실력' 자체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최고였던 선수' 의 업적이 퍼스트팀 한번에 세컨팀 두번, 써드팀 두번이 전부라면 이것은 그 선수의 능력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가장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제 갓 10년차가 된 선수인데도 이미 드렉슬러를 훨씬 웃도는 업적(퍼스트팀4회, 세컨팀2회, 써드팀2번, 디펜시브 퍼스트팀4번, 디펜시브 세컨드팀2번)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우승경력까지 드렉슬러보다 한번 더 있고 스탯마저도 더 앞서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 할 수 있는 업적과 수상경력에서 드렉슬러보다 월등히 앞서기에 드렉슬러보다 우수한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경력은 단순 스탯이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의
평가까지 아우르는 것이기에 더 신빙성있는 평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글에서 썼지만, 이미 웨이드는 세컨팀 두번 입성으로 드렉슬러가 이룬 업적의 반절을 해내버렸습니다. 말씀하셨듯이 '4년밖에 안 된 선수' 가 말입니다. ^^; 게다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중이며, 결국 드렉슬러보다 더 많은 수상경력과 업적을 남길 것이라는 예상은 쉽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웨이드는 앞으로 10여년동안 All NBA team에 끊임없이 선정될 것입니다. 글쎄 우승을 몇번이나 더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요. ^^; 하지만 몇년만에 이룬 이 업적들만으로도 이미 드렉슬러를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3년차인 웨이드와 레전드인 드렉슬러의 커리어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하지만 커리어를 논하는게 아니라 두 선수의 기량.포스를 논하는 것이라면...단.연.코. 웨이드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이드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오리지날 코트의 신사 드렉슬러를 좋아하지만...드렉슬러 커리어중 최고 시즌이라고 평해지는 92년도의 포스도 올해의 웨이드 (특히 Final에서의 웨이드)는 한 레벨 위입니다.
저도 그때 웨이드 루키때부터 이놈 물건이구나 했습니다. 배런을 앞에두고 위닝샷을 PO 데뷔전(1라운드 1차전)에 꽂질 않나...2라운드에선 인디애나를 맞아 4쿼터 맹폭(그것도 돌파가 아니라 점퍼로!!!)으로 진짜 후덜덜 전 정말 복날에 개 떨듯이 떨었습니다. 웨이드라는 루키놈 하나 때문에...다행이 인디애나가 승리했었죠...^^ 아마데우스 님께서 말씀하신 컨퍼런스파이널은 웨이드의 소포모어시절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그때 정말 아쉬웠죠. 3-2로 히트가 앞서는 상황에서 부상제조기 디트에 부상을 입고...웨이드가 결장한 6차전은 개박살나고 복귀하지만 제 컨디션으로 못뛴 7차전도 6점차로 내주며 내리 2연패 ㅠㅠ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nymania님은 두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제라드님이 말씀하신 순수 농구실력, 순간포스, 지배력, 에이스로써의 카리즈마, 골결정력, 스탯, 수상경력 중에서...순수 농구실력이외에 모든 부분에서 웨이드가 넘어섰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또 수상경력에서도 Final MVP의 비중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저또한 80년대부터 농구를 보아 왔고 드렉슬러의 전성기때부터 nba 광팬으로 보아왔지만 ... 웨이드가 어느정도 우위에 있다고 손들고 싶습니다. 비교하기에 너무 스타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당시 드렉슬러에게는 정신적인 부분은 거의 조던급이었다 생각하지만 폭발력이나 승부에 대한 집념같은 부분은 조던과 웨이드에 비해 약간 부족했다 생각되구요. 웨이드가 아직 4년차인걸 생각하면 그의 성장속도로 보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합니다만...작은 태클로 정신적인 부분에서 드렉슬러가 거의 조던급이었다는 것은 제가 아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군요. 웨이드를 싫어하고 원조 코트의 신사 드렉슬러를 좋아했던 저였지만...웨이드는 지금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클럿치 퍼포머입니다. 드렉슬러는 더 맨이었지만 클럿치 상황에서 오히려 새가슴스런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실망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92년도 포틀랜드의 클럿치 퍼포머는 PG 테리 포터였죠. Playoff 내내 25점 이상을 뿜어내는 폭팔력을 보여줬고 또 Final에서도 드렉슬러의 선전보다 포터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오고 갔을만큼 테리 포터가 정신적인 리더였었습니다. 적어도 그 시리즈만큼은요.
