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사실만을 다루고 있으며, 어떠한 허위 사실도 담기지 않았음을 미리 밝힙니다.
가장 먼저, 내가 겪은 사실부터 먼저 이야기 하도록 할께.
일시: 2021년 3월 7일 오후 3시 50분에서 4시 5분 사이
(입장할 때 시간을 보고 들어간게 아니라서 근처 식당에서 점심먹은 거랑 매장 바로 건너편에 있는 올리브영에서 카드 결제한 내역을 바탕으로 추측했어)
장소: 락앤락 플레이스 엘엘 송파점 발뮤다 매대에 있는 미니 오븐 앞
(그날 동선: 매장 주변 식당에서 점심 식사 -> 락앤락 매장 방문 -> 바로 앞 올리브영으로 이동)
방문인원: 3명 (본인, 어머니, 친척 1명)
상황:
1. 직원에 따르면 3/8 부터 7일보다 더 큰 세일 행사가 열리니 가능하면 3/8일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들음.
(이 와중에 밖에 전단지도 붙여놨는데 손님들이 안보고 들어와서 물어본다는 식으로 짜증을 내며 손님의 탓으로 돌림)
2. 스토어 내 구경을 하던 중 해당 직원에게 발뮤다 미니 오븐과 같이 노세일로 표시되어 있던 상품들도 행사 대상에 포함될 예정
인지 문의함.
3. 2번에서의 질문에 해당 직원으로부터 받은 답변은 다음과 같아.
" 손님 발뮤다 모르세요?? 발뮤다를 어디서 세일해요~ 발뮤다가 제일 유명하잖아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요 앞에 있는 짝퉁 사
가는데 진짜 아는 사람은 발뮤다 사가죠 ㅋ "
이 말을 듣는데 나를 무슨 발뮤다 따위도 모르는 멍청한 사람이라고 낙인찍는거 같아서 기분이 매우 나빴어.
이 말 듣기 전만 해도 같이 온 엄마랑 친척 (이모)한테 '내일 (7일 기준)부터 더 세일한다고 하니까 오늘은 그냥 물건이랑 가격만 보고 가자~'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다음날 방문 의지가 있었는데, 저 말 들으니까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더라고.
도대체 발뮤다 따위가 뭐라고 사람을 그렇게 대하는지 그때 진짜 기분 확 나빠져서 일단 아무것도 안사고 매장을 나왔어.
그런데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열받고 화가 너무 나는거야. 나는 내 돈 쓰러 갔는데 오히려 직원이 고객인 나한테 꼽을 준거잖아?
나는 이거에 대해서 사과를 받아야 겠다고 생각했고, 고민 끝에 '소비자 불만' 카테고리를 달고 문제 제기와 함께 본사 측의 성의 있는 사과와 피드백을 받고 싶다고 썼어.
정확히 2시 16분에 글을 올렸고, 내가 글을 올린지 2시간 조금 넘어서 본사 CS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왔어.
내용인 즉슨, 다음과 같아.
"고객님께서 자세하게 올려주신 글 덕분에 상황을 빨리 파악할 수 있었고 해당 직원의 응대 태도에 대해 매우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보내주신 내용은 본사와 해당 매장에 공유가 되었고, 말씀하신 직원을 아직 찾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향후 이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고객 응대 및 CS 교육에 힘쓰겠습니다. 그날 세일한다고 해서 일부러 들리신 것일텐데, 좋지 않은 경험으로 마음을 상하게 해드려서 다시한번 죄송합니다" (기억나는 부분만 썼어)
나는 금전적인 보상이 목적이 아니라 말 그대로 본사 차원의 사과와 피드백을 받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알겠다고 하고 통화를 짧게 끝냈어.
통화내역은 여기에 첨부할께!
고객 서비스 게시판에 글 올릴때만 해도 내 이메일, 연락처 등을 필수로 적게 되있어서
내 신상정보 노출, 그리고 혹시나 있을 불이익에 대한 걱정이 앞섰었어.
(그리고 구매내역, 사진, 녹음 등도 없어서 과연 내 말을 그대로 믿어줄까 하는 의심도 있었었음)
그리고 정말 심각한 일이 아닌 이상 그냥 내가 참고 넘기는 편이었는데
내가 아무 이유 없이 저 직원한테 발뮤다 따위로 무시당했다고 생각하니 넘어가고는 못배기겠더라구.
다행히도, 이 글을 올리고 나서 기업으로부터 사과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어.
여기까지가 내 후기이고, 긴 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그리고 이제 부당한 일 당하게 되면, 참고 넘어가지 말자.
나 무시한 직원이 남자였는데, 내 생각에는 내가 여자라서 혹은 나이가 어려보여서
만만하게 대한게 아닌가 생각이 되네.
앞으로 이런 일 당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만약 비슷한 일이라도 경험하게 된다면
모두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문제 제기해서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찾자 ^^
그게뭔데 시발 .. 일똑바로해라
헐? 집앞인데 진짜 냄져새끼 말본새하고는
나도 집근처라 자주 가는 곳인데.... 내가 갔을 땐 항상 연세 있어보이는 여자분들만 계셨는데 남직원이 또....
ㅈ본 주방기기따위가 뭐라고 참나
발뮤다 따위 왜사... 우리나라한테나 고급 브랜드인척 하는건데.. 차라리 돈더 주고 그뭐냐 비싼 다른 브랜드꺼 산다ㅋ
아니 그래서 발뮤다가 뭔데,,ㅋㅌㅋㅋ
아니 발뮤다가 뭔데 뭐 버뮤다 삼각지대는 아는데... 지랄을 하네 개얼탱
한남이 맨스플레인 짓 했네 ... ㅋㅋㅋㅋ 그래서 발뮤다가 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