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9일부터 20일까지 청소년인문학교실의 상반기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여름캠프가 있었습니다.
19일 오전에는 인문공간에서 노동인권교육을 하고 오후에는 괴산으로 밤새 책을 읽으러 떠나는 여정이었는데요.
이 노동인권교육에 멀티미디어 활용교육팀과 충북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가 결합하였답니다.
30여명의 참가자들이 빙고게임을 하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 있어요. 게임도 하면서 서로의 이름과 얼굴을 알아가는 기회였죠. 인문학교실 담당자이신 김현중 선생님께서 일어나서 인사를 하고 계시네요^^
그 다음에는 짝꿍놀이라고 해서요. 등판에 붙은 자기 짝을 찾는 놀이예요. 토끼와 거북이가 한 짝이 됐죠? 이날 서로 처음 본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요, 이 짝꿍놀이를 통해서 서로 친해지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렇게 짝이 정해지면 뒤의 짝에게 풍선을 매달고 앞의 짝이 다른 팀을 공격하며 짝꿍의 풍선을 보호하는 게임입니다. 마룻바닥에 떨어진 풍선 쪼가리 보이시죠? 얌전하던 참가자들의 전투게이지가 상승하더라고요..
자 드디어 오프닝게임을 마지고 교육에 들어갑니다. ^^
노동인권네트워크는 교육발전소의 연대단체로 청소년들에게 노동인권교육을 해주는 단체로 여기 계신 멋진 남자분들은 최저임금밥상차리기, OX퀴즈, 상황극하기 등 다양하고 재밌는 교육을 해 주실 강사님이랍니다.
우리가 노동이라고 많이 듣지만 막상 설명하려면 막연한 개념에 대해서 박인환 KYC 국장님께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 주셨고요. 이 기본지식을 통해서 장차 노동자가 될 우리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만약 최저임금으로 살아간다면 생활비를 어떻게 쪼개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모둠활동을 통해 논의해 보았고요... 군데군데 멀티미디어 활용교육팀은 동영상 촬영을 하면서 오늘의 프로그램을 한 편의 다큐로 만들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논의된 계획들이 각 팀들에게 소개되었는데요. 정말 최저임금으로 사는게 힘들구나.. 하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
이집트의 멋들어진 피라미드는 파라오 왕이 만들었나요? 아니지요.. 수많은 이집트 노동자의 피땀으로 만들어진 것이지요.
수많은 대첩을 승리로 이끈 이순신 장군의 거북선도 역시 과거 노동자들이 만든 것이다.. 라는 생각의 전환! 이것이 가능하다면 오늘의 교육은 성공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