우선 비교글에 이렇게 무리없이 좋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것에대해 너무 보기좋단 말씀부터 드리고싶네요..^^어쩄거나 올시즌 특히 파이널의 웨이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허나 파이널에서 얻은 프리드로우 갯수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죠...물론 막기힘든 웨이드이기에 그런점도 있겠지만...파울콜이 글라이더가 뛰던때에 비해 더쉽게 불려진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그로인한 득점의 향상도 우승의 한몫했다고 보여집니다..하지만 급성장하는 웨이드를 보면 글라이더 이상가는 선수가 될 포스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
첫댓글 (이런 논란의 소지가 다분한 글에는 가능하면 리플 안달지만)웨이드의 우승과 지금까지의 성과를 얘기할 때에도 코비와 마찬가지로 '샤킬 오닐'의 존재를 빼놓아선 안되죠..물론 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 포틀랜드 멤버도 정말 좋았습니다..드렉슬러의 원맨팀으로 볼수 있는 팀은 사실 아니었죠..하지만 이 샤킬 오닐이란 선수는 (제 아무리 노쇠화됐어도)드렉슬러 주위에 있던 선수들의 포스를 혼자 힘으로 압도할 수 있는,어쩌면 리그 역사상 최강의 사기 유닛중 하나입니다..물론 샤크가 없는 상황에서도 웨이드가 정말 잘 한 경기도 많지만(04-05 워싱턴과의 컨퍼런스 파이널은 샤크가 빠졌지만,웨이드를 중심으로 스윕시켜버렸었죠..
사실 저의 경우 웨이드를 다시 본건 이 때부터입니다)..물론 지난 달라스와의 파이널에서 웨이드는 그야말로 펄펄 날라다녔고 팀의 리더였지만..그래도 샤크의 존재를 빼놓고 웨이드를 논하고,그 파이널 경기만으로 드렉슬러보다 우위에 두려는건 조금은 성급한 일반화가 아닌가 싶습니다..웨이드의 돌파를 보면,거칠어 보이면서도 어쩌면 저렇게 방향 전환을 잘하는지,다른것보다 그 발목의 능력에 정말 놀라는데..샤크가 마이애미로 온 이후의 웨이드는 분명 그 덕을 크게 봤어요..그 천부적인 발목으로,샤크에 의해 생기는 공간을 십분 활용하면서,날개를 단거죠..이전의 페니,코비보다 어쩌면 샤크를 가장 잘 활용한 선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90년대 팬의 단순한 로망인지 몰라도..드렉슬러가 웨이드처럼 맘먹고 득점에 주력하고..웨이드처럼 샤크가 그의 곁에 있었다면..지금의 웨이드정도는 할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voce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근데 저도 90년대 팬인데 ^^;) 드웨인 웨이드라는 꽃이 이토록 찬란하게 필 수 있었던 것은 샤킬 오닐이라는 기름진 토양 위에서였기 때문이라는 것을 저도 백번 공감합니다. 그리고 이번 파이널에서도 샤킬이 아예 없었다면 힘들었을겁니다. 하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지난 파이널 무대는 이제 웨이드가 '샤킬 오닐빨'만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낸 계기였다고 생각해요... voce님도 아시다시피 지난 우승은 샤킬 오닐이 아닌 웨이드가 일구어낸 것이고, 우승 후 인터뷰에서도 오닐 스스로 자신이 2옵션으로서 최선을 다 했다고 말했을 정도로 이제 히트의 The Man은 웨이드라는 사실을 인정했죠.
단순히 웨이드가 현재 마이애미의 리더라는 사실이,그가 드렉슬러보다 낫다는 논거가 되기엔..제가 보기엔 설득력이 조금 부족해보이네요..
