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기의 제주이야기(1)

[김진숙(08/카페지기)]

다들 잘 지내시죠??^^

저번 주 여행다녀와서 약속대로 슬쩍 후기 올립니당..ㅋ

날씨도 겨울을 향해 치닫고, 마음도 싱숭생숭 뭐 하나 손에 제대로 잡히는 것도 없는 요즘..

신랑의 갑작스런 휴가 선언에 올레를 외치며 따라 나섰답니다~~ㅎㅎ

이번 여행의 테마는 <휴양과 맛집기행!!>^^

일단 항공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급 예약하고, 우리를 편안히 관광지로 이동시켜 줄 렌트 예약!!흐흐 비용은 만만치 않았지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숙박은..여유있게 조금 더 넓게 둘러보자는 동의하에...

첫날은 서귀포(남쪽), 둘째날은 섭지코지(동쪽), 셋째날은 협재해수욕장(서쪽), 마지막 넷째날은 김녕해수욕장(북쪽)

요로케 4박 다 동,서,남,북으로 따로 잡았답니다. 덕분에 숙소에선 짐 푸르기가 무섭게 다시 싸기를 반복해야했지만...

저희의 여행 스타일엔 넘 만족스러웠던..ㅋㅋ

첫 날 예기치 않게 비행기를 놓치는 바람에..ㅜ.ㅜ 우여곡절 마지막비행기를 타고 서귀포에서 휴식

둘째날, 오분작뚝배기를 시작으로 처음 찾은 곳은 테디베어 뮤지엄입니다.

어울리지 않게 곰돌이를 넘 조아하는 신랑과 함께..아이들 동반한 가족관광객이 참 많더라구요~^^

그리고 산방산..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마라도 선착장으로 고고~^^

뭐~웃으실진 모르지만..오빠랑 마라도에 짜장면을 먹으러 거금 배 값 3마넌을 투자하고..ㅋㅋㅋ

대략 선착장에서 마라도까진 30분 정도 소요되며, 섬 내에 관광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입니다.

배 시간은 하루 왕복 몇 차례 정해져 있지만...요즘 같은 경우 특히 예약제로만 운행되오니 참고하세염~^^

드디어 마라도 도착!!^^인증샷 안 남길 수 없겠죠??

헐~예전엔 짜장면집이 한 두 군데 였다는데...이건 뭐 내리자마자..여기저기 호객에 열중이신 아주머니들..

밑에 보이는 전동차..직접 자가운전도 가능한데..1시간에 2마넌이라네요~헐..그래도 연인들과 어르신들 많이 타시더라구요.

저희는 걍 산책삼아 걸어서..^^

이게 그 유명한 마라도 짜장면..ㅋㅋ하지만 뭐 건더기도 안 보이고..넘 심플한 소스..

면은 백년초로 만들었다나 뭐라나~~그래도 요기와서 먹으니 뭐 기분 탓인지..그럭저럭 먹을만했답니다..^^

방송에도 많이 나왔었죠??마라도 분교..

운동장이 따로 없고.,.걍 바닷가를 배경을 넓디 넓은 벌판이 모두 운동장이라고 할 만 하더구요~^^ 

마라도 관람 후 다시 육지로 나와 오늘의 숙소인 섭지코지로 이동합니다. 거의 끝에서 끝이라 해안을 따라 대략70kmㅋㅋ

가는 길에 들른 오늘의 마지막 관광지 "쇠소깍" 입니다.

 <쇠소깍>

이름도 특이한 이 곳은 제주 현무암의 지하를 흐르는 물이 분출하여 바다와 만나 깊은 웅덩이를 형성한 곳으로

"쇠"는 마을이름 "소"는 연못 "각"은 끝을 의미하는 제주도 방언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특이한 지형에..투명카약체험을 할 수 있었는데, 관광개발측면에서 참 잘 접목시킨 레져 같더군요..

