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6월 4일, 월)... 주가가 폭락했네요.
팍스넷은... 거의 검은 월요일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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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예측.
주가라는 건... 참 변화무쌍합니다.
코스피 지수뿐만 아니라 개별 종목으로 들어가면 더욱 더 예측 불가죠.
저는 전업 투자자가 되기 전까지는 증권회사에서 일을 했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HTS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업무를 했었죠.
주식 투자자를 위한 다양한 투자 이론을
프로그램으로 구현하는 것도 중요한 업무 중에 하나인데,
그 모든 이론들의 목적은 결국 한가지로 귀결됩니다....
그건... 바로 "미래 예측"이죠.
즉, 미래의 주가를 예측해서 돈을 벌자는 거죠.
떨어지든, 오르든 미리 알 수만 있으면, 돈은 벌 수 있걸랑요.
그걸 모르니까... 또는 예측이 틀리니까 돈을 못 버는 거죠.
사실 1/2 확률인데... 그걸 맞춘다는 게 그렇게 힘이 듭니다.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
뭐...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앞으로 집값이 오를거냐 떨어질거냐...
개포동 주공 아파트 재건축이 어떻게 될 것이냐...
서울 시내 재개발 사업이 어떻게 될 거 같은가...
앞으로 인구는 늘어나나 줄어드나... 등등...
이런 저런 분석을 통해서 집값을 예측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주식이나 부동산이나 그 노므 예측이란게....
제대로 들어 맞는 법이 없습니다.
신기해요... 왜 항상 예측은 틀리는 건지... ㅎㅎ
더구나... 꼭 내가 사면 떨어지는 그 현상은... 거의 불가사의 할 정도.... OTL
(축구 국가 대항전도 내가 응원하면 진다고... 일부러 생방송 안보는 분들도 있죠... ㅋ)
부동산과 주식 중 어떤게 더 위험한가?
머.. 정답은 없습니다. ㅋㅋ
저의 옛 직장(증권 회사) 동료(선배, 후배, 상사)들은 부동산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구요.
제가 부동산 투자를 하면서 만난 부동산 투자자들은 주식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양쪽을 다 겪여봤기 때문에... 양쪽이 똑같이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사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의 본질은 똑같죠... 뭐...
둘다... 내가 산 투자 물건(주식 or 부동산)이 올라주길 바란다는 점에서...
다만... 주식은 하루 하루 급변하는 장세속에 눈알이 핑핑 돌 정도로 몰아치는 거고...
부동산은 몇 달... 또는 1-2년을 두고 보는 게 다르다면 다를까요.
주식 투자자는 초음속 전투기를 모는 전투기 조종사이고...
부동산 투자자는 느릿 느릿 바닷속 잠수함을 운항하는 잠수함 항해사라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시세보다 싸게 살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삼성전자 주식을 주당 100만원에 살 수 있다면...?
3억짜리 아파트를 2억에 살 수 있다면...?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부동산 경매.
삼성전자를 주당 100만원에 살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저같으면 바로 사서 당장 팔아버리겠어요.
오늘 삼성전자 종가가 119만원 이던데...
그냥 110만원에 다시 던져버릴래요.
삼성전자 주식을 저렇게 (싸게) 살 수만 있다면 정말 좋겠죠..?
사서 오래 갖고있지 말고... 바로 (다음날) 팔아 버리는 거에요.
오래(한달.. 두달) 가지고 있다가 혹시 100만원 아래로 떨어지면 어떻해요.
물론... 오래 가지고 있더니 150만원 됐다 그럴 수도 있긴 하지만...
뭐하러 그런 위험부담을 지나요.
그냥 확정된 수익을 재빨리 챙기는 게 낫죠.
부동산 투자중에서...
부동산 경매가 바로 그런 방식입니다.
3억짜리 아파트를 2억에 사겠다고 덤비는.... ㅋㅋ
그리고, 그게 실제로 가능한... 그런 투자방법.
근데, 그게 항상 성공하는 건 아닙니다.
내가 2억에 사겠다고 덤볐는데....
다른 누군가가 2억 1천에 사겠다고 덤비면...
나는 못사는 겁니다... ㅎㅎ
3억짜리 집을 2억에 사는데 성공했으면...
이제 남은건 뭐...?
스피드 떠올리신 분.... 정답...^^
최대한 빨리 명도를 끝내고... 시장에 내놓고 파는 겁니다.
시세가 변하기 전에.... 또는 변하더라도 아직 많이 안 변했을 때....
부동산 시장은 그래도 주식 시장보다는 변화가 느리기 때문에...
낙찰받은 물건 명도하고 다시 시장에 내놓기(대략 3~6개월 정도)까지는
크게 변하지는 않걸랑요.
그렇게 해서 팔아버리고, 또 다른 물건을 (시세보다 싸게) 사는 겁니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또는 현물 자산이든.. 금이든, 원유든... 채권이든...
우리같은 평범한 민간인(?)이 접근할 수 있는 투자법 중에서....
