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남도 단풍여행 / 진안 데미샘 자연휴양림 숙박 (231102~03)
1.
07:00 서울출발
진안 데미샘자연휴양림에서의 1박2일 숙박일정으로 남도 단풍여행을 다녀왔다. 첫날인 11월 2일 아침 7시 서울을 출발해 은행나무 풍경이 좋다 는 괴산의 문광저수지를 경 유해 진안 마이산 풍경을 둘러 보고 가까이 있는 메디샘휴양 림에서 1박을 하는일정으로 첫날 여행을 시작한다.
한창때의 문광저수지 풍경
그러나 이미 은행나뭇잎은 다 떨어진 상태..그래도 방문객이 줄을 이어 들어온다
2.
이미 낙옆져버린 은행나무들 풍경이 좀 을씨년 스러보이긴 했지만 그래도 앙상한 은행나 뭇 가지들이 줄지어 있는 모습 은 제법 감동스런 분위기였다. 한창 때는 좋았을거라는 상상 을 간직한 채 작은 싸이즈 사과 들을 사갖고 다음 목적지인 진 안마이산을 향했다.
오래전 마이산을 찾았을 때는 산행을 목적으로 왔었기 북쪽 방향에서 두 암봉사이에 주차 를 하고 암마이산을 산행 후 도보로 절이 있는 곳을 갔던 기억이었는데 이 번엔 남쪽 방향에서 들어가는 정문으로 마이산 구경을 하게되었다.
마이산입구 주차장이 있는 곳의 일주문
이곳 입구 상가에서 늦은 점심을 한다
마이산 탑사가 있는 곳까지 거의 2km를 가야한다
3.
마이산 탑사 (塔寺) 소개
1885년 이갑용(李甲用 1860~1957)이 마이산에 들어와 솔잎을 생식하며 수도 하다가 1900년 무렵부터 탑을 쌓기 시작 했다. 그는 1920년 대 초에 초가 암자를 지어 돌 미륵불을 안치하고 불공을 드리기 시작하였으며 1935 년에 목조함석지붕의 인법당 과 산신각을 지어 부처님을 모셨다.
당시에는 절 이름도 없었으나 그가 평생 동안 만불탑을 축성 했기 때문에 언제부턴가 탑사 (塔寺)로 불리기 시작했다. 이갑용은 1957년에 9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는데 평생 동안 108기의 탑을 완성시켰 으며 현재 80여 기의 탑이 남아 있다. 이 탑들은 ‘마이산 탑(馬耳山塔)’이라는 이름으 로 전라북도기념물 제35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갑용의 손자 이왕선이 한국 불교태고종에 사찰등록을 하 면서 정식으로 탑사라는 이름 을 쓰게 되었으며, 1986년 인법당을 대웅전으로 고쳐 짓고, 1996년 나한전 (현재의 영신각)을 지었으며, 1997년 종각과 요사채를 지어 오늘에 이른다.
사찰 한가운데 자리한 대웅 전은 정면 3칸·측면 3칸에 오른쪽 옆으로 1칸을 덧붙인 팔작지붕 목조건물이다. 공포형식은 다포이고, 정면과 측면에 모두 4분합문을 달았 으며, 외부 벽에는 보상화를 비롯한 초화가 그려져 있다. 내부 천장은 우물반자, 바닥은 우물마루이다. 수미단 위에 석가 삼존상이 배치되었는데 본존불로는 항마 촉지인을 한 석가모니불, 좌우 협시보살 로는 지장보살과 관음보살을 모셨다. 불화로는 후불탱과 1976년 조성한 신중탱, 1988년 조성한 칠성탱이 있으며, 범종과 법고도 있다.
사찰 입구에 정면 4칸·측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요사 겸 종무소, 정면 2칸·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사물각(범종각)이 자리한다. 사물각에는 범종·법고· 운판· 목어가 모셔져 있는데 이곳의 법고는 중요무형문화재 제42호 악기장 윤덕징이 제작한 길이 1.95m에 이르는 대형 법고이다. 대웅전에 이르기 전의 왼쪽 절벽으로 정면 3칸·측면 1칸의 팔작지붕 건물인 영신각이 있고, 대웅전 뒤쪽의 절벽을 따라 난 계단으로 올라가면 정면 1칸·측면 1칸의 맞배지붕 건물인 산신각이 있다. 그밖에 미륵불, 관음보살석조입상과 처사 이갑용 생애비, 도사 이갑용선생 사적비, 이처사 화상 등의 조형물이 있다.
