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신세계랑 끼고있는 호텔 vip 고객인 친구~
로비서 손을 흔들며 오는데도 내가 못알아봤다
넘 날씬하고 세련된 모습이라 몰라봤다
학교땐 까므잡잡하고 토실했는데....
나와는 반대다
40년 만인데도 그냥 낯설지가 않다
살아온 얘길하다 나의 첫사랑 얘기가 나왔는데
첫사랑은 절대 못만나게 하더라
정화랑 있을때 첫사랑 법대생으로 부터
프로포즈를 받았기 땜에
정화도 나의 첫사랑을 안다
친구정화는 8살 연상의 여인으로
재일교포랑 결혼해서
딸 셋을 두고 동경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기며 살고 있었다
하하하 웃던 모습이 호호호로 교양있게
변한 모습이 조금 낯설어 보이기도 ~
완존 일본여인 같은 억양과 제스츄어~
애가 마니 문화적인 모습으로 변모해있어
사모님
분위기가 났다
여고때 문학부장으로 교제도 마니 해보고
담배도 피었엇는데 내생각에는
좀 놀던 (?)애들은 남자 보는 눈도 있고
짝을 잘 찾고 결혼 생활도
지혜롭게 잘하는 거 같더라!
여고때 우리집에서 더러 자고가기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
여전히
매력적인 용모를 가지고 있는 정화
나이보다 십년은 더 젊어보인다
연하남편이랑 살아서 일까?
정화는 8세 연하남편
나는 8세 연상남편
확실히 연하랑 사니까 가꾸게 되고
자기개발을 하게 되는 모양이다
나는 폭삭 늙었으니
내 모습이 없다는 말 마니 듣는다~
내얼굴보고 코위로는 내모습이 조금도 없다고......
예전에 너는 얼굴이 무척 희고 볼이 바알같었지....그러네
한참을 살아온 얘기를 하며
두어시간
추억을 쏟아내었다
헤어질때는 눈이 빨개지면서 감정이 고조된 모습~
정화가 먼저 울더라
둘다
울먹거렸다
낼 동경으로 떠난단다
나도 볼겸 해서 일부러 한국에 나왔단다
간호대학을 나와 적십자병원에 근무하다
29세때
결혼해서 동경으로 가서 살게된 정화~
그 동안은 소식두절이었었는데
누군가가 연결해주어서 만나게 되었다
오기전에 동경서 몇번이나 폰으로
무슨 선물을 사 갖고 가면 좋으냐구 자꾸 묻더만~
괴안타 얼굴만 보면 된다 했는데도
~
일본 녹차와 멋진 사기 녹차 항아리 선물 받아들고
넘 맘이 이상해져서 수원 딸네집으로 왔다
부와 명예 건강 다 누리고 살때는 참 감사가 무언지 모르고 살았다
근데 인생의 아프고 쓰린 부분을 삼키며 살아오면서 오히려
작은 것 하나에도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맘이 들었다~
매시간 매순간
가장 즐거운 내 시간으로 만들어 가며 살고싶다
인제는 살아온 날이 더 많기 에~`
라아라노래
라아라님 주변에는 아기자기한 여인들이 많네요~
잼있게 잘 보고 갑니다.
ㅎㅎ 낭주님 오디갔다 인제 왔어요?
친한친구는 하나는 부산 하나는 일본
일산사는 친구 밖에 못 만나요
그래서 늘 없는 거 같지만 이 까페서 동갑친구들을 마니 만났지요
신랑이 친구는 8년 연고 라아라님은 8년 연상이고
대조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살아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적기에 매 순간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건강하게 살아야 겠지요.
공감해 주시니
넘 고맙습니다
라이라씨.노래는어디서듣나요.저도.부르기는.별루지만.듣는건좋아하거든요.한번듣 고싶은데.cb를사야하나요?인천에서,야생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