저는 '웨이드가 마이애미의 리더이기 때문에 드렉슬러보다 낫다' 라는 말을 하는게 아니구요... 그의 활약(특히 파이널)이 드렉슬러의 그것보다 낫다고 여겨지기에 웨이드가 드렉슬러 이상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샤킬 오닐의 존재감때문에 웨이드는 마음놓고 골밑으로 파고들고, 웨이드의 가공할 돌파때문에 샤킬 오닐도 그것을 두려워하는 수비수들을 이용해 포스트플레이를 마음놓고 펼칠 수 있습니다. 그 둘은 상부상조관계였고, 앞으로도 몇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그 상부상조관계에서 의존도의 축이 웨이드쪽으로 무게가 쏠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voce님과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voce님께...글과는 아무 상관없는 쓰잘데기 없는 이야기지만 05년 워싱턴과는 컨퍼런스파이널이 아니라 2라운드였죠 ^^
아직은 잘 모르겟군요..드렉슬러와 웨이드라..
전 웨이드의 실력을 인정하고, 이번 파이널을 통해 히트의 더 맨으로서의 성숙함을 굳혔다고 생각하지만, 댈러스와의 파이널에서 웨이드 혼자 챔피언을 따낸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댈러스 선수들의 태만함과 방심도 있었고-에이브리를 빡치게했던-더군다나 히트 역시 댈러스못지 않은 깊고 경험많은 벤치를 갖고있거든요.
드렉슬러는 제가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고..웨이드..적어도 작년시즌으로 본 제 주관으로는 같이 비교되는 다른 스윙맨 에이스들보다 한 레벨정도 '정신적으로' 위에 있는 것 같습니다. 리더의 이미지로 커버렸다고 할까요. 스타일은 왠지 정이 안 가지마는ㅋ 이번 시즌도 기대되네요.
지난 시즌 웨이드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조금 트집을 잡자면, 결승에서 너무 많은 프리드로우를 얻어냈습니다. 이게 좋게도 볼 수 있지만 만일 프리드로우가 아니었다면 과연 그정도 활약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프리드로우를 많이 얻었다는건 그만큼 돌파에 의존했다는거고 그 돌파가 막혔을 때 점퍼가 얼마나 통해줄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웨이드의 돌파는 거의 막기가 불가능 하지만, 만일 막지 못해도 6게임에서 97개의 프리드로우를 주지 않을 방법을 찾는다면 어떨까란 생각도 해봅니다.웨이드의 미드점퍼가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더 늘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웨이드 경기 중 가끔 너무 건방진
태도를 보일 때가 많아 좀 싫어합니다. 그리고 아직 웨이드는 겨우 3년차입니다. 페니와 힐이 이렇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하듯 웨이드는 장기적으로 볼 때 플레이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80년대 후반부터 농구를 본 저는 웨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되겠죠.. 이대로만 간다면 넘어서는것도 문제는 아니고..
90년대 초반 제친구중 하나가 드렉슬러 광팬이라서 드렉슬러 하는경기는 죄다 녹화를 해서 그 비디오를 빌려다 보게 되었습니다...드렉슬러 정말 엄청납니다....저는 그렇게 농구를 쉽게 하는선수는 처음 봤습니다...공격 수비 속공 돌파 뭐하나 빠지는게 없더군여 슛팅가드보다는 차라리 스포가 더어울리는선수!! 웨이드도 물론 잘하지만 팀에 대한 영향력행사는 드렉슬러의 우위라고 생각되네여~~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만일 웨이드가 80~90년대로 돌아가서 플레이한다면 자유투를 이번 파이널만큼 얻을수는 없습니다. 지금과 달리 그때의 수비는 더욱 타이트했고,.지금같이 심판들이 파울콜을 잘 불지 않앗기 때문에 아직은 웨이드가 좀더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동의합니다. ^^;;
흠그렇다면 던컨은 데뷔2년만에 바클리랑 말론은 뛰어넘은거네요 !!! 웨이드가 드렉슬러를 넘지말라는 법은없지만 현재만봐서 그런말을할수있을까요? 만약내년시즌에 웨이드가 힐이나,하더웨이같이 부상당해서 그후 평범한선수가 되도 이런말을할수 있을까요?