부동산 경매가 시세보다 싸게 살 수 있는 (거의) 유일한 투자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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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날치님이 낙찰받은 물건입니다.
시세보다 1억 정도 싸게 받은 건데....
앞으로 명도가 다 끝나려면 3~6개월 정도가 걸리겠죠.
그때는 시세가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큰 변동은 없을 겁니다.
날치님의 낙찰 후기 : 첫입찰 & 첫낙찰
시세대로 사놓고... 오르기만을 하염없이 기다릴게 아니라...
시세보다 싸게 사서... 시세대로 팔아 버리자구요.
우리 336 카페 회원님들께서는
이런 경매의 특징을 최대한 활용하는 성공하는 투자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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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6월 4일.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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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네~ 명심할게요~ ㅎ
무릎에서 얻어 어깨에서 털어낸다!^^
우와 날치님은 큰손이셨군요~*,,*
주식이나 부동산투자나 원리는 같은데 대부분 좀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주식쪽으로 많이 하더군요.
저는 둘 다 해요..
다들 그러지 않나요?ㅋㅋ
실제로도 똑똑한 분들이 주식쪽에 많이들 포진해 있는거 같아요... ㅎㅎ.
사실... 부동산(그중에 경매)는 똑똑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4억짜리 물건을 3억에 사는데... 똑똑한 것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4억짜리를 3억에 살때까지 끈질기게 입찰하는 꾸준함이 필요한거죠.
(어쩌면... 꾸준하다 보다는 독하다가 더 어울릴지도...^.^)
헉~ 요새 자주 제 이름이 나오네요~쑥스러운데요~ㅋㅋ
그럼 이름을 바꿔요... ㅎㅎ
저는 제이름 자주 나왓음 좋겠음(경매용어공부하는 초보가...^^)
감사드립니다,,빨리 시작해야겠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살수 있는 방법이 경매란건 알았으니~ 이젠 실력을 배양해야 할일만 남았네요~~^^;
그런데,,,안팔리는 경우는 우찌해야 하나요???
제가 하는 말이.... 말장난 같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안팔리는 가격에 내놓으면 안팔립니다. 팔릴 가격에 내놓으면 재깍 팔리구요.
제가 우매한 질문을 드렸네요...
제 말 뜻을... 제 진심을 이해하신다면... 경매로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경매를 낙찰받기 위해서 하는 게 아니구요. 수익을 내기 위해서 하는 거라는 마음 자세만 잊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공부를 해야갰는데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는지 암담합니다.
시세보다 싸게 낙찰받아서, 부동산 가격이 변해기 전에, 시세대로 팔아버린다,,,참 굵고 짧은 명언이네요. 짧은 말 속에 참 많은 의미가 함축된 문장,,시세보다 싸게 날찰 받아서 시세대로 판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되어 있어야하고 시세변동에 항상 안테나를 세우고 있어야겠지요. 맘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눈 먼 돈이 세상에 어디있을 까요 돈을 벌려면 그만큼 많은 지식과 경험과 미래를 볼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되지않을 까요 열심히 공부합시다. 절박한 마음으로 ~*^^*
싸게사서 시세대로 판다...ㅎㅎ 맘에 쏙드는 말이네요^^
저도 그러고 싶어요... 싸게 사서 시세대로 팔고 싶어요...
부럽습니다
용기있게 지를만큼의 안목을 기르는중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늦게 가입했는데 좋은 글이 많아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 ^^
저도 증권쪽 바라보는 사람인데요.. 요즘은 세계동향까지.. 변수가 너무 많아요.. ㅡ.ㅡ
일단, 저는 머리도 나쁘고.. ㅋ 머리나쁜사람도 끈기하나로 할수 있다니~
믿고!! 희망을 품고 도전!!
근데.. 길치라 걱정입니다.. 지리에 약해요.. 쩜!!!! 많이 도와주세요~ 꾸벅(-_-)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부자되는 이치를 깨닫고 갑니다
설마님 멋쟁이!!!
잘 보았습니다~~~
역시나 매번 강조하신거 같은데 낙찰이 아닌 수익을 목표로 경매에 임해야겠네요~~~^^
잘봤습니다~
이렇게만 된다믄야 넘 좋겠다능....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뼈있는 한마디 감사 합니다^^
시세보다 싸게사서 시세대로 팔자!!!
경매의 핵심 포인트를 알고 나니, 시세를 잘 파악하는 방법이 궁금해지네요.ㅎ
역시 발로뛰는수밖에없는거같아요 부지런이최고네요
좋은 말씀감사합니다~~~ 자주 읽어봐야겠어요^^
저도 리스크를 참 싫어라하는데,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법이라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게 구매해서, 시세대로 매수~~ 명심할께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너무 무식한 질문인데요..
오늘 경매에 눈을 뜬 초보이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너무 궁금합니다..
1차 유찰 후 2차 유찰 시
왜 금액이 떨어지나요?
좋은글 잘봤습니다..
싸게 사서 제값에 팔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