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시종면사무소에서 열린 시종면민과의 대화 진행 모습. |
군민과 하나되는 아름다운 동행 ‘2013 군민과의 대화’가 막을 내렸다. 특히 지난해 신북 건축폐기물처리장 사태를 비롯해 계속되는 잡음으로 올해 군민과의 대화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우려됐으나 조용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마다 연초에 열리는 군민과의 대화는 군수가 각계각층의 군민들과 직접 대면을 통해 주민들의 군정 정책 및 시책 등에 관한 여론을 듣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전달하는 의견을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이번에 총 12개 단체 및 읍·면에서 진행된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사항들은 총 358개로 현장에서 나온 민원건수는 총 152개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호면이 18건으로 군민과의 대화 현장에서 가장 많은 건의 사항을 나타냈고 사회단체 17건, 삼호읍 15건, 영암·도포 13건, 학산과 금정이 각각 1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시간 관계상 미처 접수를 받지 못해 서면으로 접수를 받은 건의 사항은 총 193건으로 삼호가 45건으로 가장 많은 건의사항을 나타내 지역현안사업에 가장 많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부서별 현황을 살펴보면 총 358건의 건의 사항 중 건설방재과 관련 건의사항으로 126건 (35.1%)이 집중됐고 도시개발과 또한 121건(33.7%)의 건의사항이 제기됐다. 이밖에 친환경농업과 21건(5.8%) 주민생활지원과 18건(5%), 수도사업소 14건(3.9%), 지역경제과 12건(3.3%)등 농업관련, 지역경제관련 건의사항도 제출됐다.
올해 군민과의 대화는 예전과는 다르게 김일태 군수와 참석 군민과 여담이 오가는 등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되는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예년에 비해 다소 나아졌으나 올해 역시 지역유지 및 지역 사회단체장, 마을이장, 부녀회장 등을 중심으로 참여가 이뤄졌고 대화내용도 사전에 조율을 거친 민원을 군수가 답변하는 식의 대화가 대다수여서 군정발전을 위한 다양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는 허심탄회한 대화라기엔 일정 부분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다. 또 대화의 자리에 등장한 주제 상당부분이 마을 숙원사업 및 애로사항 등에 국한돼 있어 지역의 문화예술 관련 문제, 교육문제 등을 주제로 한 대화는 거의 전무했고 여성문제, 다문화가정문제 등을 비롯한 소외계층 정책에 대한 대화 역시 별로 들리지 않았다는 여론이다.
하지만 군정영상을 통한 군정설명과 더불어 지역 숙원사업 및 지역발전 건의사항에 대한 즉석 질의응답은 주민들에게 군정에 대한 신뢰와 궁금증을 크게 해소시키는데 적지 않은 이해를 도왔다는 호평도 따르고 있다.
한편 군은 이번에 제출된 건의사항을 실과소에 배부해 즉시 조치할 사항에 대해서는 4~5월 중 즉시조치 또는 추경에 반영토록 하고 7월과 10월, 12월 중 3차례에 걸쳐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