부천놈님의 말은 두 가지가 모순이죠. 첫 째는, 던컨은 바클리나 말론보다 빠른 우승을 이뤄냈지만, 그의 별명인 'Mr. Fundermental'처럼 그의 플레이가 바클리나 말론의 25-10 정도의 기량을 넘어 새로운 영역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반면 웨이드는 글라이드가 PO나 파이널에서 보였던 영역을 넘어선, 조던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비교 대상이 서로 다르죠. 둘 째, 커리어가 남았다고 부상을 가정한다면 그 어떤 예측이 가능할까요? 그 부분은 더 어이 없습니다.
뭐, 제가 답변하고 싶은 말과 Pistol Pete님이 대신 해주신 말씀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만, 제가 글 마지막에 그렇게 거듭 당부를 드렸거늘 Pistol Pete님께서 또다시 어기시고 말았네요.... '어이 없습니다' 이런 말 쓰지 맙시다.. 만약 자기 자신이 정말 '어처구니 없는' 논리를 폈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으로부터 다짜고짜 그런 말을 들으면 사실 그게 더 '어이없는' 것이라서 말이 험하게 나오는 법입니다... 그럼 또다시 거기에 대한 답변이 험해지고, 이러다가 감정싸움이 나게 되는 거거든요.. 이 점은 정말 이 카페 분위기 전체를 흐려놓는 면입니다. Pistol님 말투를 조금만 자제해주시길 진심으로 부탁드립니다.
nycmania님 의 의견에 100%동감합니다. 똑같은 글이라도 어떤어휘로 얘기하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사람이나 읽는 사람이 거부감이 들수도 있고 좋은 글이구나 하고 받아들일수 있습니다. 자극적인 단어선택 정말 모두들 신경써야 할것 같습니다.
솔직히 비교 자체가 아직은 이르지 않나요 이제 3년차,, 파이널에서 단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고 그를 10여년 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타를 앞질렀다고 하는건,, 좀,, 또한 항상 80~90년대초 선수들과 90년대후반,00년대 선수들을 비교할때 하는 말인 지역방어와 수비자 파울룰의 변경또한 생각하지 않으면 안되구요 여러 멤버들도 생각해 봐야하구요
올드스타들의 변명일지도 모르지만 그들이 항상 하는말인 지금같은 파울콜이 었다면 80년대엔 40~50점 평균득점이 나왔을거란,,, 말 전 그냥 그들의 오바라고 생각진 않습니다.
웨이드또는 신세대스타와 올드스타들과의 평가는 한 10년정도지난후에가 더 정확해질듯
만약 한 선수가 '파이널에서 단 한번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고 해서 10여년동안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스타를 앞질렀다는 논리를 성립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분명 클라이드님의 말씀대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입니다. 하지만 그 '한번의 파이널' 이, 비교하려는 대상이 제1옵션으로 올라왔던 처음이자 마지막 파이널이었다면 조건은 동등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즉, 드렉슬러가 포틀랜드를 파이널로 이끌었고, 휴스턴에서는 우승도 했지만, 드렉슬러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가 후자가 아닌 전자였기 때문에 웨이드의 그것과 비교할 수 있게 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휴스턴에서도도 활약했었지만 어디까지나 그것은 샤킬-코비처럼 하킴의 보조
자로서 뛰었던 것임을 감안할 때 제 주장은 타당하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더욱 쉽게 말하면, 웨이드와 드렉슬러가 제 1옵션으로 지금까지 올라와봤던 파이널은 둘 다 한번뿐이며, 그게 드렉슬러가 높이 평가받는 이유라면, 웨이드가 드렉슬러의 그것보다 훨씬 더 뛰어난 조던급 활약으로 선수들이 바라는 궁극적 목표인 우승을 따냈기에 결국 궁극적으로는 웨이드가 뛰어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인 것입니다. ^^ 그리고, '10년 넘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선수라는 말을 듣기에는 드렉슬러는 그만큼의 영광스러운 평가를 듣지 못하는 선수입니다. 제가 절대 드렉슬러의 '실력' 자체를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10년 넘게