별도의 교육 없이 카약을 직접 운전하며 쇠소깍의 여러 지형들을 구석구석 체험할 수 있고, 특히 투명카약이라는 점도,

100%투명하진 않지만, 깨끗한 수질과 더불어 잘 개발된 아이디어 같았다는..^^

특히 이 날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외국인들도 많이 보였답니다..Hi~ㅋㅋ

신랑은 팔 빠지게 노 젓고..저는 아가와 함께..아름다운 절경 감상 중..ㅋㅋㅋㅋ

오늘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섭지코지 휘닉스에 짐을 풀었습니다.

아~~요즘 먹고나서 뒤돌아서기 무섭게 저를 감싸는 폭풍식욕..결국 피곤한 신랑을 이끌고,

성산일출봉쪽 고기집을 찾아 휘젓고 다니던 중 발견한 "흑돼지 전문점"..아싸~^^

겉으로 보기엔 허름하고, 안도 들여다보이지 않았지만, 뭐 배고픈 저에게 그런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던..

하지만 가게 문을 열고 들어서자, 테이블 빼곡히 앉은 손님들..'다 여기로 모였나??'ㅎㅎ

알고보니 그 날 촬영이 있었는지 6시 내고향 촬영팀 회식이..ㅋㅋ옆 테이블엔 성산일출봉 에서 해녀공연을하는 아주머니들..

뭔지 알아듣지 못할 제주도 사투리들이 여기저기 난무하는 광경들도 그저 즐겁기만 했답니다.

자~~그럼 저와 제주도 흑돼지 한 쌈 하실까요??^^

다음 날 아침, 저희는 또 짐을 싸서 서둘러 숙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오늘의 숙소는 서쪽의 협재해수욕장..또 다시 70여km를 가야하는..ㅎㅎ하지만 뭐 둘러둘러 관광하다보면 금방 가겠지요..

그리하여 오늘의 첫 번째 관광 장소는 <트릭아트뮤지엄>

그래도 이른 오전이었는데, 벌써 관람객들이 북적북적..

이 곳은 여러 착시현상이나 여러 사진을 통해 그림을 입체적으로 형상화 할 수 있는 재미있는 곳입니다.

다만..인기있는 사진들 앞엔 그 만큼 사람도 많이 몰려 살짝 기다리는 인내가 필요하다는 거!!^^

정말 재미난 사진도 많았지만..살짝 맛보기로 공개할까요??ㅎㅎ

다음으로 찾은 곳은 한림공원입니다.^^뭐 한 번 쯤 다들 가보셨을 만한 곳이지만...

산책삼아 찾기엔 너무나 좋았던..지금은 조금 늦가을이라 그렇지만...식물들이 생생한 봄이나 여름쯤엔 더욱 볼만할 듯 싶더군요.

한림공원은 각각의 테마 별로 총8개의 코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자~~다음으로 찾은 곳은 숙소 바로 앞의 협재해수욕장입니다.

저도 솔직히 이름만 들어보고 직접와보는 것은 처음인데, 왜 유명세를 치르는지 알 듯 싶더군요..

수심도 그렇지만 하얀 백사장에....물이 깨끗하고 산호가 비춰 에메랄드 빛으로 펼쳐지는..저말 이국적인 풍경..^^

왜 제주도 바다~~제주도 바다~~하는지 알겠더라구요.. 

숙소에 짐을 푸르고, 어둑어둑해질 쯤 찾은 "러브랜드"입니다.

뭐 아시겠지만..여기는 19세미만 출입금지지역!!ㅋㅋ유일하게 12시까지 야간에도 개장하는 곳이네요.

갖가지 너무나 적나라한 조형물들과 전시장도 있구요.왠지 야간까지 개장하는 이유를 알 것 같더군요..^^

자~요기도 맛보기로 몇 장^^  

헐~~가장 깜놀했던 곳입니다.

화장실가려고 봤더니...문 손잡이가...^^;;분명 여자 화장실 맞습니다.아주머니들이 특히나 넘 조아하시던데..ㅋㅋ재밌는 인증샷!

그럼!~오늘의 마지막 코스이자 하이라이트인 저녁메뉴입니다.

