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boy는 1012년 10월 초에 3주간 휴가를 내 그동안 벼르고 별렸던 장기 RV여행을 마침내 실행에 옮겼습니다.
여행중, 카메라가 말썽을 부리는 바람에 예비 카메라(iPhone)를 이용해서 번갈아 찍었더니 나중에 정리가 쉽지 않아서
이제야 올립니다.
아래 사진은 제 Trailer, Fleetwood Passport (16ft ) 와 SUV ( Volkswagen Tuareg V6) 를 여행중 RV Park에 세워둔 모습 입니다.
트레일러 옆으로 보이는 하얀 호스는 City Water(수도),
그 오른쪽 검정 선은 전기선( A/C Electric line ),
맨 오른쪽 회색 라인은 오수 라인 (Sewer Hose) 입니다.
캠프장에 도착해서 이 세가지 라인를 연결하고 나면 모든것이 트레일러 안에서 다 해결 됩니다. (냉난방, 식사, 설것이, 세면, 화장실 등등)

여정은 제가 전에 게시판에 사용기를 올렸던 Microsoft Streets
& Trips 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Microsoft Streets & Trips 이용해서
큰 윤곽을 잡은뒤. 적녁에 RV Park에 도착 하면 internet 으로 Google Maps를 번갈아 가며 상세 계획을
세웠습니다.

여행을 시작하기전 BCAA에서 받아두었던 Woodalls Campground Directory도 여행중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행중 부득이하게 계획이 바뀌면 새 목적지에서 가까운 캠프장을 찾는데는 이 이상 편한게 없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RV 여행시 꼭 필요한 장비를 한번 자세히 설명한
글을 올리겠습니다.
첫날, 이것저것 챙기며 여유를 부리다가 씨애틀 러시아워에 걸려서 고속도로에서 몇시간
낭비한후.
지인이 운영하는 Gig Harbor RV park에서 하룻밤 신세를 졌습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곳 입니다. 기회가 되면 한번 방문해 보세요.
저녁에 도착해서 아침 일찍 나오느라 경황이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자세한 사진을 찍어 올리겠습니다.


다녀와서 구글 Review를 봤더니 상당히 좋은 편이군요....
둘쨌날, 오레곤 주에 있는 크레이터 레이크( Crater Lake ) 에 도착 했습니다.
사진을 보세요.....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나무가........
그런데 아래사진의 파란부분은 하늘이 아닙니다.
하늘이 호수에 반사된 것을
사진으로 찍은겁니다. 실제로는 훨씬 더 아름답습니다.


오레건주 남서쪽에 위치한 크레이터 레이크는 백두산처럼 화산이 폭발하여 생긴 호수입니다.
호수의 크기는 백두산 천지의 6-7배 정도 라고 합니다.
미국 호수 중에서 수심이 가장 깊고 (수심은 최고 594미터) 전세계에서 7번째로 깊은 호수입니다.
약 7000여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분화구가 만들어지고 이 곳에 눈녹은 물이 고여 호수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보시는바와 같이 호수는 물 색깔이 아주 투명하고 프르며 느낌이 매우 신선하고 시원합니다.
여름에는 비가 별로 오지 않으나, 겨울에는 50 ft 이상의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그 눈녹은 물이 호수로 흘러 들어가
크레이터 레이크 호수의 물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겨울엔 눈이 많이 내리므로 통상 5월 중순경 부터 10월 초 까지가 관광에 좋을것 같습니다.

호수안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있습니다.

Visitor Center에 가시면 Trolley Bus 승차장이 있습니다.
하루 네번 운영되는데, 성인 $25, 경로우대 $22, 연소자 $15 정도 하며, 적극 추천 합니다.
저희는 시간이 않맞아, 따로 다니다가 중간에 우연히 마주치게 됬는데,
가는 곳 마다 주차 걱정도 없고 가이드가 자세히 설명도 해 주니 참 좋습니다.



아래 저새는 뭘까요??? 까마귀보단 크고 독수리 만큼 크던데....


분화구에 생긴 산(섬)

분화구 옆 용암이 분출 되다가 굳은 모습.

분화구 위에서 호수까지 걸어내려가는 산책로(Hiking Trail) 가 있습니다. 호수 까지 거리가 한국 63빌딩 보다 좀 더 되는데 날씨도 덥고 중간에물 마시는곳 도 없어서 꼭 물을 가지고 가기를 권합니다.



호수까지 내려가서 기념촬영.
다시 올라갈 일이 걱정....



저희가 다녀온때는 마침 날씨가 따뜻하고 좋아서 호수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도 있었습니다.
한 10M - 20M 정도 되는 절벽에서 호수로 뛰어내리고 있었습니다.


호수 일주 도로를 가다보면 Pinnacles 라는 곳으로 도로가 갈라지는데, 한참 가다보면
그곳은 호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기암괴석이 모여 있는 독특한 모습 입니다.
용암이 분출 될때, 뜨거운 개스가 함께 나오면서 생긴 모래 기둥들 인데, 어떤 성분인가에 따라 모양과 색갈이 다릅니다.
붉은 색이 도는것은 철분이 많이 섞인것 같고... 회색 기둥은 모래만 으로 형성된것 같습니다.
속은 텅 비어있다고 합니다.
(아래 첫번째 사진의 버섯처럼 생긴 바위들은(?) Pinnacles 에 있는바위는 아니고 호수 옆에 있는데, 비슷하면서 도 다르게 생겨서 같이 보여드리는 겁니다.)

아래 회색 기둥들이 Pinnacles 에 있는 것 들입니다.



아래 사진은 호수 에 있는 작은 섬 중에 하나입니다.
이름이 Ghost Ship인데 해가 떠있는 방향에 따라 유령처럼 나타났다 사라졌다 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사진에 보면 해를 역광으로 본 섬의 흐릿한 모습과, 직광위치 에서 본 또렷한 모습으로 왜 이름을 그렇게 붙였는지
이해가 됩니다.


크레이터 레이크 관광을 마치고 Trailer를 끌고 다음 목적지(Reno, Nevada)로 가는중 점심 식사중....

제 2편을 기대해 주세요....
2편을 읽으시려면 -> http://cafe.daum.net/van-rv/56hO/169
첫댓글 올려주신 사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2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0^