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지가 감싸안은 고등어 ~ 제주고등어쌈밥
제주맛집 하면 떠오르는 맛집들이 각자 몇 군데씩은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난,
제주맛집이라고 하면 평소에 먹어보기 힘든 별미라기보다는
오히려 엄마가 집에서 차려주시는 밥상 같은 맛을 내는 곳이
진짜 제주맛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는 편이다.
그런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료중에 하나가 바로 묵은지가아닐까한다.
제주고등어쌈밥은 묵은지와 고등어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어낸 쌈밥집으로서
이 너스양이 자주가는 제주맛집 중 한 곳 이기도하다.
완전 해맑게 나오신 사징님 ㅋㅋㅋㅋ
미인이신듯~
근데 뒷편에 남자분이 더 미남이신듯~ ㅋㅋㅋㅋㅋ
자고로 누군가의 말처럼 묵은지는 가위로 잘라먹으면 맛이없는 법이다.
젓가락으로 좌~아~좍! 좌~아~좍! 최선을 다해 찢어 먹어줘야
묵은지 좀 시큼하게 먹어 줄 줄 아는 사람이구만! 하는 소리를
밥상머리에서 듣을 수 있는 법이다.
고등어살을 그렇게 찢어놓은 묵은지에 빙~빙~돌려 싸서
입으로 가져가는 순간, 쩍.하고 크게 벌어지는 동공.
아. 맛있어버리는구만!!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들릴 때마다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어서 항상 놀라곤한다.
묵은지와 고등어의 조합이 나쁘지않다는 모두가 알고있는 사실이지만
내 입에 좋은게 남의 입에도 좋다고 이렇게 맛있는데
남의 입에도 당기는게 당연하지않겠는가!
이 날도 점심시간보다는 이른 시간이었구만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어서 조금 놀랐다.
아~ 고등어 쌈밥, 제주맛집이 확실하구만~ ㅋㅋㅋㅋ
그냥 유별나지않은 평범하고 순박한 ,
어머님이 차려주신 밥같은 밥이 생각날때 들러서 먹어보길 바란다.
젓가락으로 좍~좍~ 찢어가며 고등어살을 빙빙 말아서 ㅋㅋㅋㅋㅋ
제주맛집의 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