최고였던 선수' 의 업적이 퍼스트팀 한번에 세컨팀 두번, 써드팀 두번이 전부라면 이것은 그 선수의 능력이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를 말해주는 가장 단적인 예라고 생각합니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제 갓 10년차가 된 선수인데도 이미 드렉슬러를 훨씬 웃도는 업적(퍼스트팀4회, 세컨팀2회, 써드팀2번, 디펜시브 퍼스트팀4번, 디펜시브 세컨드팀2번)을 남겼습니다. 게다가 우승경력까지 드렉슬러보다 한번 더 있고 스탯마저도 더 앞서기 때문에 가장 객관적인 자료라 할 수 있는 업적과 수상경력에서 드렉슬러보다 월등히 앞서기에 드렉슬러보다 우수한 선수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상경력은 단순 스탯이 보여주지 못하는 선수의
평가까지 아우르는 것이기에 더 신빙성있는 평가 지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글에서 썼지만, 이미 웨이드는 세컨팀 두번 입성으로 드렉슬러가 이룬 업적의 반절을 해내버렸습니다. 말씀하셨듯이 '4년밖에 안 된 선수' 가 말입니다. ^^; 게다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중이며, 결국 드렉슬러보다 더 많은 수상경력과 업적을 남길 것이라는 예상은 쉽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예상하기로는 웨이드는 앞으로 10여년동안 All NBA team에 끊임없이 선정될 것입니다. 글쎄 우승을 몇번이나 더 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지요. ^^; 하지만 몇년만에 이룬 이 업적들만으로도 이미 드렉슬러를 넘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은 무리라고 생각되는데요.. 웨이드 이렇게 잘나가도 내년에 무릎나가버리면 힐&페니가 되버리죠;; 3년은 더 지나봐야 드렉슬러가 더 낫나 웨이드가 더 낫나를 가늠해볼듯하네요. 하지만 단한가지 확실한건 이제 히트의 리더는 더이상 샥이 아닌 웨이드란거죠.
저도 웨이드가 지금의 플레이 스타일을 바꾸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발목이나 무릎 부상을 얻기 쉬울만큼 지나치게 과격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스스로가 점프샷과 삼점 실력을 많이 기르기 시작했으니 좋아질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직 3년차인 웨이드와 레전드인 드렉슬러의 커리어를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겠지요. 하지만 커리어를 논하는게 아니라 두 선수의 기량.포스를 논하는 것이라면...단.연.코. 웨이드의 손을 들어주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웨이드를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오리지날 코트의 신사 드렉슬러를 좋아하지만...드렉슬러 커리어중 최고 시즌이라고 평해지는 92년도의 포스도 올해의 웨이드 (특히 Final에서의 웨이드)는 한 레벨 위입니다.
웨이드의 이런 모습은 사실 어느정도 예견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루키때 플옾에서 베론을 상대로의 모습은 정말 ㄷㄷㄷ이었죠. 컨퍼런스파이널에서도 부상만 아니었다면 디트를 이겼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때 웨이드 루키때부터 이놈 물건이구나 했습니다. 배런을 앞에두고 위닝샷을 PO 데뷔전(1라운드 1차전)에 꽂질 않나...2라운드에선 인디애나를 맞아 4쿼터 맹폭(그것도 돌파가 아니라 점퍼로!!!)으로 진짜 후덜덜 전 정말 복날에 개 떨듯이 떨었습니다. 웨이드라는 루키놈 하나 때문에...다행이 인디애나가 승리했었죠...^^ 아마데우스 님께서 말씀하신 컨퍼런스파이널은 웨이드의 소포모어시절을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그때 정말 아쉬웠죠. 3-2로 히트가 앞서는 상황에서 부상제조기 디트에 부상을 입고...웨이드가 결장한 6차전은 개박살나고 복귀하지만 제 컨디션으로 못뛴 7차전도 6점차로 내주며 내리 2연패 ㅠㅠ
'현재' 만 따지면 저도 웨이드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루키시즌 플옵에서 팀을 이끌며 클러치샷을 날리던 모습, 그리고 파이널에서 오닐의 완전부진을 이겨내고, 조던급모습을 보여준 사건. 특히 중요한 경기의 모습만 따지면 가히 현역 최고라고 해도 할말이 없죠.