사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뭐니뭐니 해도 이갑용이 평생을 바쳐 쌓은 탑들이다. 대웅전 앞으로 월광탑·일 광탑·중앙탑이, 대웅전 뒤의 절벽 쪽으로 오방탑·천지탑 등이 조성되어 있다.
마이산의 탑사 전경
70세 이상부터 경로우대
계곡옆으로 놓여있는 데크길엔 단풍이 곱다
봄 벚꽃이 필 때면 마이산에 이르는 길이 벚꽃터널을 이뤄 장관이라 한다
4.
데미샘과 자연휴양림
섬진강의 발원지
2016년 대한민국 산림청에서 섬진강의 발원지로 지정한 곳이며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원신암마을 북쪽에 있는 팔공산 상추막이골 짜기에 위치하고 있다. '데미'라는 말은 봉우리라는 뜻의 전라도 사투리이며 데미샘이 있는 봉우리를 섬진강에서 천상으로 올라가 는 봉우리라는 뜻으로 천상 데미라고 불렸는데 그 이름을 따 데미샘이라고 지었다.
데미샘자연휴양림 도착
5.
데미샘 자연 휴양림
自然休養林
전라북도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에 있는 자연 휴양림.
데미샘 자연 휴양림은 섬진 강의 발원지인 데미샘 동쪽에 자리한 천상데미[1,080m] 라는 봉우리 아래쪽에 자리 잡고 있다. 약 2㎢의 넓은 지역에 솦속의 집·휴양관·물 놀이터·숲 문화 마당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각종 체험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데미샘 자연 휴양림 주변에는 와룡 휴양림과 삿갓봉, 팔공산 등이 있어 연계 관광에도 유리 하다.
전라북도는 섬진강 발원지인 데미샘과 선각산[1,142m]의 산림 자원을 연계해 자연 체험 과 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산림 보건·휴양·문화의 공간을 조성하고자 하였다.
이에 2007년 4월에 착공을 하였으며 2012년 9월 21일 데미샘 자연 휴양림이 개장 하였다.
데미샘 자연 휴양림의 총 면적은 2㎢이다. 숙박 시설로는 집합동인 데미샘 휴양관 1동(11실)과 단독동으로 숲속의 집 10동(10실)과 한옥 2동(2실)으로 총 23개실을 갖추고 있다. 또한 물 놀이터 1개소·주차장 2개소·산림 휴양관 1개소·산책로·공동 야외 화장실 2개소 등을 갖추고 있다.
휴양림 내 선각산은 81과 195속 301종의 식물상이 보존되어 있는 곳으로 산 정상부의 철쭉 군락지와 고산 습지부의 층층나무 군락, 천상데미에서 오계치에 이르는 신갈 나무 군락지 등의 숲이 보존되어 있다.
체험의 숲을 중심으로 숲속의 둥지·명상의 숲·숲속 수련장·고산 생태숲·생명의 숲·자연 폭포·야생화 단지를 조성하였으며 데미샘-천상 데미-오계치-전망대-선각산-체험의 숲에 이르는 등산로가 있다.
휴양림 산책로 탐방
휴양관 풍경
서울 상경길 전주에 들러 게장점심
첫댓글 벽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넝쿨이 예쁜 단풍으로 변했네요 그앞의 부처님이 자애로운 눈빛으로 세상을
내려다 보고 있네요
빠알간 색 담쟁이 넝쿨이 마이산 탑사의 대표적 가을빛이었던거 같아요..좋은 추억이었답니다.
진수성찬
간장게장 양념게장만
눈에 들어오네요
건강하시고 멋진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눈호강 좀 하게~ㅎ
모든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그 지역의 먹거리 체험도 큰 몫을 차지하는것 같아요.. 건강할 때 좋은 벗들하고 좋은 곳 많이 다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성원 글에 감사 드립니다.
문광 저수지 은행나무길과 마이산 갔다가 온 곳이라 감회가 새록새록 납니다.
수고하신 덕분에 구경 잘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