공항근처의 "용연횟집" 이름만큼이나 워낙 유명한 곳인가보더군요.

다금바리와 그의 친구들...그리고 스끼다시만해도 엄청난...아~~

성게,새우,고등어회,갈치회,전복,소라에~넘 많아서 기억도 안 나네요~정말 먹다지쳐 왔습니다..ㅎㅎ

그럼 다들 함께 시식 한 번 하실까요?^^

부른배를 쓰다듬으며 돌아오는 길....이 날의 마무리는 협재해수욕장에서의 불꽃놀이~~^^

이날 술자리는 아마 새벽까지 이어졌다죠??ㅋㅋ남은 이야기는 두번째 이야기에서 만나요~

[박민희(08,미아)]

여자 화징실입구가 너무 섹시해 !! 오를 날씨가 너무추워서 쓸쓸했는데 진숙씨의 생선회 맛나게 잘 먹고 갑니다. 뱃 속에 아가도 건강하죠?

[김진숙(08/카페지기)]

넹~벌써 5개월 입문..^^언니도 잘 지내시죠??ㅋㅋ태교여행으로 기분 전환하고 왔어용~

[김병수(10/성수)]

19금 조형물 더 생긴거 같은데 연출 사진도 보기 좋고 특히 사시미가 눈 앞에 아른 거리는건

[김진숙(08/카페지기)]

ㅋㅋ19금 조형물..더 올리고 싶었지만...ㅎㅎ

[김기원(08/성수)]

좋은 시간을 갖는 쑤기가 넘 보기 좋네 지금 내가 여기까지 살다보니 다른후회는 없는데 나이에 맞게 그때 그때 놀지 못한 것 딱 그것이 후회돼 그런데 쑤기는 신혼부터 잘 하고 있네 참 서방님이 멋진 아빠될 징조네 이런 엄마 아빠의 아가는 역시 멋있겠지 ㅎㅎㅎ

[김진숙(08/카페지기)]

히히~오빠나 저나 워낙에 "즐기면서 살자(?)"를 모토로하는 성격이라ㅋㅋ 오라버닌 지금도 멋지게 사시잖아요^^덕담 넘넘 감사해용~조만간 한 번 다같이 또 뵈야 할터인데..

[장기옥]

제주도가 많이 변신했네요 ㅎㅎㅎ손잡이 넘 잘만들어놨네요~ㅋㅋ 회 넘 맛있어보이고요~꼴~각~냠냠 제주도 구경 잘했어요~

[김진숙(08/카페지기)]

ㅎㅎ선배님 출석수업이 이제 이틀밖에 남지 않았네용~^^맛난 회 드시고 마지막까지 화이팅!!요~

[김수현(09/성수)]

어쩜 임신하셨는데도 저렇게 날씬하실수가^^*

[김진숙(08/카페지기)]

헉~저 지금 벌써6~7kg체중늘어서 걱정인데염..ㅋ병원에서 벌서 이렇게 늘면나중에..20키로는 가뿐히 넘어갈꺼라는..^^하지만 먹는 즐거움은 버릴 수가 없네요..ㅎㅎ

[이태애(08/경기)]

나랑 다닌 곳이 비스무리 하네~

[김진숙(08/카페지기)]

넹~~제주도 코스는 거의 비슷한 듯 싶어요~저도 가본 곳들도 있었지만..갈 때마다 도 새로운 듯..^^

[김진숙(08/카페지기)]

우왕~팀장님..앞잡이란 말 은근 끌리는데요??ㅋㅋ아기도 넘 건강하게 무럭무럭~저의 몸과 마음도 함께 살찌우고 있습니다.저희 가족 응원해주셔서 감사요~근데 진짜 언제 뵙나요~~시험 끝나고 송년회 함 추진해야죵^^

[장연순(09/성수)]

언제나 여유롭고,풍요로운 열린 가슴의 열정이 좋아요 !! 와 진짜 멋진 추억거리네요 !.....취미도~ 열정도~ 행운까지도 늘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