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쏘기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위한 의견제출로 문화재청에 보냈던 자료중 함께 보낸 동영상이 용량이 너무 커서 카페에 올리진 못하고 있다가, (최소한의 모자이크 처리를 하여) 유투브에 올려 두었습니다.
조선철전사법연구회의 김문기 회원님이 수고를 하여 제작한 영상이구요..
앞으로도 좋은 영상들이 제작되어 철전사법을 좀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구경해 보시기 바랍니다.
철전사법 Korean(Chosun) Traditional(Military) Archery : 조선 전통 활쏘기의 정수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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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활을 쏜다는 사람들 대부분이 활터 관덕정의 觀德관덕이 예기 46장 射義사의에서 나온줄 모릅니다.
우리활의 본질이 射以觀德사이관덕에 있는데, 전통궁술을 시전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射以觀德사이관덕을 설명해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명궁의 제자라는 사람이 전하는 이야기도 명궁이 사이관덕을 몰라서 엉뚱한 설명을 하고 있고, 전통궁술이라 주장하는 사람도 자기에게 활을 가르쳐 준 스승의 계보를 물어보면 어디 누구 누구에게 배웠다고 하는데 당신의 스승의 스승 그러니까 師祖사조는 누구며 그 윗대 스승은 누구인지 물어보면 계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니까 중년에 족보없는 활을 배워서 그것을 전통궁술로 알고 주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밖에 안됩니다.
1894년 갑오개혁이후 무과가 폐지되고 조선철전사법이 실전되어 전해지지 않으므로 인해서 전통궁술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그나마 말로서 전해지던 것을 1929년 조선궁술연구회에서 책 조선의 궁술을 만들어 전하면서 그 명맥을 잇게 되었지만 완전한 궁술이 아닌 불확실한 유엽전사법의 대개만 전해져서 전통 정통궁술인 조선철전사법의 핵심을 알 수 없었습니다.
한산이 활을 배우고 각고의 노력끝에 우리활쏘기의 원형과 정신이 예기 射義사의에 있음을 알아내게 되었고, 射義사의 정신에 따라, 웅천 이춘기공이 구술하고 죽석관인 서영보공이 정리한 사예결해와 청교 장언식공의 필생의 역작인 정사론과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 책 조선의 궁술을 오랫동안 심독하고 십수년을 우리활의 원형을 찾기 위한 습사를 하면서 드디어 조선철전사법의 핵심인 별절궁체를 복원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모름지기 활을 배울려면, 이예가 션임(檀君)임금의 명을 받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아홉태양(왕을 참칭하며 혹세무민하던 아홉 무리들)을 활로 쏘아 거꾸러뜨리고 세상을 구한 義의로운 활을 배울 것이요, 고구리 개마무사 양만춘이 당태종의 눈알을 뽑아 나라를 구한 궁술을 배울 것이요, 영조임금님 앞에서 조선철전사법으로 활을 쏘아 당상관을 했던 웅천 이춘기공(양반중에 무반, 조선특급무사)의 무요호장하는 활을 배울 것이요, 일생의 정기를 모아 정사론을 지으신 청교 장언식공의 전거후집으로 절파절현하는 조선철전사법을 배울 것이요, 풍석 서유구선생의 사결과 책 조선의 궁술에서 말하는 발시후 줌손과 활장이 불거름으로 떨어지고 우궁의 경우 윗고자가 오른 신발로 떨어지고 아랫고자가 왼 뒷겨드랑이를 세게 치는 별절궁체를 배울 일입니다. 이 모두가 사이관덕하는 활쏘기를 이야기 하고 있음을 필자 한산 이전에 밝힌이가 세상에 없었습니다.
활을 가르친 스승의 계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두대를 못올라가는 엉터리 족보불명의 활을 가지고 턱밑살대 게발각지로 쏘면서 국궁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부끄러워 해야 하는 일입니다.
모두 이성을 회복하고 바른 활쏘기를 배웁시다. 활을 쏘아 도와 덕을 완수하고자 일생을 걸고 노력했던 조상님의 정신을 이어받아 사이관덕하는 조선철전사법을 배우기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