저도 웨이드에게 한표 하지만 중립적입장에서 한마디 하고싶은데 이런글이 또 논란의 소지가 되지 않길 바라내요 단순히 팬 입장에서 그 선수들을 바라보고 응원 했으면 하는 마음........
좋은글이네요..작년파이널에서의 그의포스 그것은 드렉슬러도 보여주지 못한것으로 그부분에서 인정할만 아니 당연히 인정해주어야한다고 봅니다..그러나 그것으로 웨이드가 드렉슬러를 넘었다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보지않습니다..넘었다는것이 무엇을 넘었다라는건가여? 순수농구실력인가요? 아니면 순간포스나 지배력? 에이스로서의 카리스마나 골결정력? 스탯이나 수상경력을 넘었다는건가여? 꾸준함을 넘었다는건가여? 웨이드는 아직도 보여줘야할것이 너무도 많은선수입니다..물론 그의미래는밝게보고있지만 이제3년뛴선수의 한두가지 특징만보고 10년넘게뛰고 훌륭한 스탯을 남기고간 레전드와 비교해서 넘어섰다는표현은 아닌것같네여..
글을 읽어보시면 아시겠지만...nymania님은 두 선수의 커리어를 비교하는게 아니잖습니까? 제라드님이 말씀하신 순수 농구실력, 순간포스, 지배력, 에이스로써의 카리즈마, 골결정력, 스탯, 수상경력 중에서...순수 농구실력이외에 모든 부분에서 웨이드가 넘어섰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또 수상경력에서도 Final MVP의 비중을 얼마나 주느냐에 따라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말할수도 있을지도 모르죠.
저또한 80년대부터 농구를 보아 왔고 드렉슬러의 전성기때부터 nba 광팬으로 보아왔지만 ... 웨이드가 어느정도 우위에 있다고 손들고 싶습니다. 비교하기에 너무 스타일이 다르기는 하지만 당시 드렉슬러에게는 정신적인 부분은 거의 조던급이었다 생각하지만 폭발력이나 승부에 대한 집념같은 부분은 조던과 웨이드에 비해 약간 부족했다 생각되구요. 웨이드가 아직 4년차인걸 생각하면 그의 성장속도로 보아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공감합니다만...작은 태클로 정신적인 부분에서 드렉슬러가 거의 조던급이었다는 것은 제가 아는 사실과는 전혀 다르군요. 웨이드를 싫어하고 원조 코트의 신사 드렉슬러를 좋아했던 저였지만...웨이드는 지금 리그에서도 손 꼽히는 클럿치 퍼포머입니다. 드렉슬러는 더 맨이었지만 클럿치 상황에서 오히려 새가슴스런 모습을 자주 보여줘서 실망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특히 92년도 포틀랜드의 클럿치 퍼포머는 PG 테리 포터였죠. Playoff 내내 25점 이상을 뿜어내는 폭팔력을 보여줬고 또 Final에서도 드렉슬러의 선전보다 포터의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오고 갔을만큼 테리 포터가 정신적인 리더였었습니다. 적어도 그 시리즈만큼은요.
웨이드랑 글라이더라.ㅎㅎㅎㅎㅎㅎ
웨이드가 은퇴할때쯤 나와야하는 글 아닌가요.. 웨이드라 벌써 글라이더와 비교된다는 것은.. 웨이드에게 너무 큰 영광아닌까요??
음 저도 웨이드가 넘어 섯다고 보는데요 커리어는 몰라도 눈에 보이는 실력으론
우선 비교글에 이렇게 무리없이 좋은 토론이 이뤄지고 있는것에대해 너무 보기좋단 말씀부터 드리고싶네요..^^어쩄거나 올시즌 특히 파이널의 웨이드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허나 파이널에서 얻은 프리드로우 갯수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많죠...물론 막기힘든 웨이드이기에 그런점도 있겠지만...파울콜이 글라이더가 뛰던때에 비해 더쉽게 불려진다는 느낌은 지울수가 없네요..그로인한 득점의 향상도 우승의 한몫했다고 보여집니다..하지만 급성장하는 웨이드를 보면 글라이더 이상가는 선수가 될 포스를 충분히 지니고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