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
다음검색
김남훈 꺾고 아마왕위전 우승! | ||
▲ 제1회 KT배 아마왕위전 4강 입상자들. (왼쪽부터) 김수용, 김남훈, 서중휘, 송희재. 2003년과 2004년 아마기사상을 휩쓸며 최강 아마기사로 군림하고 있는 서중휘 7단이 다시한번 최강임을 입증했다. 2월 17일 한국기원 인터넷 대국실에서 벌어진 제1회 KT배 아마왕위전 결승에서 서중휘 아마7단이 김남훈 아마7단을 252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짜릿한 흑반집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이버오로 인터넷 대국으로 치러진 예선전에는 총201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이중 우승자 서중휘 아마7단(새출발^^ㆍ23), 준우승자 김남훈 아마7단(머멘토ㆍ21), 공동3위 김수용 아마5단(忠武公ㆍ15), 송희재 아마5단(홍학j5ㆍ14)은 제39기 KT배 왕위전 프로기전 예선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이 부여된다. 우승자 서중쉬 아마7단에게는 2백만원의 우승상금이 주어졌다. 다음은 우승자 서중휘 아마7단과의 인터뷰. 결승대국 총평을 하자면? - 초반에 대마가 잡혀서 판이 안되는 줄 알았다. 시종일관 흐름이 나쁜 바둑이었다. 초반 흑23이 무리한 발상이었다. 흑31로 둘 때 백이 호구칠 줄 알았는데, 느는 수를 예측하지 못했다. 그 뒤로 계속 흑(서중휘)이 엷어서 결국 대마가 잡히고 말았고, 흐름은 내가 너무 안 좋았다. 말도 안되는 바둑이었는데... 그런데, 김남훈 아마7단이 너무 유리한 나머지 많이 물러선 것이 패인이다. 중반전에서 좌변 백118로 벌린 수로는 좌하귀 119의 자리에 늘었으면 백의 낙승이 예상되었을 것이다. 후반에 하변에서 흑243 한수로 뒷맛을 해소한 것이 좋았다. 끝내기를 하면서 두집반 정도는 이긴 줄 알았는데, 반집승부일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초대 KT배 아마왕위에 올랐는데, 우승소감이 어떤가? - 얼떨떨하다. 졌다고 생각했었는데... 초반에 대마가 잡힌 뒤로는 반은 포기하고 뒀다. 이겨서 기쁘다.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 머멘토와 둔 결승전과 忠武公과 두었던 4강전 대국이 힘들었다. 결승 상대였던 김남훈 아마7단과는 주요 길목에서 상당히 여러번 만나는 것 같다. 그때마다 거의 대부분 서 7단이 이겼었고. 어떤가? - 이 대국까지 포함해서 총 18번 정도 시합에서 만났는데, 내가 두번 진 것으로 기억한다. 실력은 제가 약한데... 아마 기사들 중에서 특별히 까다롭다고 생각하는 기사가 있다면 누구인가? - 모두 다 까다롭다. 그중에서도 하성봉 7단과 오늘 둔 김남훈 7단을 포함해서 한 열명정도 된다. 다들 강하고 까다롭다. 2년 연속(2003ㆍ2004) 아마기사상을 수상한 것으로만 봐도 알만하다. 올해 역시 제1회 KT배 아마왕위전에서 우승하면서 아마 최강의 입지를 더욱더 다지고 있는데, 이렇게 지속적인 성적을 내는 비결이 뭔가? - 아니다. 아직도 바둑이 많이 약하다. 그동안 기분에 치우친 수를 많이 뒀다. 고쳐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물론 최강이지만, 되돌아 보았을 때 가장 만족스러웠던 해는 언제였나? - 2003년도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탐라배를 비롯해 서울시장배, 덕영치과배, 스피드기왕전, 청풍명월배까지 5개 대회에서 우승했었다. 또한 전국체전에서도 우승한 적 있다. 우승도 우승이지만, 4위 이내 입상자들은 제39기 KT배 왕위전 프로대회 예선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는다. 다른 대회와는 참가한 느낌이 다를텐데 어떤가? - 프로기전에 나가서 두게 되면 영광이다. 때문에 이 대회는 더욱 성적을 내고 싶은 기전이다. 서중휘 아마7단은 지난 2001년과 2003년 오픈기전인 삼성화재배 예선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각각 이성재 7단과 뤄시허 9단에게 패해 첫대국에서 패했는데, 어땠나? - 확실한 실력차이를 느꼈다. 기분에 너무 집착했고, 짧은 바둑에 익숙해져 있는 것도 변명이라면 변명이다. 연구생이었을 때는 그렇지 않았는데, 일반 아마추어 생활을 하면서 짧은 바둑에 익숙해졌다. 세번째로 프로무대에 서는 셈인데, 목표 또는 각오는? - 프로기사와의 실력차이를 한번 가늠해 보고 싶다. 목표는 1승을 올리는 것이다. 특별히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다면 누구인가? - 서봉수 9단과 조훈현 9단을 만나면 영광일 것 같다. 그분들의 바둑을 보면서 공부를 했었고, 동경심도 든다. 지난해 아마국수전 우승으로 올해 벌어지는 세계아마선수권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 5월 말에 시합에 참가하게 된다. 특별하게 준비하는 것은 없다. 긴 바둑을 접해 보면서 오래 생각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끝으로, 앞으로 바둑쪽에 있어서 어떤 것을 하고 싶나? - 첫번째는 입단하는 것이 목표다. 토너먼트 기사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잘 안되면 도장을 차려서 후진 양성에 힘을 쏟고 싶다. |
||
사이버오로 (contents@cyberoro.com) |
첫댓글 요즘 바둑방에 비오님이 안보이네요. 편찮으신가??
우리의 자랑스런 젊은 동량들....아주 든든합니다. 비오 님~잘 계시죠? 오바.
비오 님~~~~~~~~~~~~~ 두리번 두리번
비오 님은 ,,부활절 까지,,먼일이 있는갑네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